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대우건설은 부천 소사 푸르지오에 ‘테마정원’을 새롭게 도입했다. 공간적인 구분을 통한 형식적인 정원의 개념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직접 설계하고 시공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후 청라, 서산 예천 그리고 세종 푸르지오 8단지와 10단지에 이르면서 테마정원의 규모는 점점 확대 됐다. 특히 올 상반기 입주한 세종푸르지오 8단지에는 2000㎡ 규모의 테마정원을 조성했으며, 오는 8월 준공예정인 세종푸르지오 10단지에는 3곳의 테마정원이 조성돼 입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아파트조경에 정원을 도입하는 사례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는 가운데 ‘테마정원’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대우건설의 세종푸르지오 테마정원을 소개한다.

1. 클래식 가든 (10단지)
세종 푸르지오 10단지의 대표적 작가 정원인 ‘클래식 가든’은 기하학적인 도형과 선을 이용해 대칭적으로 배치한 포멀가든으로 전형적인 영국식정원이다.
‘클래식 가든’은 회양목의 프레임 안에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초화를 식재했으며, 평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네 곳에 원뿔형 주목을 심었다. 또한 하트모양의 화단 옆 공간에는 둥근 토피어리 모양의 셀렉스를 식재해 입체감을 부여했다.
정원중앙에는 조형물을 설치해 정원의 품격을 높였으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인 ‘그린하우스’를 설치해 주민들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그린하우스 반대편 정원입구에는 장미게이트를 배치해 공간을 구분했다.
정원 곳곳에는 벤치를 설치해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했으며, 정원 외곽에는 측백나무를 심어 위요감을 강조했다.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클래식 가든' 전경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클래식 가든'. 게이트에서 바라본 전경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클래식 가든'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클래식 가든'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클래식 가든'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클래식 가든'

 2. 버블가든 (10단지)
‘버블가든’은 어린이놀이터와 인접해 있어 어린이정원으로 조성했다.
특히 거품불기 놀이에서 착안해 원으로 이루어진 3개의 공간을 구성했으며, 세 개의 공간은 비어진 공간, 채워진 공간, 장식품이 있는 공간으로 차별화했다.
공간과 공간 사이는 아치형 터널을 통해 동굴을 탐험하는 느낌을 갖도록 했으며, 색연필 모양의 스크린과 버블모양 조형물 쉼터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버블가든' 전경. 인접한 어린이놀이터와 연계해 어린이정원 개념으로 조성했다.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버블가든'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버블가든'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버블가든'

 
3. 바람과 물의 정원(10단지) 
‘바람과 물의 정원’에는 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그라스 중심의 화단을 만나고, 수 공간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쿠아가든 개념으로 도입한 ‘바람과 물의 정원’은 물과 그라스류 중심의 식재를 통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단차가 있는 곳은 개비온을 활용해 기단부로 활용했으며, 개비온 상부에는 그라스류와 교목을 심어 정원 뒤쪽의 산과 녹지축을 잇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원 내 산책길은 데크길과 징검다리 원형디딤돌로 조성했으며, 정원의 분위기에 맞는 퍼걸러 설치를 통해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물과 바람의 정원'전경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바람과 물의 정원'전경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물과 바람의 정원'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물과 바람의 정원'

 

▲ 세종푸르지오 10단지 '물과 바람의 정원'

 4. 나눔의 정원(8단지)
세종푸르지오 8단지에 조성된 ‘나눔의 정원’은 이웃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정원을 공동으로 관리하며, 삶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2000㎡ 규모로 가장 크게 조성된 ‘나눔의 정원’에는 텃밭을 비롯해 바비큐시설, 휴게시설, 글라스하우스 등이 조성돼 커뮤니티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세종푸르지오 8단지 '나눔의 정원'
▲ 세종푸르지오 8단지 '나눔의 정원'

▲ 세종푸르지오 8단지 '나눔의 정원' 바베큐시설

5. 북 가든(8단지)
‘북가든’은 아이들이 책과 자연을 만나는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조성됐다. 정원 중심에 원형의 잔디밭을 조성했으며 잔디밭을 따라 산책길을 연결했다. 정원에는 쉼터와 벽돌조형물을 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책을 읽고 있는 동상을 설치해 북 가든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또 곳곳에 벤치를 설치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 세종푸르지오 8단지 '북 가든'

▲ 세종푸르지오 8단지 '북 가든'

▲ 세종푸르지오 8단지 '북 가든'

▲ 세종푸르지오 8단지 '북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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