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고켄 아와지섬에 위치한 기적의 별 식물관이예요. ‘벤토(도시락)’ 형의 네모난 공간에 이야기를 만들어 테마와 식물 식재디자인을 계절별, 특별한 행사 등 총 7번 정도 탈바꿈하고 있어요.”일본에서 온 강사가 준비해 온 식물관의 변화된 모습의 사진을 넘겼다. 높이 10m 트리에 100종 2만주의 화이트 색 꽃으로 연출한 크리스마스플라워쇼, 분재로 표현한 아와지 가든 르네상스, 열대성 수생식물로 표현한 정원 등 변화되는 식물관의 모습에 방청객들은 시선을 떼지 못했다. 15년 동안 이 공간을 프로듀싱 한 환경설계가이면서 디자이너인 쓰지모토 토모코 씨가 지난 달 30일 푸르너스 가든아카데미 특별강연을 위해 서울 서교동 자이 갤러리 그랜드 홀을 찾았다. 명확한 콘셉트와 대담한 디자인으로 자국보다는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쓰지모토씨의 강연에 약 200여명의 방청객들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어진 쇼타 타카히사 조경설계가는 일본에서 매력 있는 설계가로 호평 받을 만큼 충분한 내용의 발표를 했다.쓰지모토 토모코씨는 ‘가든 르네상스’라는 주제로 마을을 조성하는 기본 철학을 설명했다. 가든 르네상스는 각 지역의 전통공예‧문화‧라이프스타일 등 각지의 자연과의 관계로부터 생긴다는 것을 인식,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경관과 정원을 만드는 것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든 르네상스가 성공하려면 시민이 필요하다. 시민의 힘이 자국의 고향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설명에 청중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가든르네상스를 펼치는 아와지 섬을 예로 들었다. 아와지섬은 일본에서 소멸가능성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이다. 젊은 층이 도시로 유출로 인구가 계속 줄고 노인만 남게 되어 지역의 소멸이 예상되는 곳이다. 이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1998년 전국도지사들이 모여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 가든르네상스를 펼쳤다. 그 결과 6700㎡의 기적의 별 식물관, 경관원예학교, 국영공원 등 3개의 축이 되는 꽃과 녹지의 지역으로 탈바꿈 했다. 여기에 완벽한 기하학 구조와 자연을 절묘하게 연출한다는 일본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이 들어섰다. 이런 노력의 결과 미국 롱우드가든의 가든센터를 비롯한 세계적인 정원 및 원예기관들이 교환학생을 파견하면서 사회적 공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쓰지모토 토모코씨는 이런 변화를 ‘꽃과 녹지의 7가지 요소’로 설명했다. 그는 “꽃을 통한 감동, 함께 나누는 교류, 식물을 통한 대기오염을 줄이는 환경, 교육, 약의 소재 및 원예치료를 통한 건강, 연구개발, 경제 효과 등의 7가지 요소가 완성되면 마을만들기는 쉽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올해 3월 21일부터 아와지섬에서 꽃과 녹지의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이어진 강연자로 쇼타 타카히사씨가 나섰다. 그는 효고켄에서 다양한 외부 설계 및 실시설계 등 활발히 활동하는 조경설계가로, 한일조경인축구대회 교류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이날 강의에서 ‘지역특성을 고려한 랜드스케이프’라는 주제로 축제, 리조트호텔, 병원외부공간, 상업시설 등 4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특히 돗토리시에 있는 코야마이케공원을 메인전시장으로 열린 전국도시녹화돗토리페어의 플라워파크, 다채로운 리아스식 해안으로 유명한 돗토리 사구의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모래땅의 뜰, 호수의 잔물결, 기둥형 뜰, 오아시스 등의 테마정원 있는 곳으로 지역 자생숙근류를 주축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였다. 쇼타씨는 “랜드스케이프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그 곳의 기후, 지형, 기상, 기질, 환경, 경관 등의 풍토와 문화 즉, 그 곳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 결합되어야 한다. 공간의 규모, 입지조건, 프로젝트의 목적을 파악해 매력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 랜드스케이프의 주된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치를 중정 안으로 끌어들인 하버스트 클럽인 아리마 6채 리조트호텔, 병문안을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의 휴식 같은 공간을 연출한 오사카후립 모자보건종합 의료센터, 구장 철거지 상업시설 프로젝트 등 그의 설계관이 반영된 작품들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샀다. 이날 강연에는 아카데미 첫 번째 강사로 나선 김용택 KnL 환경디자인스튜디오 대표,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무소 대표 등 국내 유명 조경설계가들도 참석했다. 2회 푸르너스 가든아카데미는 최근 증가하는 정원 설계 및 시공 수요에 맞춰 조경설계가들의 정원분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재충전 기회를 위해 마련된 강의다. 이번 특강을 후원한 노영일 (주)예건 대표는 “이번 강의는 지난 1기 푸르너스 수강생들과 일본 방문시에 만나 두 명의 정원 및 조경설계사들을 초청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경주에 ‘신라 정원’이 조성된다.경주시는 도심 속 녹색 공간 조성과 테마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8년까지 사업비 236억 원을 들여 제2동궁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제2동궁원 내에는 신라정원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 조성 기념공원, 소동물원, 주차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시는 보문동 동궁원 인근 8만3천516㎡ 부지에 제2동궁원을 건립하기로 결정,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마친 상태다. 시는 이달 중으로 토지매입 협의 및 감정평가를 진행한 뒤 3월 중 매매계약을 하고 2018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시설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지난 2013년 9월 개장한 경주 동궁원은 개장 1년 5개월 만에 62만여 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 내 6만4천여㎡ 부지에 마련되어 있으며 식물원, 버드파크, 숨바꼭질 정원, 농업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2천883㎡ 규모의 식물원은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등 5개 테마정원에 아열대 식물 400여종의 5천500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인 버드파크는 1층 전체가 생태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히야신스, 코뿔새, 플라밍고 등 조류를 포함해 어류와 파충류 등 모두 250종의 1천수에 달하는 동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서울고등법원 동관건물 옥상이 테마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서울시는 ‘2014년도 공공건물 옥상녹화·텃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고등법원 동관건물 옥상 1879㎡를 테마정원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사업비는 총 6억 5800만원이 소요됐으며, 서울시와 서울고등법원에서 각각 50%를 부담했다.서울고등법원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지원센터 경영학교에서는 오는 10월 30, 31일 양일간 2차 심화교육프로그램으로, 가든디자인 실무과정인 ‘테마정원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이에 수강생을 10월 2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조경산업의 성공적 창업(1인 기업) 및 경영전략을 배우는 과정으로서 소상공인, 업종전환 예비자(기존사업자)
2년 전. 대우건설은 부천 소사 푸르지오에 ‘테마정원’을 새롭게 도입했다. 공간적인 구분을 통한 형식적인 정원의 개념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후 청라, 서산 예천 그리고 세종 푸르지오 8단지와 10단지에 이르면서 테마정원의 규모는 점점 확대 됐다. 특히 올 상반기 입주한 세종푸르지오 8단지에는 2
“한국 최초의 동·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月池)를 재현해 만들었다”지난 2013년 임기동안 조성한 동궁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성한 경주 동궁원에 대해 최양식 경주시장은 비중있게 이야기 했다.최시장은 “삼국사기에 기록된 것처럼 600년에 문무왕 14년에 궁내에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고 화초를 심고 진귀한 새와 기이한 짐승을 길렀다”며 안압지 조성에 관한 기록을 언급하면서 한국 조경과 정원의 문화의 씨앗을 경주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을 말했다.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올해 경주시에서 정원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경주의 정원정책을 듣기 위해 지난 4일 경주시 동궁원 내 쉼터인 ‘하심정(下心亭)’에서의 대담을 정리했다
지난 23일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한승호)는 ‘2014년 춘계세미나’를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개최했다. 아름다운 식물원에서 세미나를 하게 돼 영광이라는 한승호 회장은 이날 진행된 발표 내용에 관해 조경에 없어서는 안 될 꽃에 관한 내용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발표는 ▲재미있는 꽃 이야기(송정섭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덕진공원이 ‘품격의 정원’, ‘뿌리의 정원’, ‘호수의 정원’ 등 3개 권역 테마로 구성된 ‘천년역사의 정원, 덕진공원’으로 조성된다. 지난 10일 전주시는 덕진공원을 최고의 자연생태학적 전통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전주시 덕진공원을 역사가 담긴 곳으로 조성하기 위한 ‘천년전통 품격의 정원’, ‘뿌리의 정원’, ‘호수의 정원’ 등 3대 핵심공간 중점 추진사업 내용과 역사의 정통성 복원 방안 등이 발표됐다.전주시는 덕진공원을 최고의 자연생태학적인 전통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정책토론회를 개
주간 개찰 현황(2013.10.30-2013.11.5) (조달청 나라장터 www.g2b.go.kr) (본 개찰현황은 단지 개찰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며 입찰참가자격, 적격심사 결과 등에 따라 최종낙찰자는 별도로 결정될 수 있음) 종목 수요기관 공고명 참가 1순위업체 1순위금액 투찰율 구매(물품) 기타화초 경기도 수원시 공원 내 토사유실지 정비자재(초화류) 구
지난 7월 25일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가 출범했다. 문화융성위원회는 문화의 중요성과 역할을 올바로 인식하고 그 가치를 일상생활에 구현하기 위해 출범했다. 문화융성은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이다. 문화융성위원회는 20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음악, 미술, 연기자 등 예술인이 참여하고 있다. 그 중에
▲ 정원은 가꿔가야하는 공간이지만, 쉼의 공간이자,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다. 사진은 여유로운 박람회장의 모습 ▲ 지난 4월 철쭉으로 뒤덮인 정원의 모습 ▲ 박람회장에는 세계정원 11개, 테마정원 11개, 참여정원 61개 등 총 83개의 정원이 소개됐다. 사진은 AIPH 특별상 세계정원에 선정된 한국정원 ▲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정원의 야경 ▲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국제정원행사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20일 폐막식을 끝으로 184일의 여정의 막을 내렸다. 순천만박람회장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 보전을 목표로 순천만 5km 상류 지점에 112만㎡의 크기로 조성됐으며, 순천만의 에코벨트 역할뿐만 아니라
올해 4월 20일 개막해 6개월의 여정을 마치고 지난 20일 폐막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목표관람객 400만 명을 초과해, 총 누적 관객 440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인 박람회였다는 평가이다.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6개월 박람회 기간 총 누적 관객은 440만 3천 890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유&midd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정원을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까? 지난 10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한국정원문화의 미래를 논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정원문화의 미래’ 심포지엄이 산림청 관계자, 조경 전문가,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 불참한 신원섭 산림청장의
산림청과 전라남도가 10월 20일 폐막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정원 조성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준비했다. 산림청은 이를 통해 정원 정책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정원 조성 관련 심포지엄은 순천시와 국립수목원,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의 주관으로 오는 10월 10일 오후 2시부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내 순
“어리석은 사람은 서두르고, 영리한 사람은 기다리지만, 현명한 사람은 정원으로 간다” 녹색생활형 정원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심포지엄에서 김인수 그륀바우 소장은 타고르의 명언을 인용하며 첫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가 발표한 주제는 ‘참여정원이 만드는 창조적 도시공간’이었으며, 고대 정원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림을
다세대 주택시장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도심 속에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파트가 인기이다. 이러한 웰빙 바람에 더불어 2013년은 ‘힐링’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다세대 주택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녹지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가진 웰빙 주거공간을 넘어서 지친 몸과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한다는 전략이
최근 필자는 1박2일 일정으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포스트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았다. 여행첫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방문하기 위하여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오전11경에는 박람회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순천만국제습지센타를 시작으로 한국정원과 14만5천명의 아동들이 꿈을 담은 그림을 타일로 만들어 붙여놓은 꿈의 다리를 건너면서 수많은 꿈들을 엿볼 수
(주)한국조경신문이 조경문화 창달을 위해 매월 둘째주에 진행하고 있는 ‘조경인 뚜벅이프로젝트 투어’ 5월 행사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답사를 실시했다. 90여명의 조경인이 참여한 이번 뚜벅이 투어는 (사)한국조경사회와 (주)이노블록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출발과 함께 신림산업에서 제공해준 간식은 참가자에게는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