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음식쓰레기 배출로 가로수를 지켜라!
바른 음식쓰레기 배출로 가로수를 지켜라!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1.05.27
  • 호수 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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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그린트러스트,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과 함께
‘가로수 지키는 쓰레기 배출’ 캠페인 펼쳐
쓰레기배출로 인한 가로수 생육피해 ⓒ수원그린트러스트
쓰레기배출로 인한 가로수 생육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홍보 캠페인 ⓒ수원그린트러스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가 염분이 있는 음식쓰레기 배출로 가로수가 고사함에 따라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수원시도시숲연합회·무궁화를사랑하는사람들·수원시민조경가드너·수원시와 함께 가로수를 지키는 쓰레기 바른 배출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25일(화) 만석공원 정조로 송죽초 앞 도로변에 20여 명의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들이 가로수를 지키는 쓰레기 바른 배출 홍보활동을 위해 모였다.

음식쓰레기에는 나무들에게 매우 위험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중 염화칼슘은 염소와 칼륨이 반응해 만들어진 이온성 화합물로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흡수해 스스로 녹는 성질이 강해 실내용 습기제거제와 겨울철 도로 제설제로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농도가 낮은 용액이 농도가 높은 용액으로 이동하는 삼투압, 즉 농도의 차이를 이용해 뿌리로 수분을 흡수해야 살아갈 수 있는 나무들은 다량의 염화칼슘이 음식쓰레기에서 흘러나와 염분농도가 높아진 토양의 물을 빨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말라 죽게 되는 것이다.

잘못된 음식쓰레기 배출뿐 아니라 ‘잘못된’ 가로수 가지치기도 최근 비판 여론이 거세다. 미세먼지 저감에 가장 효율적인 가로수는 자동차 배기가스와 협소한 식재구역, 전선 및 각종 배선들의 간섭과 빗물조차 흡수되지 못하는 아스팔트, 보도블록에 생존하면서도 상업방해의 주요 민원대상으로 취급받아 가지뿐만 아니라 몸통 전체가 잘려 나가기가 다반사다.

산림청 제2차 도시림기본계획에 따르면, 나무 1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여름철 기온저감, 소음감소, 대기정화, 아름다운 가로경관으로 정서순화 등의 도시환경 개선기능을 가지고 있다. 교통사고방지와 관련해 거리감을 인식하는 거리지표기능, 차량충격 완화, 광선차단, 경관차폐 등의 안전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녹지가 절대 부족한 도시 중심지에서 새들의 휴식과 이동통로를 제공하는 바람길이 되고 수많은 곤충과 동물들의 서식지를 제공, 마을 텃밭과 쌈지 공원, 가로 띠녹지와 어린이 공원, 도시공원과 산림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을 이뤄 종합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기본 토대인 생물다양성을 보호, 유지, 증진시키고 있다.

가로수를 지키기 위한 감성레터링 작업 중인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과 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수원그린트러스트
가로수를 지키기 위한 감성레터링 작업 중인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 및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수원그린트러스트

한편, 수원가로수정원사봉사단은 가로수학교에서 현장 교육을 받은 후 도시가로수의 생육과 관리실태를 점검해 가로수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돌보는 시민자원봉사자 모임이다. 월 1회 이상 가로수 관련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가로수화단 꾸미기, 가로수 전정, 가로수 옷 입히기, 가로수 보호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수원공원사랑시민단,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녹색봉사활동을 하는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수원시를 안전하고 재미있게 걸으며 체험하는 수원팔색길해설사 양성 및 해설안내, 유아 및 실버세대에 녹색체험교육을 하는 수원녹색터 운영,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에 대처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 수원심꾸기 봉사단 활동 등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수원그린트러스트로 문의하면 된다. 참여가 어려울 경우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는 후원도 가능하다.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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