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더불어민주당정책위의장)이 수목원의 품질개선과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담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수목원이 수목, 산림식물 등을 수집·관리하는 시설이지만 동일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식물원이 전기요금 감면 등 운영지원혜택을 차별받는다는 지적에 따라 이번 개정안에는 식물원이 명칭과 관계없이 수목원의 본래 기능인 조사. 수집, 증식, 보전, 관리, 전시, 교육 등을 수행할 경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속리산국립공원 고지대에 위치한 휴게소 3곳이 철거되고 오는 7월까지 생태적 복원이 시행된다.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복원 대상지 3곳은 냉천골 휴게소(해발 820m), 금강골 휴게소(해발 720m), 보현재 휴게소(해발 620m)로 지난 1970년 속리산국립공원 지정 이전인 1968년부터 올해 4월까지 운영됐던 곳들이다.이들 고지대 휴게소는 속리산 심층부에 위치해 음주 산행 등 탐방환경을 저해하고 음식 조리로 인한 계곡 오염, 민원발생 등 생태계 훼손의 주범으로 지적받아 왔다.국립공원공단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19가 일깨운 자연생태계 파괴, 미세먼지, 온실가스, 폭염, 열대야 등의 환경문제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수원기후행동네크워크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숲’ 활동을 펼치고 있다.(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가 서수원 국도42호선의 권선구 당수동 진입로 약 300미터 구간을 수원심꾸기봉사단원들 참여로 ‘수원시민참여 천만그루 도시숲 나무심기’를 지난 14일(금) 완료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예전만큼 규모 있는 행사는 아니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기후위기 시대 국립공원과 탄소중립을 위한 실현방안을 모색하고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실과 ‘탄소중립과 한반도 자연생태계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심포지엄은 오는 29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되며,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심포지엄에는 임 의원을 비롯해 송형근 국립공원공단이사장, 탄소중립과 자연생태계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시민단체 등 50명의 인원이 참석할 예정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식물에 대한 식물명 표준화 목록인 ‘국가표준식물목록’을 개정했다.공개된 목록은 올해 3월까지 국내에 보고된 신종, 미기록종 및 외래식물을 포함해 자생식물 186과 940속 3826분류군과 외래식물 41과 179속 342분류군에 대한 표준화된 학명, 추천국명 등에 대한 정보가 수록돼있다.특히, 외래식물은 유입시기 및 확산정도에 따라 임시정착식물(국내에 비의도적으로 유입된 외래식물 중 귀화식물로 전환되기 이전에 세대교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각종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황폐화된 달성습지가 건강한 자연생태계로 생태복원되면서 생태체험·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대구시가 육역화된 달성습지 생태복원을 위해 총사업비 261억 원을 들여 생태학습관, 습지사전학습장, 습지수로, 생태탐방로, 다목적광장 등 달성습지 총면적 200만㎡의 15%에 이르는 30만㎡에 대해 지난 24일(수) ‘달성습지 생태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4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대구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일원, 대구 달서구 파호동·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군립공원에 대한 공원계획 수립을 5년으로 단축하고, 검토 시 총량제를 실시하던 것을 사유재산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을 담은 「자연공원법」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자연공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국민의힘,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은 「자연공원법」에 10년마다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원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국립공원·도립공원·군립공원에 대한 각 공원계획을 수립하며 10년마다 그 타당성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목포시가 ‘생태위해성 2급’으로 분류된 핑크뮬리 식재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핑크뮬리는 미국이 원산지인 볏과 식물로 억새와 비슷한 모습에 파스텔톤 분홍빛을 띠어 최근 몇 년 사이에 인기를 모아 전국의 공원과 관광지 등으로 확산됐다.그러나 핑크뮬리는 환경부가 지난 2019년 12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태계위해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생태위해성 2급’으로 평가한 위해식물이다.생태위해성 2급은 생태계 위해성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홍수와 가뭄, 지구온난화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기후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시대 ‘조경·정원 디자인’은 녹색 인프라의 핵심이다.기후위기에 맞서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 비전이 수립된 가운데 실내·외 조경·정원디자인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지난 22일(월) ‘기후변화 대응 조경디자인’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교실에서 체험하는 자연 ‘교실정원’&h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3년이 지난 지금 강원도의 자연생태계는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천혜의 숲을 깎아 건설한 가리왕산의 스키장은 대표적인 사례다.최근 훼손위기에 처한 강릉 송정 해송숲 논란도 동계올림픽이 남긴 생태계 파괴의 이면이자 개발의 민낯이다.최근 송정 해송숲 부지(송정동 산67-1번지)에 서울의 한 업체가 10층 규모의 숙박시설 건축계획을 진행하면서 인근 주민 및 시민사회단체와 갈등을 겪고 있다. 숲 곳곳에 걸린 주민조직 및 시민·환경단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주민이 가꾸는 가운데 도심 속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도시경관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공동체정원이 있다.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조성 예정지에 들어선 공동체정원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한 벌판 너머 가을 초본류와 허브식물 틈에 벌과 나비가 날아든다. 지난여름에는 맹꽁이도 정원을 찾았다. 곳곳에 풍성한 그라스류 사이로 흙을 나르며 가을식재에 분주한 정원사들의 모습도 삼삼오오 눈에 띈다.1만여 제곱미터 땅에 강동구 주민들이 직접 일군 이 곳은 지난해 봄 강동정원문화포럼(공동대표 김영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아파트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태릉골프장 부지의 생태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녹지를 그대로 보전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태릉골프장은 지난 8월 4일 정부가 1만 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를 공급한다고 발표하면서 부지 개발의 적정성이 제기돼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정부는 8.4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태릉골프장의 그린벨트는 환경평가 등급상 4~5등급이 전체 98% 이상을 차지해 환경적 보존가치가 낮다"며 택지 개발의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실제 환경생태 조사 결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업과 생태계 유지·보전 등 높은 공익적 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양봉산업의 육성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지난해 8월 제정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양봉산업법)이 28일(금)부터 시행된다.도시화 등으로 점차 개체수가 줄어드는 꿀벌은 자연생태계의 대표 지표생물이다. FAO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의 90%를 공급하는 100여 종 농작물 중 71%가 꿀벌의 수분으로 열매를 맺는다.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대구수목원이 이번 여름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0년 식물 및 생태 교양강좌’를 연다. 강좌는 이달 18일(화)부터 시작해 내달 14일(월)까지 진행하며, 교육생은 6일(목)부터 12일(수)까지 모집한다. 강좌는 그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식물과 자연생태계의 소양을 넓히고자 개설한 강좌로서 대구시에 거주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내용은 ‘쉽게 볼 수 없는 북방계 식물들’, ‘꽃과 곤충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전시가 아름다운 자연생태계가 형성된 우수지역 7곳을 선정 발표했다.선정된 7곳은 월평공원 갑천습지를 비롯해 흑석동 노루벌, 대청호 추동습지, 갑천 탑립돌보, 슬픈연가 촬영지인 명상정원, 삼정생태공원, 이현동 생태습지이다.이곳들은 코로나 발 뉴노멀시대에 시민들이 밀집된 곳을 벗어나 여유롭게 자연환경을 체감할 수 있는 곳으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습지지역들을 집중적으로 선정했다고 시는 밝혔다.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아름다운 자연생태 7선 선정은 코로나로 지쳐있는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14일(화) 정부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해 안전망 강화로 뒷받침 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그린 뉴딜은 친환경·저탄소 등 그린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탄소중립을 지향하고 경제기반을 저탄소 친환경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그린 뉴딜 사업비로 73조 4000억 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65만 9000개를 창출 계획도 밝히며 녹색인프라구축에 국비 12조 1000억 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국비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환경부는 '자연공원법' 개정안이 6월 2일(화)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이달 안으로 공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20일(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에 이송된 법률로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이번 개정안에는 ▲사유지 매수청구기준 완화로 재산권 적극 보장 ▲자연공원의 가치와 보전의식 고취 ▲민간·전문가 협력 증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자연공원은 보전을 위해 행위제한이 적용되기 때문에 토지주의 재산권 보장을 위해 자연공원법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신품종 보급으로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는 토종씨앗에 대한 위기의식과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해온 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이 2008년부터 전국에서 수집한 토종씨앗 품종의 특성을 정리한 ‘토종씨앗도감’을 출간했다.토종씨드림은 1993년 생물다양성 협약 이후 2014년 국내 유전자원 보호에 관한 생명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를 추구하는 ‘나고야 의정서’를 기점으로, 2008년 사라져가는 토종씨앗 현지 보전과 활성화를 목표로 결성됐다. 비영리단체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부산시의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건의에 따라 '금정산·부산해안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를 27일(금) 착수한다.이는 작년 6월부터 금정산이 우수한 자연생태, 국가지정문화재 등 자원을 보유해 국립공원으로 가치가 있다는 부산시의 건의에서 비롯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 대상지에 금정산과 장산, 낙동강하구, 오륙도, 태종대 등 부산과 경남 양산의 자연생태계, 문화재, 지형경관을 대표하는 지역을 포함할 계획이다.조사기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생물서식공간인 비오톱을 지도화한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세밀한 축적 등 경기도 현황을 반영해 도시 환경관리에 활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경기도 도시생태현황지도 현안과 대안’ 보고서를 발간했다.비오톱이란 최소한의 자연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생물군집 서식공간을 의미한다. 독일의 ‘비오톱 지도’를 근간으로 국내 현황에 맞게 제작된 ‘도시생태현황지도’는 생물서식공간인 비오톱을 지도화하고 평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