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가든쇼' 전시장
'고양시민가든쇼' 전시장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해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이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하는 한평정원이 ‘고양시민가든쇼’로 확대 조성됐다. 특히 박람회장 밖 화훼직판장 인근에 조성돼 시민들과 보다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고 또한 대상지가 정원을 둘러싼 화훼농가 부스와 인접해 가든센터 풍경도 연출됐다.

초보자가 많아 설계는 물론 식재 구입, 시공에 이르기까지 자문은 정원을 가꾸는 봉사모임 ‘푸르미’가 담당, 시민 가드너의 멘토가 돼 원활한 진행을 이끌었다. 김영재 푸르미 회장(고양시민가든쇼 추진위원장)은 “한 번도 조성해보지 않은 공간(박람회장)이지만 자연을 입히는 것이라 창의력이 발휘돼야 했다. 그래선지 100개의 정원이 모두 다르다”고 말하며, 가든쇼가 한 평이라는 작은 규모지만 거대한 하나의 정원으로 탄생한 배경으로 “정원요소 중 70%가 식물”임을 꼽았다.

조성에 참가한 시민가드너들의 관심도가 높아 시는 향후 박람회 기간 ‘고양시민가든쇼’ 형태의 시민참여 프로젝트를 타진 중이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한국조경신문]

'고양시민가든쇼'에 참여한 시민가드너가 조성된 정원을 설명하고 있다.
'고양시민가든쇼'에 참여한 시민가드너가 조성된 정원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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