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오늘은 원래 기후변화가 산업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었다. 산업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기후변화가 산업을 역공격하고 있다는 요지의 글을 쓸 작정이었다. 예를 들면 이상 기상 현상 등으로 인해 산업시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결국 누워서 침 뱉은 꼴이 된 것이다. 그래서 유럽연합 환경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가 산업에 미치는 피해의 유형과 정도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포괄적인 매뉴얼을 발표한 바 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0 첼시플라워쇼가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대비하고자 지속가능한 녹색의 도시디자인 제안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플랫폼 역할을 자처한다.참가자들은 이러한 플라워쇼의 주제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계획하게 되며, 정원시설물 또한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콘크리트 등의 조경 소재는 제한된다.플라워쇼의 꽃인 쇼가든에서는 미래의 전 세계 인구의 1/3이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해 기후변화에 대비한 도시정원의 디자인들이 선보이게 된다. 그 중 자연의 아름다움과 야생 동물의 공동
[Landscape Times] 겨울나무는 처량하다. 한 오라기의 잎도 남기지 않은 온전한 나목이 되어 칼바람과 추위에 노출되어 있다. 도시의 겨울이 더 쓸쓸한 건 가로수로 심긴 나무들이 초라한 나신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그들은 인간들이 제멋대로 성형해 버린 몸으로 겨울을 난다. 숲의 나무라면 본성대로 쭉쭉 가지를 올렸을 터이지만 도시의 나무는 어디 하나 성한 데가 없다. 인간이 필요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에 심었고 그것도 모자라 그들 좋은 대로 손대어 가지를 쳤다.도시나무는 식민지 백성처럼 산다. 꼭대기의 가지는 무참하게 잘렸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 노영일, KPFA)는 오는 27일(목) 11시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 22층 루비홀에서 제11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이번 총회에서는 2019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2020년도 소액수의계약 관련 추천한도 설정안, 2020년도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 공동사업 관련 추천한도 설정 안건 등을 의결한다.KPFA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감지기를 비롯해 마스크, 손소독제를 행사장에 구비하지만 중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박율진)가 학계(유학생, 대학원생)와 업계에 종사하는 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논문을 신청 받는다.발표할 분과는 일반분과, 특별분과(학위논문 및 중국어 논문) 그리고 포스터분과로 구성, 진행된다. 논문과 작품은 심사 없이 발표 가능하며, 우수논문 발표자를 선정해 시상한다.춘계학술대회 발표 논문 신청방법은 논문발표 신청서와 원고를 작성해 학회메일로 전송하면 된다.춘계학술대회 작품의 경우, A1 사이즈 규격으로 논문집 게재를 위한 이미지 파일(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 광주대표도서관 국제설계공모에서 세르비아 건축가 브라니슬라프 레딕(ARCVS, Serbia)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당선작은 혐오시설인 옛 소각장 부지에 지표면 아래의 공간과 소각장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다양한 기능을 담는 공간으로 제시했다. 특히 상부 브릿지의 내부공간은 도서관의 새로운 전경을 만들어낼 것으로 평가됐다.아울러 당선작이 향후 광주라는 도시 공간적인 측면에서 기존 시설물과 연계하고 통합된 이미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겹쳐 겨울철에도 여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에 나들이가 마냥 즐겁지 않은 때다.지난해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로 정부가 의결한 ‘학교보건법 개정안’ 등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통해 유치원생과 청소년의 대기환경 개선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 교실이나 체육관 등 실내 활동공간에 대해서는 공기정화기나 식물로 적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실외 시설에 대한 대안은 부족한 현실이다.놀이시설물 전문시공업체 ㈜아이안디자인(대표 한명철
[Landscape Times] 세상의 모든 재화의 가치는 화폐로 평가받는다. 가치가 높으면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으면 값이 싸기 마련이다.재화의 가치에 알맞은 적당한 가치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들어선 우리 사회에서 이따금씩은 그런 상식이 무너지고 있어서 사회적인 문제로 연결 된다.돈 몇 푼 아끼려다가 더 비용을 지불하게 되고 신용도 떨어지고 결국은 산업이 무너지고 설자리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대한민국 도로의 보차도 경계석의 경우가 그렇다. 지난 수십 년간
[Landscape Times] 호주는 지금 산불과 전쟁 중이다. 우리나라 면적(1,003만㏊)의 80%인 800만㏊가 산불로 소실되었다고 한다. 맞불로 진화하던 소방관들이 갑작스러운 역풍(逆風)에 희생되기도 했다. 얼마 전 한여름 골프공만 한 우박을 동반한 큰 비가 내려 산불이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산불이 남기고간 재와 표토 유출로 인해 2차 수질오염이 걱정된다. 생태계 교란도 아주 심각해 호주 생태학자들은 이번 산불로 코알라, 캥거루 등 약 10억 마리 이상의 동물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코알라는 주로 호주의 동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조경계에도 직격탄을 날리며 주요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한국전통조경학회는 2월 6일(목)부터 10일(목)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중국 계림과 양삭을 답사하는 ‘2020 동계 해외학술답사’를 진행키로 했으나 전면 취소됐다.이에 전통조경학회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답사에 총 26명이 신청했으나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취소했다”며 “해당 여행사측과 답사 취소에 관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2020년 제9회 동아시아생태학대회(The 9th EAFES International Congress)가 오는 6월 19일(금)부터 22일(월)까지 중국 내몽골 후허하오터(Hohhot) Juhua 호텔에서 열린다. 동아시아생태학대회는 한‧중‧일 생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2016년 제7회 EAFES는 대한민국 대구에서, 2018년 제8회 EAFES는 2018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됐다.올해 대회 주제는 '더 나은 아시아를 위한 사람과 자연의 조화'이다. 기조강연으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울릉도에 자생하는 ‘울릉산마늘’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러시아,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개체들과 명확히 구분되는 새로운 종으로 발표했다.지금까지 울릉산마늘은 러시아, 중국, 일본지역에 분포하는 기존 울릉산마늘(Allium ochotense Prokh.)종과 동일종으로 발표되어 왔으나,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백색의 꽃잎이 더 크고, 잎이 더욱 넓으며, 염색체가 2배체(2n=16)인 특징으로 인해 다른 형질을 갖는 새로운 종으로 확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길거리를 거닐다 보면 새롭게 조성된 장소이지만 산산 조각난 보도블록을 쉽게 볼 수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이 만들어낸 결과다. 국가 기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으로 인해 제품 품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그 와중에 “가격으로만 제품을 구입하시겠습니까?”를 외치며 제품의 품질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는 기업이 있다. 한용택 (주)이노블록 대표이사를 만나 대한민국 보도블록 시장의 현실을 들어봤다.신년인사 및 회사소개 부탁드린다.우선 한국조경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지난 해 1월 1일에 출범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의 활약으로 4대궁·종묘·조선왕릉의 2019년 관람객 수가 역대 최고(1천338만 6천705명)를 기록했다.지난해 관람객 수는 2018년 대비 17.8% 증가한 1천338만 6천705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이후 다소 감소 추세를 유지하던 관람객 수가 2019년에 2016년 최고치를 뛰어넘으며 반등한 것이다. 특히, 2019년 관람객 중 외국인
한 우물 쓰는 사이가 마을과거 우리는 바위틈 사이로 물을 괴게 하거나 땅을 파서 돌을 원형으로 쌓아 만든 우물에서 물을 길어 먹었다. 관정(菅井) 파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동 펌프에 마중물을 붓고 지하수를 끌어올렸다. 마을은 지하수로 연결되니 어쩌면 같은 물을 마셨다고도 할 수 있다. 한자 마을 동(洞)은 물 수(水)와 같을 동(同)의 합성어이다. 마을 단위로 물을 같이 쓴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한 우물 쓰는 사이가 마을인 것이다. 상수에서 허드렛물을 분리하자.도시화와 산업화로 많은 물이 필요해지자 우리는 댐을 만들어 빗물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2019년 8월,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 2019년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경종목에 용인바이오고등학교 배은성, 주재완 선수가 한국대표로 출전했다.국제기능올림픽 조경종목(Landscape Gardening)은 3일 동안 두 명의 참가자가 주어진 설계 도면대로 7×7m 의 공간에 시설물과 식재 공사를 통해 조경 기능을 겨루는 종목이다.지난 2009년 캐나다 켈거리 국제기능올림픽을 마지막으로, 10년 만에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24개국 중 22위(총점 633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된 수리부엉이(학명:Bubo Bubo)를 발견했다고 27일(금) 밝혔다.이로써 여의도샛강생태공원이 도심 속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를 갖는 주요 거점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등지에 서식하며 한 해 내내 사는 텃새다. 몸길이 약 70cm로 우리나라에 사는 올빼미과 맹금류 가운데 가장 크고 머리에 길게 자란 귀 모양 깃뿔(귀뿔깃)이 있으며, 고개를 양
엊그제 동지가 지났다. 동지라고 해 봐야 절기의 감흥이 없어진 지 오래다. 팥죽을 못 얻어먹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원래 팥죽을 좋아하지 않았던 관계로 그건 별로 아쉽지 않다. 단지 겨울이 긴 나라에서 살다 보니 동지가 되면 이제 낮이 조금씩 길어지겠구나라는 작은 희망을 품는 것이 전부다.낮의 길이가 가장 짧다는 동지, 베를린에선 아침 8시 15분에 해가 뜨고 오후 3시 53분에 해가 졌다. 그렇다고 이제부터 당장 낮이 성큼 길어지는 건 아니고 12월 24일, 성탄절을 맞은 오늘, 낮이 1분가량 길어졌다. 이틀 간격으로 일분 내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구비 구비 속리산 국립공원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만나게 되는 ‘화양구곡’.수려한 자연 경관과 조선시대 유교 관련 유적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명승지로 역사적, 환경적 가치가 높아 지난 2014년 8월 대한민국 명승 제110호로 지정된 곳이다.화양동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곳에는 9개의 계곡을 의미하는 화양구곡(華陽九曲)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곡(曲)의 개념을 쉽게 설명한다면 경(景)에 속한다 할 수 있다.하류에서 시작되는 제1곡 경천벽은 기암괴석으로 기세가 가파르고 웅장함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강원도 춘천시와 홍천군에 위치한 라비에벨관광단지 내에 있는 중국복합문화타운에 중국전통정원을 비롯한 중국전통거리, 소림사, 한류영상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이를 위해 6일(금) 중국북경 인민일보 인민망 본사에서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런칭식이 진행된다.500만㎡에 달하는 라비에벨관광단지 내에 120만㎡ 규모로 조성되는 중국복합문화타운은 체계적인 중국문화 체험 공간 조성으로 한국 관광을 활성화 시켜보자는 한·중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추진하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