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농업유산의 보전과 관리 활동에 지역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농업유산 보전을 위한 주민참여형 모니터링 및 공동활동 프로그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농업유산은 지역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되고 발달해온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생물다양성이 보존돼 있고, 독특한 농업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통지식, 문화와 예술, 의식주 자원 등이 결합된 유·무형의 종합유산을 말한다.

책에는 주민참여형 농업유산 모니터링 지표와 보전‧관리를 위한 주민 공동활동 프로그램 등이 수록돼 있다.

모니터링 지표와 공동활동 프로그램은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아 개발한 것이다.

모니터링 지표는 관리, 보전, 효과 등 3개 분야 40개 항목, 공동 활동은 전통농업기술 보전, 농업경관 보전, 농업문화 보전 등 8개 활동 방법으로 구성돼 있어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한 농업유산 보전‧관리 사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국가에서 지정‧관리하고 있는 15개 농업유산에 대한 설명과 지속가능한 농업유산 동적보전 방안 등도 담겨 있다.

책은 수량 범위 안에서 농업유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피디에프(PDF) 파일로 볼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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