골프를 하지 않은 사람도 박세리 선수 이름은 많이 알고 있을 것 같다. IMF 경제난으로 침체된 국민의 사기가 미국에서 날아든 그녀의 승전보는 온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이 됐다. 특히 물속에 발을 담구고 샷을 한 후 보여준 박세리의 새까맣게 그을린 종아리 밑의 하얀 발은 역경을 이겨내는 노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다.박세리 이후 많은 한국선수들이 LPGA에서 우승
남아메리카에나 서식하는 민물고기인 피라니아가 강원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대한민국 환경당국을 긴장시킨 피라니아는 탐식성이고 잔인하기로 알려진 물고기다. 이 물고기는 남아메리카의 동부와 중부의 하천에 많이 살고 있는데 모든 종이 체고가 높고 배부분의 가장자리가 톱날 같으며, 크고 둔한 머리에는 가위로 자른 듯이 잘라낼 수 있는 3각형의 면도날 같은 이빨이
1999년 사유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20년 뒤인 2020년에는 도시계획시설결정이 자동 실효가 된다는 것은 이제 조경을 한다는 사람 뿐 아니라 토지소유자 등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2006년 장기미집행공원의 하나인 울산대공원이 10년에 걸친 공원조성공사를 마치고 개장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SK주식회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속히 대피하십시오.”어제 신문사가 입주해 있는 오피스텔의 방송 스피커에서 나온 말이다. 점심시간에 몇 번의 화재 경고 사이렌이 울려서 궁금하여 복도로 나와 보니 다른 사무실 입주자들도 궁금했던지 출입문을 열고 나와서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창밖을 둘러보아도 조용해서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아서 사무실로 다시
며칠 전에 미국에서 날아온 2명의 한국 수학 천재 학생의 소식이 화제가 됐다.첫째는 남들은 대학에 입학할 나이인 19세 한인 대학생 김준식 군이 미국 워싱턴대학교를 수석 졸업하는 영광을 차지했다는 소식이었다.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그는 고등학교 때 워싱턴대학교의 ‘청년학자 아카데미’에 합격을 해서 15살에 대학을 진학했고 이미 스
우리는 문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문화라는 말을 정확히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매우 어려운 말이지만 자연과 대립되는 말이기는 한 것 같다. 하지만 자연상태 위에 인간이 인위적으로 작용을 가해서 만들어 낸 산물이며 인간의 역사를 내포하고 있다.문화를 가진 사람을 문화인이라고 하며 흔히 교양이 있다고 말하며 문화를 영위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경의선은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철로의 이름이다. 남북 분단으로 경의선은 문산역에서 끊겼지만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문구처럼 이어져야 할 길이다.(서울역~도라산역 구간의 DMZ TRAIN은 별도)철로는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중요한 교통수단이고 유통과 문화의 중요한 수단이지만 때로는 철길 양 옆을 단절시켜 지역 개발과 소통에 장애요인이
김부식 칼럼
MAS(다수공급자계약)제도는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충족을 위해 품질과 성능 효율 등이 같거나 유사한 물품을 다수 공급자에게서 구입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조달청에서는 나라장터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소기업이 올린 제품을 공공기관이 직접 물품을 선택하여 구매하는 방식이다. MAS 거래에 참여하는 물품은 상용화 및 경쟁성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품질요건을 충족
어제(13일) 서울역 고가공원 국제현상설계공모전 당선작으로 네덜란드 건축·조경 전문가인 비니마스의 ‘서울수목원(The Arboretum)'이 선정됐다. 서울역 일대를 녹색공간으로 확장하는 서울역 고가공원 사업은 당선작을 기본으로 하여 주민과 전문가 등과 여러 경로의 소통을 통해서 설계를 구체화 시키게 될 것이다.이보다 사흘 앞
남설악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공원계획변경 신청이 며칠 전에 환경부에 제출되면서 또 다시 논란에 섰다. 이미 이곳은 두 차례나 반려된 적이 있어서 이번이 세 번째 신청이 된다.작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준비과정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대회운영의 방향을 제시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통한 문화콘텐츠와 선수들을 위한 경기지원시설, 케이블카 등을
아내가 마술에 걸렸다.10대 소녀도 아닌데 괜스레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고 운동도 안했는데 땀이 많아지고 잔소리가 많아지다가 별 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고 급기야는 혼자 울기까지 한다. 영문을 모르던 필자는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신체 변화의 한 과정인 갱년기 증상이라는 말에 수긍을 하면서도 난감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기만 했
경기도 화성시·부천시·안산시·시흥시·광명시의 5개 기초단체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광역 화장장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원 36만3000㎡의 부지에 화장로 13기와 장례식장 6실 등이 계획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수원지역 주민들이 메모리얼파크 조성을 반대하며 계획
우리는 4월을 관용구처럼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사용한다. 이 말은 영국 시인 T.S 엘리어트가 1차 대전이 끝나고 지은 ‘황무지’라는 시에서 나온 말이다.4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추억과 욕정을 뒤섞고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겨울은 오히려 따듯했다.위 시에서의 ‘잔인한 달&
우리나라 정원의 역사는 구분하기에 따라서 여러가지 장르로 구분할 수 있다.전통정원에 대한 이론 대립이 생기는 것은 정원의 기준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시각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학문적 이론의 주장은 학자의 고유 연구 영역이므로 탓하기는 어렵지만 모처럼 불고 있는 정원의 열풍에 논리의 분열이 찬물을 끼얹을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이론 대립이 순방향으로 정리되
(사)한국조경학회 제22대 회장단의 2년의 임기가 2015년 1월에 이미 시작되었고 지난주에는 2015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는 (사)전통조경학회와 공동 개최를 했으며 특별세미나 및 춘계학술대회를 함께 했다. 처음으로 두 학회가 합동으로 행사를 한 것은 최근에 어려워진 환경을 조경인 스스로가 극복해보자는 의미와 분위기를 띄워보자는
며칠 전에 DMZ (비무장지대)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DMZ는 특성상 화재 진화가 어려워서 48시간 만에 상당한 면적이 소실됐다. 야간 진화작업을 할 수 없었고 군사분계선 이북은 손을 댈 수가 없기 때문에 피해가 많았다. 그러나 오래전에는 일부러 불을 낸 적이 있었다. 필자가 군생활을 하던 1970년대 후반에는 남북한 공히 군사작전과 시계를 확보하기
똥별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똥별 말고 별똥별이라 함은 우주에 떠 있는 운석이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여 공기와의 마찰로 빛을 내며 떨어지는 일명 유성을 일컫는다. 똥별은 군대관련 속어다. 비리를 저지르거나 부하를 학대하고 군대의 힘으로 정권을 탈취하거나 민간을 우롱하고, 검증된 실력이나 이렇다 할 공적이 없이 하나회 같은 뒷배경이나 학연과 지연으로 승진
박근혜대통령이 중동순방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소형 원자로인 ‘스마트 원전’ 2기를 짓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리 원전 기술이 인정받았다는 말이다.이보다 1주일 전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을 허가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지만 각계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원자력위원회는 설계수명 30년이 다해 3년째 가동
3월 3일은 조경의 날이다. 그간 조경계에서는 십수 년간 ‘조경주간’ ‘조경문화제’ 등의 행사를 하면서 조경의 날을 정확히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작년에야 비로소 날짜를 정해서 공표했다. 신라 왕궁의 후원으로 삼국통일을 전후로 조성하기 시작하여 674년에 완성한 안압지 축조에 대한 기록 중에 3월 3일이 나와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