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에 ‘푸른도시국’이 신설됐다. 지난 2005년 서울시 푸른도시국, 2020년 울산시 녹지정원국이 신설된 이후 전국에서 세 번째로 녹지 관련과가 국으로 승격하게 됐다. 새롭게 신설된 부산광역시 푸른도시국에 안철수 초대 국장이 지난 14일(수)취임했다. 시민이 행복하고 체감하는 공원 속 도시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위해 안철수 국장을 만났다.부산시 초대 푸른도시국장이 된 소감은?우선 얼떨떨하다. 준비는 오랫동안 해왔으나 워낙 진입장벽이 어려운 기술직 자리이고, 여러 가지 부족한 점도 많은데 이런 영광을 안게 될 줄은 몰랐다.
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2023년 기획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인천시의 경우 2016년 강화 도시재생사업과 개항창조도시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다수의 도시재생사업이 선정됐으며, 이 중 여러 사업이 사업 기간상 마중물 재원 지원 종료 시기를 맞은 상태다.보고서에서 제시한 “인천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사업” 종료 지역은 강화군 ▲‘왕의 길’을 중심으로 한 강화읍 도시재생 ▲동구 ‘다시, 꽃을 피우는 화수(花水) 정원(情園)마을’ ▲남동구 ‘만수무강 만부마을’ 3개소로 ▲연구는 마중
도시경관 연구 청년집단 유엘씨프레스가 도시 경관 매거진 ‘ULC’의 'D호' 도시경관 출판하기의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유엘씨프레스는 서울대학교 통합설계·미학연구실(IDLA) 출신의 밀레니얼 도시 경관 연구자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청년집단으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를 위한 글과 영상을 출판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유엘씨프레스는 지난 2020년 1월 창간준비호 ‘ULC 0: 도시 경관의 경계로부터’를 시작으로, 올해 다섯 가지 조경의 주제를 담은 ‘ULC C: 글로벌 도시 공감’과 조경 시공 전문가 다섯 명의 인터뷰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은이로63번길~순환로379번길 일대)이 안심하고 쉴 수 있는 주민참여 공간으로 재탄생했다.성남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은행2동 안전마을 디자인 개선사업’ 이 최근 완료돼 ‘안심골목길’과 ‘안심마루’ 등을 주민에게 개방했다고 22일(수) 밝혔다.이번 안전마을 디자인 개선 사업은 성남시가 지난해 6월부터 주민들의 심층 인터뷰와 주민협의체 공유회의,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대상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했다.안심골목길은 기존 경사도가 심한 골목길에 벽부형 2열 안전손잡이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 및 대국민 소통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국민소통 매거진 ‘綠綠, 자연을 두드리다’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17일(금) 밝혔다.한수정이 이번에 발간한 국민소통 매거진 ‘綠綠, 자연을 두드리다’는 초록빛을 상징하는 한자 ‘푸를 녹(綠)’과 두드리다를 뜻하는 영어 ‘knock’을 의미한다. 한수정 매거진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수목원·정원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소식 등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소개 코너 ‘언제나 수목원’ ▲국민 소통 강화
‘제15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박주영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학과 학생의 ‘맞물림 (林)’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올해 15회를 맞은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은 산림, 조경 관련 학과 대학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공모전으로 전국에서 50개 총 127개 팀이 참여했다.이번 공모대전은 ‘탄소중립애(愛)는 도시숲으로’라는 주제로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 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도시숲의 기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대상지는 인천 미추홀구, 충북 음성군, 경남 진주시 3곳이다.‘맞물림(林)’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0월 31일(화)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기차타고 떠나는 수생식물 여행’을 주제로 자생 수생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제5기 수목원전문가 교육생 박수빈이 기획한 프로젝트로, 수련정원 수면 위에 펼쳐진 기차역에서 수련, 연꽃을 비롯한 어리연, 삼백초, 네가래 등 자생 수생식물 30여종을 마주할 수 있다.이와 함께 수련정원 가는 길에 보이는 알록달록한 기차모형과 수생식물 간이역들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방문자센터 2층 특별전시실에서 "치유의 풀" 특별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전시는 한국국학진흥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서울 북촌마을 일대에서 ‘정원산업기반구축 연구성과전’의 하나로 ‘삶이 깃든 자리, 민가정원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9월 18일(월)부터 10월 3일(화)까지 북촌 한옥청에서 서울시와 함께 한국 민가정원 특별전시를 진행한다.국립수목원은 한국의 전통정원의 재정립과 현대적 재해석을 위한 정원양식을 발굴하고, 역사의 흐름에서 제외돼 왔던 민가정원과 근·현대정원 정보를 수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민가정원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민가를 찾아 새롭게
최근 논란이 된 ‘닭발 나무’ 가로수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 24일(목) 마포구에 다녀왔다.‘강전정’ 된 가로수 위치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뒤편 어울마당로로 150m에 달하는 비교적 짧은 구간이었다. 가로수의 수종은 느티나무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나무다.홍대 어울마당로 느티나무는 올해 봄 가지치기를 한 후 5개월 정도 지난 시점으로 잎이 무성하지만, 여전히 안쓰럽게 보였다.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제법 많아 서울의 한 거리의 모습이 어떻게 느껴질지 신경도 제법 쓰였다.느티나무는
북부지방산림청은 귀농·귀산촌하는 초보 임업인의 임업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문 임업인과 초보 임업인을 인터뷰해 경영 꿀팁과 Q&A를 담고 전문가 자문의견을 종합해 다른 임산물 재배 매뉴얼책과 차별화한 '나의 첫 임업경영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나의 첫 임업경영 가이드북'은 관내 임업경영체 주요 품목 30종을 선정해 품목별ㆍ시기별 재배방법, 초보 임업인이 궁금해하는 사항별 답변과 전문 임업인들의 경영 노하우, 올바른 농약 사용방법 등 임업경영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담아 제작했다.또한, 임야대상 농업경영체 등록 방법 및 산
국토교통부, 환경부, 대통령경호처는 11일(금)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용산어린이정원 논란에 대해 용산어린이정원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어린이들이 어떻게 위험한 곳에 들어가게 할 수 있냐 그런 문제로 제기를 시작했는데 지금 더 심각한 것은 다이옥신이 검출된 곳을 공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애들이 놀고 있는 야구장 축구장에 스포츠 필드라고 하는데 그 맞은편에 부지가 다이옥신이 기준치의 34.8배 검출된 곳이에요. 그런데 다이옥신이 땅속에 있을 때는 안전할 수 있는데 그게 공사
‘대자연 속 진정한 휴식과 회복’을 추구하는 에덴파라다이스호텔의 이성진 총지배인을 만났다. 한여름 더위에도 불구하고 일일 에덴가든 도슨트가 되어 세밀하게 정원을 안내하는 다정함에서 정원과 식물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에덴파라다이스 가든 도슨트 투어를 마치고 ‘티하우스 에덴’에서 이성진 에덴파라다이스 총지배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숨은 정원 이야기를 들어봤다. 부지의 대부분을 정원으로 조성했다. 설계 시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가능했나? 타워팰리스와 미켈란쉐르빌을 설계한 최시영 건축가가 설계를 맞았다. 이곳은 가족형 호
‘2023 정원드림 프로젝트’ 오산권역이 정원 조성에 필요한 교육과 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오산권역을 맡아 운영하고 있는 조경하다 열음은 지난 5월 23일(화)과 7월 4일(화) 두 차례에 걸쳐 오산반려동물테마파크 3층 컨퍼런스룸에서 ‘2023 정원드림 프로젝트 오산권역 워크숍’을 개최했다.각 팀별 설계안을 공유하고 정원작가 멘토 자문과 오산시와 협력사항을 논의하며 현실적인 실행 계획안을 발전시키며 측량, 지역주민 인터뷰 등 다양한 실무를 수행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식물원, 종묘 및 조경식물농장, 정
20. 문경 주암정 원림 – 뱃머리 닮은 바위가 막 출항하려는 발진의 형국정자 난간 마루에 백발의 채훈식 노옹정자 난간 마루에 백발 채훈식(蔡勛植) 노옹, 오른쪽 무릎을 괴고 앉아 책을 뒤적거린다. 문경의 문화 관련 잡지와 책들이 한 단 정도 쌓였다. 뜯은 박카스 D 박스가 열지어 쌓여 있다. 연못 건너에서 정자를 바라보매 막 출항하려는 뱃머리가 꿈틀대며 발진의 형국이다. 그나저나 배를 띄워야 할 선장은 여전히 책의 한 귀절에 꽂혀 눈을 떼지 못한다. 한 척의 돛단배가 곧 떠날 채비에 놓인 이곳 정자는 문경의 주암정(舟巖亭)이다.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 200년 동안 묻혀 있던 꽃이름그것은 신박했다. 『임원경제지』의 방대함 속에 묻혀 있던 꽃이름의 귀환이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K가든, 꽃을 틔우다 : 양화소록편』으로 기획전을 연지 두 달만의 일이다. ‘전주수목원 솔내원’에 기획전시된 「예원지(藝畹志)」의 꽃들은 뜨거운 여름의 기염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름하여 『200년 전 꽃 백과사전의 부활 고전(古典) 속의 화원(花園)』이다. 200년 전인 19세기의 꽃 백과사전이다.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전주수목원에서 예원지에 나오는 화훼류를 실물로 전시한다
가드닝은 현대사회의 한국인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을까. 친근한 동네책방의 모습을 하고 이웃들에게 가드닝문화를 알리려는 공간이 있다. 지난 24일 금요일, 햇살 좋은 오후에 기자는 성남시 가천대 부근에 위치한 책방 ‘정오의 정원’을 찾았다. 이곳은 김지운대표가 ‘정원사의 책방’을 모토로 올해 삼월 문을 연 동네책방이다. 정오의 정원은 아담한 건물 일층에 자리하고 커다란 창문을 지닌 책방이라 햇살이 아름답게 들어오는 곳이었다. 정원에 관련한 책들과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과 꽃으로 만든 리스들을 구경하니, 이 공간을 만든 김대표의 섬세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는 흑색, 묘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일반적으로 토끼는 다산의 상징이자 풍요를 뜻하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 더 현명함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전해지고 있다.어쩌면 한국조경산업에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이에 안세헌 (사)한국조경협회 제22대 회장을 만나 조경계 현안과 협회의 방향성을 들어 봤다. 협회의 좌표는 설정됐다안세헌 회장이 이끌어가는 새로운 한국조경협회가 추진하고 나아가야할 좌표는 이
높은 산 흐르는 물, 풍경은 그대로이고 초목은 다정하다시인 조지훈은 「한국사상의 근거」(, 1959)라는 글에서 “최제우는 한국사상사에 있어서 최대의 인물이라 할 것이니, 그 사상은 이 민족정신문화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주체를 발양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김용옥, 동경대전1, p65.에서 재인용). 수운 최제우(1824-1864)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공을 세운 최진립(1568-1636)의 후손이다. 경주 최부자로 일컬어지는 가계가 최진립의 3남으로 이어지고, 최제우는 최진립의 4남으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는 흑색, 묘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일반적으로 토끼는 다산의 상징이자 풍요를 뜻하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 더 현명함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전해지고 있다.어쩌면 한국조경산업에 중요한 해가 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도 보인다.지난해는 한국조경 50주년이라는 역사적 서사를 되돌아봤다면, 올해부터는 51주년을 시작하는 해인 만큼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는 해가 될 것이다.이에 김태경 (사)한국조경학회 학회장을 만나 다양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 조용준)가 설계 총괄하고 감리한 ‘KT 디지코가든(DIGICO GARDEN, 이하 디지코가든)’은 심미성‧완성도‧공공성 등 높은 평가 속에서 ‘2022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에 선정됐다.디지코가든은 KT 사유지와 종로구 구유지를 아우르는 1865㎡ 공간에 민‧관 협력을 통해 도심 속 숲과 정원을 구현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입구에는 남원에서 옮겨온 100년 수령의 팽나무를 만나볼 수 있으며 북쪽 바람정원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