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 20일(수) 한라산 중턱에서 자생 목련의 만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한라산은 국내 유일의 목련 자생지로, 최대목 자생지는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자연림 계곡부에 집단을 이뤄 분포하고 있다.최대목의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가 약 2.9m, 높이 15m로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목련(Magnolia kobus DC.)은 목련속(Mangolia)의 대표 종으로 꽃은 흰색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이 토종씨앗에 대한 대중화 교육과 씨앗 보전을 위해 내년 전국에 토종학교를 개설한다고 지난달 30일(수) 열린 정기총회서 밝혔다.이를 위해 현재 5개의 토종학교에서 지역단위의 거점 토종학교를 추가로 개설하고 전국 지역모임을 확대·육성하고 연대 활동에도 힘쓰기로 했다.토종씨드림이 지난해 수집한 씨앗은 전남 화순군, 전북 무주군, 순창군, 경기도 평택시, 오산시, 안산시 5개 지역 68작물 1120점을 수집했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개발 압력에 사라져가는 농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최신기술의 교류와 세계청소년 근로자들의 상호이해, 친선을 꾀하며, 각국의 직업훈련제도, 그 방법에 관한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종목에는 조경직종(Landscape Gardening)이 포함돼 있지만 국내기능대회에서는 조경기능대회를 열지 않는다. 때문에 조경산업계가 알아서 준비해야 하는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우리나라 조경직종 참가단은 지난 2001년 서울대회 종목신설 후 2005년, 2007년, 2009년 그리고 10년 만인 2019년 러시아 카잔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그런데 무엇이 문제인
「원림 리부트」란 말을 사용하는 의미「원림」이라는 용어는 중국에서 ‘조경(Landscape Architecture)’을 지칭하는 학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일본은 조원, 한국은 조경이라고 한다. 그러나 '열린원림문화' 향유에서의 「원림」은 중국의 원림이 아닌 문화유산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한국정원문화와 조경 유적의 본질을 소환한다. 한국정원문화콘텐츠를 어떻게 파악하고 반갑게 맞아 정성껏 대접하여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런 면에서 ‘임천’이라는 말이 매우 적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안동시가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숲길과 소공원을 조성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도시 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우선 시가지 내 도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공원들을 확충한다. 태사묘 일원에 57억 원을 들여 공연무대 및 조형물 등을 갖춘 경관광장도 마련한다.정하동 산 97번지 일원의 낙동공원 조성 사업은 첫 발걸음을 뗐다. 지금까지 30억 원을 확보해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146억 원을 추가해 매입에 나설 계획이며, 태화봉 근린공원 부지 6162㎡도 매입해 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1일(월) 한국조경가협회(회장 안계동)는 ‘KALA 2022 아카이브전’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하면서 부흥을 알림과 동시에 ‘조경가’라는 핵심키워드의 정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일약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조경가협회는 지난 1980년에 창립됐으나 본격적인 활동은 1990년부터 2002년까지 약 10년 동안 친목 모임과 격년으로 전시회, 사례지 답사 등을 해 온 비법정 단체로 운영되고 있다.최근 협회 부흥에 관한 논의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조경 50주년을 맞이한 2022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조경의 발전과 성과, 조경가들의 노력과 헌신의 시간을 담은 ‘KALA 2022 회고전’이 한국조경가협회닷컴에서 진행된다.이번 회고전은 1세대 조경 베테랑들의 작품 전시를 비롯해 국내·외 답사, 국제교류, 동료애를 주제로 구성됐다.또한 온라인 작품 전시와 전문지식, 기술공유, 회원들의 소통과 홍보 공간으로 한국조경협회 누리집도 새단장해 공개했다.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1일(월) 오후 4시 춘천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한국전통조경학회(학회장 최종희)는 오는 4월 8일(금) ‘2022년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3일(목) 밝혔다.그러나 개최 방식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만큼 추후 확정키로 했으며,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논문을 신청 받고 있다.논문 제출은 3월 14일(월)이며, 논문발표 신청서와 원고는 학회 공식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아울러 작품전시 작품은 A1 사이즈 2장 이내로 포스터 전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출 마감은 발표 논문 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포함돼 세계적인 희귀식물로 분류되는 날개골무꽃이 제주도 서귀포에서 최초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수행한 '미개척 생육지 대상 관속식물 탐색발굴' 사업을 통해 제주도 서귀포 해안가 일대에서 날개골무꽃을 처음 발견하고, 최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견된 날개골무꽃은 200여 개체로 확인됐다. 그동안 날개골무꽃은 일본 해안지역이나 중국 해안 및 내륙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ndscape Times] 얼마 전 혈육과의 영원한 이별이 있었고 더불어 주변 몇몇 분들의 안타까운 투병이야기가 들려왔다. 나이와 관계없이 언제까지나 싱싱한 초록으로 곁에 있을 것 같던 분들의 황화(黃化)는 까마득한 우울감이 되어 맴돈다. 그분들의 연두색 이파리인 손자들은 이 겨울에도 사랑과 관심을 먹으며 쑥쑥 자라고 있는데 말이다. 우주의 계절이 돌고 있다면 사람 세상 안에도 24절기가 공존한다. 갓 태어날 아기와 죽음을 향한 노인, 마악 떡잎을 올리는 유아와 황화의 채비에 들어선 중년!때가 되면 우리는 자신만의 절기에 진입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과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이 공동주최한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에서 ‘양천공원(서울특별시 양천구청)’을 비롯해 ‘금빛수로(김포시청)’, ‘서울경관기록화 사업(서울특별시청)’, ‘삼각지마을(영주시청)’이 본상에 선정됐다.국내에서는 지난 5~6월에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9개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홍익대 공공디자인연구센터(소장 김주연)와 IPDF 국제공공디자인포럼 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제1회 IPDF 국제공공디자인 포럼’을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한다.‘환경, 사회 그리고 협력(E.S.G)과 공공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공공가치를 추구하는 ESG관점에서 공공디자인의 연계 사례 및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고, 한국, 중국, 일본 전문가의 발제를 통해 민관학 협력형 공공디자인의 의미와 가치, 지속가능성을 살펴본다.IPDF 국제공공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조경학회(학회장 박율진)가 주관하는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3차 공청회’가 지난 6일(월)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개최됐다.공청회에는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과장을 비롯해 최종희 한국전통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이 참석했으며, 서자유 서울시립대 박사가 진행을 맡았다.김순기 순천대 교수의 ‘전통조경 동향’, 안승홍 한경대 교수가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Landscape Times] 최초의 정원이론서는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명나라 때의 건축설계사이며 정원설계사인 계성(計成)이 지은 ‘원야(園冶)(1634)’이다. 계성은 본래 화가였다. 동양의 산수화는 자연을 그대로 담은 것은 아니다. 자연을 자신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조명하여 일정한 화폭에 구현한 것이다. 작은 공간에 오밀조밀하게 배치한 하늘과 구름과 산과 강은 그리는 이의 마음과 느낌이 함께 담겨있다.그림 한 구석에 자리한 작은 초가와 소 한 마리, 그 옆에 한가로이 누워있는 아이는 자연에 녹아든 인간 존재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대비해 순천만국가정원을 알리고 국제정원박람회를 홍보 활동할 2022년 정원해설사를 모집한다.정원해설사는 정원 해설 안내,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순천만국가정원의 다양한 멋과 숨은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순천만국가정원의 홍보대사로서 관람객과 정원의 가교역할을 담당한다.모집인원은 29명으로 한국어 22명, 외국어 7명(영어 3, 중국어 2, 일본어 2)이며, 순천만국가정원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설할 수 있는 만19세 이상 순천시민이면
먼저 “정원은 조경이 아니다”(본지 지령658호 참조)라는 다소 극단적이고 도전적 제목으로 기고하신 평소 존경하고 면식 있는 송 박사님께 송구하고 겸연쩍은 입장을 혜량하여 주십사 하는 서두를 조심스레 전합니다.「조경업체가 주로 하여 만드는(설계 시공하는) “정원이 아닌 그저 일정 시점의 경관을 만드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안타깝다는 내용과 그러면서 조경은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돈이 되는 시설이나 구조물 중심의 설계를 하기 때문에 정원선진국들의 식물중심 정원과 괴리가 크다고 한다.」이는 전혀
[Landscape Times]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오랜 인류 역사의 흐름이 어떤 패턴을 형성하며 나아가고 있다면 어떤 비슷한 상황과 원인에 의해 과거 발생했던 사건과 기류가 다시금 반복될 수 있다는 얘기다. 거의 문명의 태동과 함께 시작된 크고 작은 정원의 역사 속에도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때로는 그 유행이 반복되기도 하고, 때로는 동서양을 오가며 정원 스타일과 식물들이 서로 융합하며 발전하기도 했다. 그러므로 어쩌면 오늘날 우리가 추구하는 정원의 실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기 위해 정원의 역사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신안군이 추진하는 1004섬 정원 조성사업에 기부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전남 신안군이 1도(島) 1테마 수종을 주제로 섬정원화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인들의 기부 채납 및 수목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퍼플섬, 수국섬, 환상의정원, 수선화섬, 맨드라미섬 등 신안군의 주요 섬정원화사업이 알려지면서 서울에 거주하는 정 모씨가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섬을 조성하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며 3억 원 상당의 땅(장산 3만3058 제곱미터)을 신안군에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시간으로 지난 22일(금)과 23일(토) ‘제17회 한·중·일 조경심포지엄’이 중국 허베이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막했다.23일(토) 오전 10시 개최국인 중국의 첸종(Chen Zhong) 중국풍경원림학회(CHSLA) 회장을 비롯해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KILA), 료헤이 오노(Ryohei Ono) 일본조원학회(JILA) 회장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진행됐다.조경진 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 전인 2018년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