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복합문화공간 '플라워북카페'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복합문화공간 '플라워북카페' ⓒ고양국제꽃박람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재준)가 꽃과 문화가 있는 화훼복합문화공간을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 조성 중이다.

재단은 매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치러지는 이곳 고양꽃전시관에 북카페, 플라워 아카데미, 꽃집, 카페테리아 등이 함께 운영되는 ‘플라워북카페’ 조성을 거의 마친 상태다. 재단은 ‘플라워북카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북카페에 비치될 책을 기증받는 ‘고양시민 도서 기증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재닥 측은 ‘플라워북카페’를 당초 3월 25일 개관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가 갑자기 확산돼 추이를 살펴 향후 개관시기를 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현재 2020 고양국제꽃박람회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4월에서 가을로 개최 시기가 변경, 현재 9월 개최로 연기된 상태다.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스타필드 고양이 협업에 나섰다.

재단은 고양시 화훼 농가가 직접 판매하는 화훼 직판장을 오는 19일(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화훼 소비 급감으로 타격을 받은 화훼 농가의 직접적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꽃과 함께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번 협업은 고양국제꽃박람회 재단이 판매장 구성을 총괄 기획 ·연출하고,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판매 장소와 물품 제공 및 미디어타워 등을 통한 홍보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꽃이 있어 특별한 일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직판장에는 원당화훼단지연합회, 고양선인장연구회 등에 소속된 120여 개의 고양시 화훼 농가가 참여했으며, 선인장, 다육, 분화, 관엽, 동·서양란, 공중식물 등 다양한 종류의 화훼류가 판매된다.

플라워 팝업스토어 ⓒ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스타필드 고양이 협업해 운영하는 화훼직판장.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고양국제꽃박람회

박동길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화훼 소비 활성화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고양 화훼 직판장이 화훼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 시민들이 연중 꽃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화훼 문화 및 소비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꽃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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