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중국 우한에서 발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가운데 조경계에도 직격탄을 날리며 주요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한국전통조경학회는 2월 6일(목)부터 10일(목)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중국 계림과 양삭을 답사하는 ‘2020 동계 해외학술답사’를 진행키로 했으나 전면 취소됐다.

이에 전통조경학회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답사에 총 26명이 신청했으나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취소했다”며 “해당 여행사측과 답사 취소에 관한 협의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도 오는 12일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개최 예정이던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를 취소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제12대 협회장 선거와 올해 주요사업계획보고 등 주요 현안들을 다룰 예정이었다.

김종익 식물원수목원협회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정기총회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아무래도 사태가 심각하다보니 이사진 의견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주춤해지면 긴급이사회를 열어 추후 일정을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조경협회도 오는 21일(금) 오후 5시 정기총회 및 이사회 겸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오전 8시 조찬으로 변경하면서 회장 이·취임식은 잠정 연기했다.

지자체 협단체들은 정기총회와 이사회, 심포지엄 등 크고 작은 연례 행사 일정들을 조정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의 확산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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