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경신문과 함께 성장한 독자 중 1명이다. 조경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시절에 조경신문이 창간되는걸 보았고, 설계회사 학생아르바이트를 하던 때도, 취업면접 준비때도, 심지어 직장인이 되고 나서도 조경신문을 틈틈이 챙겨보고 내가 걷는 이 분야에 대한 감을 놓치지 않으려 했던, 짧지만 오랜 기억이 난다. 공원이 좋아 걷기 시작한 이 길.. 학생 때는 &
‘너무나 인간적이지만 현실감각 없는 당신에게’ 요즘 읽고 있는 발타자안 그라시안 책 제목입니다. 저는 2011년의 연장이자 2013년 복학을 앞둔 4학년 환경조경학과 학생입니다. 복학을 앞두고 너무 생각이 많아 밤잠까지 설치고 있어 조경인들께 제 생각을 조금 털어놓아볼까 합니다.1년 후 졸업을 앞두고, 4년이 지나버린 2009년 입학식
우리나라 건설기술인 중 조경 기술자의 비중이 3%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은 학교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다. 고등학교에서도 건축학과 지망생은 많아도 조경학과를 지망하는 학생은 거의 없다. 나는 아직 한 번도 나와 같이 조경에 관심과 사랑을 갖고 조경가의 꿈을 갖고 있는 친구를 만난 적이 없다. 이것은 대학이나 각종 단체에서 운영하는 학생 대상의 많은 캠프나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박노해-길을 잘못 들어섰다고슬퍼하지 마라포기하지 마라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 온 하늘이 새의 길이듯삶이 온통 사람의 길이니모든 새로운 길이란잘못 들어선 발길에서 찾아졌으니 때로 잘못 들어선어둠속에서끝내 자신의 빛나는 길 하나캄캄한 어둠만큼 밝아오는 것이니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2013년 1월 23일. 내일은 한 달
안녕하세요. 저는 한경대학교 조경학과 졸업예정자인 김석용이라고 합니다. 저의 대학 시절은 남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생활을 즐기며 1학년을 흘려보내고, 군대를 다녀오고, 시험과 과제에 치여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27세라는 나이와 함께 4학년 졸업이 코앞에 다가온 것 같습니다. 입학 전에는 아무것도 모른 체 자신감만 가득하게 ‘최고의 조경가&
한해 일정을 거의 마무리 하니 여유로움이 찾아왔다. 이런 허허로움을 달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기회로 뚜벅이 여행을 결심했다. 새벽 3시부터 준비에 나선 자신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오래전의 나의 모습처럼 다가와 자꾸 웃음이 나오고 피곤 한 줄도 몰랐다. 새벽별이 초롱하고 초겨울 그믐달이 수줍은 듯 나뭇가지에 얼굴을 가린 시각에 어디선가 탈출하듯 새벽길을
‘아,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여기 있으면 안 되는데’ 얼마 전 부터인가 점심을 먹으러 회사 밖을 나올 때면 살가운 바람과 햇살이 너무나도 좋아 매일 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이번 뚜벅이 프로젝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배우는 답사도 중요하지만 나에게는 기분을 달래주는 여행의 목적이 더 컸던 것 같다.목적지는 경남 진주.
아직 단풍이 들지 않은 10월. 학기가 시작한지 한 달이 조금 넘어서 슬슬 바빠지기 시작할 때지만 마인드 힐링을 위해 진주로 가보자 결심했다.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 성. 공!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을 온몸으로 실감하였다. 진주가 뚜벅이 투어 중 가장 멀리 가는 곳인지라 7시30분 출발. 그리해 나는 5시 30분에 일어났고 혼자 발걸음을
입학을 한지 엊그제 같았던 학교생활에서 4학년 취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가 다가오는 시기가 찾아 들었다. 그 동안 취업준비로 한창 바쁘게 지내왔던 터라 기분전환이 필요했던 나로선 친한 동생을 통해 뚜벅이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마감직전 마지막 날에 운좋게 신청하여 뚜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아무튼 당일 새벽아침 일기예보에선 전국의 ‘물폭탄(?
올해 3월에 지금의 자리에 신규발령 후 정신없이 달려온 6개월. 처음 맞이하는 업무에 끙끙대며 적응하고 더운 여름 사무실에서 지쳐있던 찰나에, 새로운 것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나는 휴가도 갈 수 없으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그동안 신문 한켠에서 늘 보았던 뚜벅이투어 생각이 떠올랐다. 친구에게 말하니 흔쾌히 좋다하여 함께 참가신
학교에서의 첫 해외 답사. 천안연암대학교 환경조경과 송근준 교수님의 추천으로 한국조경신문사와 함께 조경 선진지 답사를 가게 되었다. 미국 서부지역은 처음으로 가는 곳인데다 조경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함께 하는 벤치마킹이라 많은 점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까지 11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우리는 LA COACH 버스에 올라탔다.
두번째 참가한 조경인뚜벅이프로젝트의 이번 답사는 경북 예천군의 명승지인 회룡포, 초간정 원림, 금당실 마을, 곤충바이오 생태원을 답사하는 일정이었다. 주중에 시작된 장맛비가 주말까지 이어진다는 일기 예보에 뚜벅이프로젝트투어가 취소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으나, 예천쪽에는 큰비가 아니라는 예보에 아내를 동행해서 출발버스에 오르게 되었다. 장안사 주차장에서 숨이
나는 현재 조경학을 배우는 대학생이고 앞으로 조경인의 한사람으로서 성장하고 싶다. 처음 ‘조경인뚜벅이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접한 것은 한국조경신문에서다. 목요일마다 챙겨보던 중 알게 되었는데, 이번 7월에 기회가 되어 처음 참가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내가 조경인의 한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한 발짝 다가가게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와 인연이 전혀 없어 어쩌면 한 번도 가보지 못할 수도 있는 함양을 조경인 뚜벅이 프로젝트 투어를 통해 답사하게 된 것은 큰 행운에 기인한 것이라 본다.동행했던 모든 분들이 좋았다고 하니 나 또한 그 감흥이 꽤나 오래 가리라 생각한다.그동안 조경신문을 통해 답사지를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보면서 나도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은 여러 번 했으나 이유와 핑계로 그렇
몇해 전 베스트셀러가 된 ‘타샤의 정원’이란 책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타샤 할머니의 정원은 화려하게 꾸며진 정원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계절에 맞게 가꾸어 정성을 들인 정원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해 찬사를 보내고 동경을 했었습니다. 어렸을 적 단독주택에 살았던 저는 정원과 더불어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호박잎을 말아 계란말이를
계절의 여왕인 5월이 활짝 피었습니다. 1년 중 생명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2012 서울정원박람회’가 개최됩니다. 정원에 대한 개념은 예전에는 부잣집에 있는 화려하고 사치스럽고 또한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온 국민 누구나가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대상입니다. 또한 미래의 주거형태가 정원이 각광받는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어
평소 조경신문과 지인들의 답사루트를 곁눈질 하다가 이번 뚜벅이 투어를 신청하게 되었는데, 참가자 신청이 마감되어 대기자 명단에 올린다는 회신을 받고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 다행히 참가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평소 가보고 싶었던 한수강화농장 답사에 합류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이동한 곳은 한수종합조경 강화도농장. 이름만 들었을 때에는 조경수목과 지피초화
안녕하십니까. 김광진입니다.대지의 깊은 잠을 깨우고 생명의 기운이 돋아나는 4월,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린 묘목에서 시작했던 ‘한국조경신문’이 네 해를 지나며 든든한 나무로 성장하는 모습에 조경인의 한 사람으로써 감회가 새롭습니다. 사철나무처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조경인들의 눈과
한국조경신문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김부식 대표이사님, 기자 및 편집위원 여러분의 헌신적 노력으로 관련분야 전문지 66개 중에서 발행부수 3위를 달성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한국조경학회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추진하는 일에 대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주어 고맙습니다.국내에 조경이 도입된 지 40년이 됩니다. 그 동안
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쌀쌀한 새벽 소풍을 가는 아이들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나들이에 나선다. 거래처 친한 대리님과 들뜬 마음으로 드디어 출발! 여러 분야의 조경인들의 간단한 자기소개가 끝나고 한참을 달려가 도착한곳은 ‘솔숲수목원-아름조경농장’. 내리자마자 주인댁의 초대로 차려주신 다과상을 맛있게 먹고 농장을 둘러보았다. 생태연못에 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