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 40년, 시민과 함께 미래로”

한국조경이 40주년을 맞았다.

1972년 4월 18일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에서 ‘조경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같은해 12월 29일 한국조경학회가 창립한 이래 40년이 흘렀다.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정의화 국회의원 등이 참석 예정인 가운데 ‘한국조경 40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이 오늘(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양홍모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겸 (사)한국조경학회장은 “조경은 녹색환경 실현을 위한 패러다임을 견인하고, 녹색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하는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히며 “조경인 모두 이런 비전을 공유하면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전진해 나가자”는 취지의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조경 40년; 시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상식, 심포지엄, 조경인한마당 등 3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이 참석해 한국조경의 발전에 대한 축사와 공로포상을 수여하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3명, 국토해양부장관상 개인 10명과 2개 기관, 환경부장관상 2명과 1개 기관, 공로상에는 58명과 3개 기관 등 총 73명과 6개 기관이 수상하게 된다.  

2부 순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한국조경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하에 한국 조경의 현재와 미래를 내다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우선 한국조경학회 명예회장인 조세환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가 ‘지식창조사회의 도래와 조경: 혼돈과 위기 그리고 전략’을 주제로 첫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배호영 서울시 조경과장이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의 조경정책’을, 최정민 순천대 교수가 ‘한국조경의 길, 강남스타일을 통해 보다’를, 김정윤 오피스박김 소장은 ‘미래를 위해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일’을 각각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회는 김학범 한경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춘희 전국시·도공원녹지협의회장,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양기방 한국건설신문 발행인, 김현 단국대 교수, 손용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3부로 진행되는 ‘조경인 한마당’은 오후 6시 40분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연회장에서 개최된다.

오후 7시부터 과학기술회관 12층 연회장에서 열리는 제3부 조경인 한마당에서는 타임캡슐 봉인식과 함께 식사 및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이번 40주년 행사는 환경조경발전재단과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조경사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