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 식물 이름의 표준화 목록인 ‘국가표준식물목록(외래식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국가표준식물목록(외래식물)에서는 국내에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유입된 침입성 외래식물 41과 203속 378종 8아종 6변종의 총 392분류군에 대한 학명, 국명, 영명, 북한명 등의 정보가 수록됐다.

목록에는 총 5452의 학명이 국제명명규약에 근거해 정리돼 있으며, 외래식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연생태계의 정착 및 확산여부 등에 따라 임시정착식물(106분류군), 귀화식물(247분류군), 불확실종(39분류군)으로 각각 구분했다.

외래식물은 국외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돼 그 본래의 원산지 또는 자생지를 벗어나 생육하는 종으로 최근 기후변화 및 서식지 파괴 등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손동찬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연구사는 “국가 차원의 식물명 표준화는 생물다양성협약과 같은 국제협약대응 및 국민들의 식물이름 혼란 해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지속적인 국가표준식물목록의 구축으로 우리나라 식물 이름에 대한 통일화 및 표준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목록집은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 카테고리에서 pdf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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