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이 한창인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을 달리는 호랑이 트램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가을단풍이 한창인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을 달리는 호랑이 트램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10월 31일(화)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기차타고 떠나는 수생식물 여행’을 주제로 자생 수생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5기 수목원전문가 교육생 박수빈이 기획한 프로젝트로, 수련정원 수면 위에 펼쳐진 기차역에서 수련, 연꽃을 비롯한 어리연, 삼백초, 네가래 등 자생 수생식물 30여종을 마주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련정원 가는 길에 보이는 알록달록한 기차모형과 수생식물 간이역들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방문자센터 2층 특별전시실에서 "치유의 풀" 특별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전시는 한국국학진흥원과 공동기획해 약용식물을 주제로 식물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아온 선조들의 이야기와 일상에 가깝게 자리하고 있는 약용식물의 가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전시에는 본초강목, 약방문, 일기 등에 적힌 약용식물과 백두대간의 대표 약용식물인 만병초, 털부처꽃을 포함해 집안에서 쉽게 키우는 반려 약용식물 12종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산불예방 및 산림복원을 위한 특별전시 ‘불멍_불에 멍들다’ 특별전시도 관람해보자. 산불 발생 원인과 산불 대응 요령, 산불피해주민 인터뷰 영상, 산불 관련 퍼즐과 퀴즈 등 산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도 즐기며, 산불의 경각심과 산림복원의 의미까지 알아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다.

이재선 전시원실장은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함이 가득한 자생 수생식물을 통해 여름의 시간을 한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은 11월 12일(일)까지 수목원 입장료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기차모양 조형물이 가을 풍경에 멋을 더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기차모양 조형물이 가을 풍경에 멋을 더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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