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기후위기 시대에 직면해 도시숲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관리방안을 모색하고자 ‘제1차 생물다양성 서울 포럼’을 오는 27일(화) 서소문 2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포럼은 김진수 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의 진행으로 오충현 동국대 교수가 ‘도시숲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이어 진행되는 주제발표는 ▲정부희 우리곤충연구소 박사가 ‘도시숲의 곤충생태 및 보전방안’, ▲최상규 제일엔지니어링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자연자원에 기반한 물 순환 체계 도입은 탄소중립 시대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도심지 내 불투수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토양으로 스며야할 물이 유실되면서 도시는 집중 호우 등 재난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일찍이 저영향개발(LID) 등 생태·식생과 관련해 물 순환 기술을 다뤄온 조경분야는 최적의 산업 분야로 꼽혔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조경 분야 진출에 장벽을 체감할 수밖에 없다.(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임승빈)이 도시에서 물
[Landscape Times] 사람이 되고 싶은 곰이 있었다. 하늘왕자가 만든 이 땅의 나라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살고 싶은 곰이 있었다. 하늘왕자에게 가서 그 소원을 말하니 동굴에서 햇빛을 보지 말고 거의 굶으며 지내라고 한다. 죽기를 각오하고 혹독한 통과제의를 거친 곰은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곰은 사랑스런 아들을 둔 엄마가 되고 싶었다. 곰여인(웅녀)은 이번에는 나무(신단수)를 찾아갔다. 하늘과 땅의 중간에 솟은 산, 그 산 위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이 나무는 바로 하늘왕자가 강림한 그 자리였다.웅녀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수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44종을 포함해 총 4315종으로 확인되면서 보호지역인 국립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찰됐다.환경부가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이하 민북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국립생태원 주관으로 진행한 민북지역 ‘생태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민북지역이란 민통선으로부터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까지의 지역(1133㎢)을 뜻한다.이번 조사는 민북지역을 동부해안(인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8일(금)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제16호)으로 추가 지정했다.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2013년부터 총 15곳을 지정했다.이번에 새로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지난해 6월말 시·군의 신청 이후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가 염분이 있는 음식쓰레기 배출로 가로수가 고사함에 따라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수원시도시숲연합회·무궁화를사랑하는사람들·수원시민조경가드너·수원시와 함께 가로수를 지키는 쓰레기 바른 배출 캠페인에 나섰다.지난 25일(화) 만석공원 정조로 송죽초 앞 도로변에 20여 명의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들이 가로수를 지키는 쓰레기 바른 배출 홍보활동을 위해 모였다.음식쓰레기에는 나무들에게 매우 위험한 성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국토의 물리적 인프라 조성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 조성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생산성(공급)과 서비스(수요)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서의 자연 및 생태계 보전, 생물다양성 보전 등의 환경문제에서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용이 증대되고 있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드론・3D스캐닝, 증강현실・가상현실, 3D・4D프린팅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이해와 융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환경부는 경기 고양시 소재 ‘장항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우리나라 24번째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람사르습지는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을 보이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가치가 있는 등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을 통해 인정받는 곳이다.현재 171개 국가에 총 2421곳의 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있으며,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장항습지를 신규 람사르습지로 등록해 줄 것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신청했다.장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는 최근 남산 소나무림 조성 및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남산 소나무에 대한 기존의 정책 및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남산 소나무를 명품으로 보전 관리방안을 밝혔다.남산 소나무는 수피가 붉으며 수형이 약간 굽고 수려해 남산 소나무만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같은 종이라고 해도 자라는 환경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역사적으로 태종 1411년 장정 3000여명을 동원해 남산에 소나무를 식재했다는 기록이 태종실록에 명시돼 있으며, 이후 국가적인 보호정책으로 소나무를 관리했다.그러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대해 환경단체 및 전문가들이 “벌목정책”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하는 가운데 산림청의 잇따른 해명에 반박 여론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0일(월)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개최된 국회토론회 이후 “산림청의 탄소중립 계획은 산림생태계를 파괴하는 대규모 벌목사업”이라고 재차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환경운동연합은 산림청의 30년간 국내 산림에 30억 그루 나무를 심겠다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우리나라 기후에 오랫동안 적응하며 대물림해온 토종 씨앗을 수집, 보전 및 증식하는 민간단체 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이 2021년 경기도 토종종자 수집대상자로 선정됐다.경기도가 토종농작물을 체계적으로 보존·분양하기 위해 올해 고양·안산·오산·이천시 등 4개 시에서 토종씨앗을 수집·발굴한다고 밝혔다.도는 올해 토종씨앗 수집대상자는 민간단체인 토종씨드림과 전국씨앗도서관협의회를 선정했다.토종씨드림은신품종 보급으로 급속하게 줄어들고 있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지구의 날을 맞아 수목노령화로 탄소흡수율이 떨어지는 지금의 산림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산림청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두고 “탄소중립을 빙자한 벌목정책”이라 규탄하면서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환경운동연합이 22일(목) 산림청의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여의도 산림비전센터 앞에서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인간의 산업, 경제, 소비 활동에서 대대적인 변화 없이 멀쩡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기후변화 등에 따른 생물다양성 변화 연구와 산림생물의 자원화를 위한 학술조사·연구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립중앙과학관과 산림생물자원의 수집·발굴, 연구·분석, 정보화 및 국제기구와의 정보공유 체계를 마련하고자 지난 21일(수)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생물다양성 정보확보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국립중앙과학관은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의 한국사무국으로서 국내 유관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교목이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이해하고 싶어 하는 사람과 교목이 포함된 경관을 관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교목 생물학(喬木生物學, Tree Biology) 교과서가 나왔다.‘응용 교목 생물학’은 앤드류 하이론스(Andrew D. Hirons)와 피터 토마스(Peter A. Thomas)가 쓴 ‘Applied Tree Biology’을 우리말로 그대로 옮긴 제목으로, 독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다.실무적인 목적을 위해 순수 과학적인 지
2019년 12월3일「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제10조의2 제3항 1호에 신설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정·인증 또는 설치하는 공원 중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3호 가목의 도시공원 및 같은 법 제2조 제4호의 공원시설’에 대하여 BF 인증을 받도록 하였는데 도시공원과 공원시설의 종류를 살펴보면 과 같다.현재 우리나라 공원에 관한 법률은 「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법률」, 「자연공원법」 및 「용산공원조성특별법」이 있으나 「자연공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폐쇄적이었던 북한 식물 정보를 국제적 수준에서 공유하고, 한반도 식물 통일을 위한 ‘북한 관속식물 종합목록’을 발간했다.이전까지는 북한식물에 접근하려면 북한 자체에서 발간한 오래된 자료가 유일했다. 이로 인해 최신의 분류체계 경향을 반영하지 못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자료가 많았다. 또한, 한반도 자생식물 3827분류군 중 북한에만 자생하는 식물은 350여 종으로 한반도 식물 연구를 완성하기 위해선 북한 식물에 대한 연구가 필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농업유산의 보전과 관리 활동에 지역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농업유산 보전을 위한 주민참여형 모니터링 및 공동활동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농업유산은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되고 발달해온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생물다양성이 보존돼 있고, 독특한 농업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통지식, 문화와 예술, 의식주 자원 등이 결합된 유·무형의 종합유산을 말한다.책에는 주민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식물에 대한 식물명 표준화 목록인 ‘국가표준식물목록’을 개정했다.공개된 목록은 올해 3월까지 국내에 보고된 신종, 미기록종 및 외래식물을 포함해 자생식물 186과 940속 3826분류군과 외래식물 41과 179속 342분류군에 대한 표준화된 학명, 추천국명 등에 대한 정보가 수록돼있다.특히, 외래식물은 유입시기 및 확산정도에 따라 임시정착식물(국내에 비의도적으로 유입된 외래식물 중 귀화식물로 전환되기 이전에 세대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는 오는 16일(금) 서울시립대에서 ‘2021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는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이끄는 생태복원’을 주제로 연구논문과 기술 또는 공법 포스터, 특별세션으로 진행된다.발표세션은 ▲그린뉴딜과 생태복원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생태모니터링 및 생물다양성 ▲그린인프라와 지역관리 ▲문화 경관 및 지역계획, 훼손지 생태복원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환경생태기술 ▲생태계서비스 정책 및 연구 ▲시티즌 사이언스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