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동궁원 조성 계획<사진제공 경주시>

경북 경주시에 ‘신라 정원’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도심 속 녹색 공간 조성과 테마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8년까지 사업비 236억 원을 들여 제2동궁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제2동궁원 내에는 신라정원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 조성 기념공원, 소동물원, 주차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보문동 동궁원 이웃 8만3516㎡ 터에 제2동궁원을 건립하기로 결정,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마친 상태다. 시는 이달 중으로 토지매입 협의 및 감정평가를 진행한 뒤 3월 중 매매계약을 하고 2018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시설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 2013년 9월 개장한 경주 동궁원은 개장 1년 5개월 만에 62만여 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 내 6만4000여㎡ 터에 마련되어 있으며 식물원, 버드파크, 숨바꼭질 정원, 농업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2883㎡ 규모의 식물원은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등 5개 테마정원에 아열대 식물 400여 종 5500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첫 체험형 화조원인 버드파크는 1층 전체가 생태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히야신스, 코뿔새, 플라밍고 등 조류를 포함해 어류와 파충류 등 모두 250종 1000마리에 이르는 동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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