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후생태위기대응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대선후보 4인에게 산림・생태・바이오에너지에 관한 대선 정책을 제안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만이 응답했다고 밝혔다.앞서 시민연대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50년 기후, 환경 목표 달성을 위해 ▲산림 및 자연생태계 ▲바이오에너지 ▲청년일자리 3개 부문에 걸쳐 총 18개의 정책이 담긴 ‘20대 대통령선거 산림・생태・바이오에너지 공동 정책 제안서’를 이재명, 윤석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전시는 도심내 습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갑천 자연하천구간(3.7㎞)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지난 16일(수) 밝혔다.서구 가수원동 태봉보~서구 월평동 푸른빛흐름터 징검다리에 이르는 갑천 자연하천구간은 수달과 원앙, 낙지다리 등 법적보호종 13종을 비롯해 800여 종의 육·수상 생물이 공존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특히, 수달을 비롯해 삵, 큰고니, 말똥가리, 미호종개 등 멸종위기종 5종이 서식할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립수목원·국공립수목원은 사립학교·공립학교에 비유할 수 있다. 사립학교가 국공립학교와 똑같이 정부 지원받듯 사립수목원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수목원정원법에서 정부가 국립·사립수목원 가릴 것 없이 육성하고 지원하도록 돼 있다. 수목원이 종보존이라는 공익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지원이 절실하다.”이은실 기청산식물원 부원장이 코로나19로 사상 최고 경영 악화를 기록한 가운데 사립수목원의 위상 정립을 호소했다.법인 또는 개인이 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진애 인제대 교수, 이하 위원회)이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을 의결했다.낙동강 하구는 높은 생물다양성과 생산성을 지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이자 기수생태계로서 생태적·경제적 가치가 크지만 지난 1987년 하굿둑을 건설한 이후, 출현 어종이 단순화되고 식생이 변화해 철새가 감소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됐다.이에 지난 2017년부터 ‘낙동강 하굿둑 수문 시범개방&rsq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환경부가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이해 경남 고성군 마동호를 「습지보전법」 제8조 규정에 따라 3일(목)자로 29번째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마동호는 고성군이 갈대습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려다가 습지의 가치와 보호 필요성에 대해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환경부에 보호지역 지정을 건의해 이번에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특히, 주민 간담회 과정에서 보호지역 면적이 당초 0.91㎢에서 1.079㎢로 확대되는 등 마동호 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대선후보들의 산림 및 생태 등 환경 공약이 실종된 가운데 기후·환경단체들이 기후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생태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에 요청했다.기후솔루션, 생명의숲, 그린피스, 환경운동연합,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 5개 기후·환경단체로 구성된 ‘기후·생태위기 대응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25일(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콘크리트로 덮인 건물외벽을 식물로 덮는 ‘인공지반녹화’는 기후위기에 취약한 도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인 탄소중립 방안 중 하나다.서울시가 지난 20일(목) 도시에서 교통과 함께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내뿜는 건물의 배출량을 감축하는 내용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2026년까지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3500만 톤으로 2005년 대비 30%를 줄이는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종합계획에는 도시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DMZ생태연구소(소장 김승호)와 함께 DMZ 일대 김포와 파주 서부지역 민통선 내에서 새로운 산림습원 7곳을 발견했다고 24일(월) 밝혔다.산림습원은 습지뿐만 아니라 과거 화전, 경작 등의 활동으로 형성된 수분을 다량 함유한 지형 및 수분이 공급되는 지점으로, 산림생태계에서 수생태계와 산지 환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지역이다.국립수목원이 국내 산림습원 중 생물다양성이 높은 455곳에 대해 3년 주기로 정밀조사를 시행하며 관리하고 있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환경부가 국민의 생태복지 증진을 위해 자연보전국의 2022년도 자연보전 분야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모두가 함께 누리는 자연 치유와 휴식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과 상생하는 국립공원 조성, 생태계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올해 수립하는 제3차 자연공원 기본계획에는 문화체육관광부·생태관광협회 협업을 통한 저지대 중심의 지역 활성화 전략 등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공원관리 정책을 반영한다.다양한 체류 기반시설과 138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2곳의 숲체험시설을 확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천연기념물 새매와 황조롱이와 서울시 보호종 제비 등 수백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전해지고 있는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이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된다.서울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생태적으로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는 ‘암사생태공원’ 인근을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30일 ‘암사생태공원’도 완충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lsq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은 올해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임업경영 시대로 전환”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22년 산림정책의 방향을 담은 새해 업무보고를 5일(수) 발표했다.최병암 산림청장은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주요업무 추진계획 4대 핵심과제를 직접 브리핑했다.산림청이 제시한 4대 핵심과제는 ▲국민의 삶을 보듬는 산림 창출 ▲본격적인 임업경영 시대 전환으로 탄소중립 실현 기여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 구현 ▲포용적 산림협력 확대 등이다.국민의 삶을 보듬는 산림 창출은 생활환경 개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환경부는 훼손된 자연환경·생태기능의 회복을 위한 ‘자연환경복원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복원사업 대상지 조사 등 관련 세부기준과 절차를 담은 「자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4일(화)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6일(목)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확대 등 생물다양성 보전·관리를 위한 사업과 도시생태축복원 16곳 등의 야생생물서식지 복원사업, 생태통로 설치사업 등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된 사업을 이번 개정을 통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주 한라생태숲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체험·치유와 생물다양성 유지‧증진을 위한 2022년도 사업에 1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내년도 주요사업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안전한 휴식공간으로 숲을 제공하고, 숲 체험 기회를 확대하며 변화하는 산림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일에 역점을 둔 것이다.주요사업을 보면 코로나19 시대에 숲 체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심신치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테마숲, 탐방로 등을 보완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조성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 식물 이름의 표준화 목록인 ‘국가표준식물목록(외래식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간된 국가표준식물목록(외래식물)에서는 국내에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유입된 침입성 외래식물 41과 203속 378종 8아종 6변종의 총 392분류군에 대한 학명, 국명, 영명, 북한명 등의 정보가 수록됐다.목록에는 총 5452의 학명이 국제명명규약에 근거해 정리돼 있으며, 외래식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연생태계의 정착 및 확산여부 등에 따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전국 하천의 87.9%가 지방하천으로 국가하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홍수예방 등을 위한 하천관리 수준이 미흡한 만큼 국가와 지자체가 역할 분담을 통해 하천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과 기후변화로 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친화적인 방향으로 하천을 복원·관리를 위해 자연기반 해법을 반영한 법적 근거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하천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강원원주시갑)은 지방하천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으나, 지방 재정 및 전문 인력의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건조, 홍수, 폭풍, 폭염, 폭설, 빙하 해빙. 해수면 상승, 산불, 질병 등 이상기후가 날로 심화되어지고 있어 기후 재앙으로 불리며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이런 현상들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2018년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48차 UN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총회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서 지구 평균 온도 상승률 1.5℃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최소 45% 이상 감축해야 하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나무의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속씨식물의 진화 및 유전체 연구 동향’ 자료집을 발간했다.자료집에는 속씨식물의 생명현상을 조절하는 유전체 정보와 활엽수의 유전체 연구에 관한 동향을 정리해 수록했다.활엽수인 포플러, 참나무, 밤나무는 물론 무궁화 등 속씨식물의 유전체 해독 결과를 정리해 수록했으며, 유전체 서열뿐 아니라 유전자 기능 탐색 및 염색체 지도 작성 등 생물정보학의 기반이 되는 236개 속씨식물의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총
마감 시즌인 연말을 지나고 있다. 책상에 앉아 이런저런 작업을 하다 잠시 고개를 돌려 창밖으로 보이는 산을 바라본다. 온몸을 꽉 채우고 있던 긴장과 스트레스가 조금은 풀리는 듯하다. 관련 연구를 살펴보니 자연을 접하며 일하는 근로자들이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보다 병가를 내는 시간이 11시간 정도 적으며,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자연을 보는 콜센터 직원들의 업무속도는 그렇지 못한 직원들보다 6~12% 빨랐다. 또한 브리즈번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매일 30분 이상 녹지를 접하게 했을 때, 우울증과 고혈압 관리에 자연이 긍정적인 역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은 6일(월)부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에서 멸종위기종 등 자생생물 8000종을 담은 사진 2만점과 동영상 430점을 제공한다.이번 자생생물 사진 및 동영상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저작권을 확보한 자료이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의 생물정보 골라 담기 메뉴에서 장바구니에 담아 쉽게 내려받을 수 있다.해당 사진 및 영상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전체 267종을 비롯해 포유류 35종, 조류 159종, 어류 188종, 식물 3097종
[Landscape Time 이수정 기자] 순천 연향동 폐철도부지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순천시가 연향동 웰빙로 일대 폐철도 부지에 대한 생태계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올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4억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전라선 폐철도 부지 8500㎡에 생물서식처,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훼손·방치됐던 폐철도 부지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동박새, 물결부전나비를 목표 생물종으로 이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또한 동백나무, 쑥부쟁이, 비비추 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