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시흥시가 잔디사업 생산기반 확충 지원사업에 참여할 농업인 및 영농단체 모집에 나섰다.신부가가치 사업인 잔디산업을 도입하고 시흥시 잔디사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여기에 잔디관리사 양성 아카데미, 시흥잔디 농민학교 등을 통해 잔디사업에 대한 농업인의 이해를 돕고,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이에 오는 6월 5일(금)까지 3차 지원사업에 참여할 개인 및 단체를 모집한다.지원대상은 농경지와 거주지가 시흥 관내에 있는 농업인 및 영농단체(영농법인, 농업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재준)가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 시민 휴식 공간 ‘플라워 북카페’를 개관했다고 밝혔다.꽃전시관은 다섯여 달의 공사를 마치고 재단장을 거치면서 연중 꽃과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휴식 공간으로 변신했다.‘플라워 북카페’는 서가와 벽면녹화, 플랜테리어가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연출됐다. 서가에는 총 5만 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는데 중 1만 2000권은 고양시민의 기증으로 채워졌다. 화훼·원
지금쯤이면 행장을 꾸려서 정원박람회 구경하러 길을 떠날 때다. 그런데 갈 곳이 없다. 올해는 BUGA가 없고 주 정원박람회 LAGA/LGS만 열릴 예정이었다. 남쪽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위벨링겐, 바이에른 주의 잉골슈타트 그리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캄프-린트포르트라는 세 도시에서 준비했다. 물론 모두 연기되었다.그런데 연방주의 성격에 따라 연기하는 양상이 각각 다르다. 화끈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는 5월 5일로 연기했고, 느긋한 바이에른 주는 5월 29일에 오픈하겠다고 했다가 아주 내년으로 연기한다는 소식이 방금 들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재준)가 꽃과 문화가 있는 화훼복합문화공간을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 조성 중이다.재단은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치러지는 이곳 고양꽃전시관에 북카페, 플라워 아카데미, 꽃집, 카페테리아 등이 함께 운영되는 ‘플라워북카페’ 조성을 거의 마친 상태다. 재단은 ‘플라워북카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북카페에 비치될 책을 기증받는 ‘고양시민 도서 기증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재닥 측은 &l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2020년 봄을 맞아 서울시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서울시민에게 정원과 조경을 교육하는 ‘시민조경아카데미’에 참여할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2020년 상반기 시민조경아카데미’는 오는 24일(금)까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을 온라인 접수받는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시여야 하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입학식 당일에 3개월 이내에 발급한 주민등록등본을 가져가야 한다. 교육은 내달 12일(목) 입학식과 함께 시작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생명이 움트는 봄! 조경계의 대표 언론 ㈜한국조경신문 창간 12주년을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원의 마음을 담아 축하합니다. 그리고 조경신문사 가족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응원에 박수를 보냅니다.그간 한국조경신문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조경계의 다양한 정보와 현장소식을 전달하고, 건전한 비판과 정책 제안을 통해 우리나라 조경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조경신문이 명실상부한 조경 인을 위한 정보 나눔과 교류의 장이 되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조경인의 친구이자 건강한 비판정신을 가진 언론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12주년을 한국경관학회의 모든 회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한국조경신문을 조경계의 소중한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지켜주신 김부식 대표님을 비롯한 한국조경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지난 12년을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사회 전체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급변하는 시대입니다. 조경계 내부에서도 건설 전문업종 통폐합, 각종 설계공모전에서 조경분야 제외, 최근에는
[Landscape Times] 로마의 공기가 청정해지고 베니스의 운하에 다시 맑은 물이 흐른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탈리아에서는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지옥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 파란 하늘과 맑은 물이 시니컬하지 않을 수 없다. 겨우 내 우중충하던 베를린 하늘도 봉쇄가 시작된 이후 미치도록 파랗다.독일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가 한국의 확진자 수를 추월한 지 며칠 되었다. 지난 토요일 저녁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2인 이상의 만남을 금한다.”라는 내용의
[Landscape Times] 지난주부터 꽃자두, 꽃복숭아가 피기 시작했다. 4주 정도 빠르게 왔다. 내게는 기적으로 느껴지는 그 분홍꽃들을 보고 있자니 여러 생각이 오가는 데, 문득 스웨덴 예테보리의 핑크 풀장이 떠올랐다. 스웨덴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체격이 크다고 알려졌다. 그 커다란 사람들이 핑크빛 풀장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나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내년 2021년에 스웨덴의 도시 예테보리가 400주년을 맞게 되는데 이를 기해 도심에 있는 구 산업 항을 재생하여 신도시를 만들고 그
[Landscape Times]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가 드디어 문화강국이 됐다는 표현을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영화산업과 문화를 주도한다는 아카데미상 심사위원(각계각층의 8천명)의 투표로 결과로 나온 수상이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한국문화의 승리이기 때문이다.대한민국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김구 선생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며 문화강국의 소원을 표현했다. 문화라는 용어는 한마디로 정의하기에는 범위가 너무 크
[Landscape Times] 오늘은 원래 기후변화가 산업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었다. 산업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기후변화가 산업을 역공격하고 있다는 요지의 글을 쓸 작정이었다. 예를 들면 이상 기상 현상 등으로 인해 산업시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결국 누워서 침 뱉은 꼴이 된 것이다. 그래서 유럽연합 환경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가 산업에 미치는 피해의 유형과 정도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포괄적인 매뉴얼을 발표한 바 있다.
[Landscape Times] 설날, 종일 흐렸다. 그리고 종일 차가운 안개비가 내려앉았다. 입자가 너무 작고 가벼워 미처 빗방울이 되어 떨어지진 못하고 그대로 외투를 적시고 몸속으로 스몄다. 이런 날 여간 자학적이지 않으면 긴 산책은 즐겁지 않다. 그래서 엉터리 떡국을 한 그릇 끓여 먹은 뒤 산책을 포기했다. 그 대신 따끈한 커피 한 잔을 옆에 놓고 책을 펼쳤다.김훈 작가의 이라는 소설이다. 마음을 따스하게 데워주는 글은 아니지만, 김훈 작가의 책을 아주 좋아한다. 은 이미 7, 8년 전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대표 고정희)가 독일 라인란트에 있는 딕성(Schloss Dyck)에서 6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정원문화재관리 실무 및 정원 시공 실습을 위한 제1회 워크캠프 ‘딕성의 여름 2020’을 개최한다.이번 캠프는 국내 조경학과 교육과정 중 시공이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조경학과 학생·젊은 조경인·정원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시공 중심의 트레이닝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워크캠프는 ▲딕성 문화재단 창시자인
[Landscape Times] 1월은 무채색의 계절이다. 아, 또 눈 얘기? 아니, 숲 얘기다. 얼마 전 오랜만에 독일 절친의 집에서 밥을 먹었다. 그런데, 그 집에 가면 그 집 큰아들 때문에 밥 먹고 나서 반드시 카드놀이를 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나하고 카드놀이 해요.”라고 조르며 따라다니던 아이가 다 큰 어른이 되어서도 밥만 먹고 나면 카드를 꺼내온다. 이번에는 문득 “그런데 한국엔 카드놀이 없어요?”라고 묻는다. 물론 있지. 그러면서 우리의 화투를 묘사해 주었다. 실물이 없으니 기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2020 도시생태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수행할 비영리법인 단체·기관을 오는 2월 3일(월)까지 모집한다.도시생태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도시농업 교육의 장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도시생태농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농업기술센터가 예산을 지원하고, 매년 공모로 선정한 비영리법인이나 단체가 사업을 수행한다.올해는 ▲도시농업 아카데미 운영 ▲유아텃밭 프로그램 운영 ▲아파트 치유농업 교육 운영 ▲도심 속 텃밭정원 프로그램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이규목 교수와 여덟 명의 조경 연구자들이 공동집필한 ‘이어 쓰는 조경학개론’ 출간기념 겸 낭독회가 오는 17일(금) 동심원갤러리에서 개최된다.책은 이규목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마지막으로 강의했던 조경학개론을 계기로 기획돼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8명의 중견 학자 및 연구자들의 조경담론으로 구성됐다.낭독회에서는 최원만 신화컨설팅 소장, 서미경 해안건축 수석, 박경탁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이 낭독을 진행하게 된다.이날 낭독에 앞서 이규목 서울시립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마을디자인(대표 박영선)이 2020년 정원농장디자인 아카데미 겨울강좌 ‘정원 시공·관리 기술자 양성과정’을 개설한다.본 양성과정은 정원기술의 기초인 목공, 용접을 기반으로 각종 정원시설물을 설치하고, 식재 및 정원관리를 할 수 있는 정원 기술자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교육 대상은 귀농귀촌을 준비하거나 도시 텃밭, 주말농장, 옥상정원을 가꾸는 도시민을 비롯해 농장주, 정원관련 직업 희망자, 사회적기업·협동조합 관련 위탁 교육생, 마을정원사업
엊그제 동지가 지났다. 동지라고 해 봐야 절기의 감흥이 없어진 지 오래다. 팥죽을 못 얻어먹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원래 팥죽을 좋아하지 않았던 관계로 그건 별로 아쉽지 않다. 단지 겨울이 긴 나라에서 살다 보니 동지가 되면 이제 낮이 조금씩 길어지겠구나라는 작은 희망을 품는 것이 전부다.낮의 길이가 가장 짧다는 동지, 베를린에선 아침 8시 15분에 해가 뜨고 오후 3시 53분에 해가 졌다. 그렇다고 이제부터 당장 낮이 성큼 길어지는 건 아니고 12월 24일, 성탄절을 맞은 오늘, 낮이 1분가량 길어졌다. 이틀 간격으로 일분 내지
[Landscape Times]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가 쓴 단편 소설 중에 이란 책이 있다. 1970년에 쓴 것으로 한국어로도 번역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해독이 거의 불가능하고 난해한 작품이어서 평론가나 문학도 외에는 아무도 읽을 수 없다는 평도 있다.필자는 우리나라의 환경평가 제도를 종종 이 소설의 제목에 비유하곤 한다. 환경평가제도 자체가 페널티킥을 앞둔 골키퍼와 같다. 이 불쌍한 골키퍼가 골을 막을 수 있는 확률이 과연 얼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한국조경신문에서 주최한 2019년 조경문화아카데미가 지난달 27일(수) 동심원에서 김학범 한경대 명예교수의 강연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김학범 교수는 ‘고정원과 문화’를 주제로 한국의 전통정원에 담긴 고유의 우리 문화를 해석하고 소개했다.김 교수는 “경관 안에는 역사와 문화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를 읽지 못한다면 그 경관은 기억되지 못하고 잊어버리게 된다”며 경관 읽기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경관은 중국의 주자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