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한국기술사회 조경분회에서 2019년 조경기술사 합격자 8명에게 27일(수) 기술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합격자인 8명의 조경기술사는 배남현, 송우준, 임영수, 권주락, 황준호, 강아람, 정상범, 유혜인으로, 서울숲 동심원에서 열린 조경문화아카데미에 참석해 기술사패를 수여했다.기술사패를 받은 강아람 조경기술사는 “동심원에서 조경업무를 하면서 감독관들을 대응할 때 언변 대응 능력이 미흡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하며 “감독관의 명함 옆 조경기술사 자격증을 보고,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2019 조경문화아카데미의 세 번째 강연이 20일(수) 서울숲 동심원 갤러리에서 열렸다. 최정권 가천대 교수가 ‘강과 바다의 조경’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조경은 영어로 ‘Landscape’이지만 최 교수는 이를 뛰어넘어 흐르는 물, 강물, 그리고 바다로 조경의 개념을 확장하자고 말했다. 흐르는 물을 보면 조경의 큰 그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흐르는 물은 역사를 만들었고, 역사는 그 지역만의 독특한 경관을 만든다. 그래서 문화는 강우량이 만든
[Landscape Times] 독일 중부에 에르푸르트(Erfurt)라는 도시가 있다. 16개 연방 주 목록을 보면 제일 마지막에 나타나는 튀링겐 주의 수도다. 알파벳 순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제일 뒤 번호지 실제로 꼴찌는 아니다. 산 좋고 물 좋고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곳. 그 고장의 수도가 이십 만 인구의 에르푸르트다. 튀링겐 산맥의 분지에 자리 잡아 언덕이 있고 사방으로 짙은 숲에 둘러싸인 관계로 경치도 수려하지만, ‘독일의 한 가운데’라는 위치가 특이하다. 실제로 독일 중심점에서 약 50km 정도 비껴있다.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식물을 바라보면 자연에 순응한 채 그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나 최문형 교수의 강의를 듣고 난 뒤에는 수동적인 식물의 이미지가 단순한 편견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2019년 한국조경문화아카데미가 제2회를 맞이하며 첫 번째 강연으로 최문형 성균관대 유학대학 겸임교수의 ‘식물처럼 살아가기’가 6일(수) 서울숲 동심원갤러리에서 열렸다.최문형 교수는 식물처럼 살아가기 11계명을 소개하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계명이라
[Landscape Times] 오래 전부터 하고 싶던 이야기였다. 그러나 해외 연수 가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싶어 여태 참았었다. 그러다 결정적 계기가 생겼다. 이제는 허심탄회하게 독자들과 토론할 때가 된 것 같다.지난주에 한국으로부터 아주 다급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한국에서 국외연수원을 운영하는 분이었다. 모 시의원들이 도시 재생과 도시녹지시스템의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하러 베를린을 방문할 예정인데 기관 섭외가 영 안 된다고 했다. 필자가 운영하는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를 아주 잠깐, 15분 정도만 방문해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조경신문이 주최로 내달 6일 한국조경문화아카데미 두 번째 강의가 개설된다.11월 6일(수)부터 27일(수)까지 총 4회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11월 6일(수) ‘식물처럼 살아내기’(최문형 성균관대 유학대학 겸임교수) ▲11월 13일(수) ‘패치워크의 인문학’(홍찬선 전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11월 20일(수) ‘강과 바다의 조경’(최정권 가천대 조경학과 교수) ▲11월 27일(수) ‘고정원과 문화&rsqu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열대와 온대기후의 경계에서 자라는 난대림을 무성한 완도에서 14일(월) ‘난대림,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난대림 활용 방안과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난대림 전문가와 도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대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휴양․관광, 산업화 활용 방안까지 다양한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조계중 순천대학교 교수, 이상훈 국립생태원 박사, 이경태 국립산과학원 박사가 주제발표에 나섰고, 토론에선 조연환 한국산림아카데미
[Landscape Times] 지난 10월 6일, 독일 하일브론에서 173일간의 장정을 마치고 부가(BUGA)가 막을 내렸다.베를린에서 하일브론은 아주 먼 길이기 때문에 폐막식엔 가보지 못했다. 저녁 6시에서 9시 반까지 오케스트라, 합창단, 관악단, 무용단이 총동원된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는 소식만 들었다. 화려한 폐막식을 예고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작은 물방울’이라는 제목으로 근사한 분수 쇼를 펼치며 막을 내리련다는 소식이 전부였다. 여러모로 하일브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기후변화로 초래되는 각종 극심 기상 현상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3년부터 정밀 공간환경정보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 독일 써드스페이스 베를린 환경아카데미(대표 고정희 박사)가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기후변화와 물 : 정밀환경공간정보지도와 기후모델’을 주제로 독일 베를린 BBW 아카데미 세미나실에서 ‘베를린 환경 워크숍’을 개최한다.워크숍 강연에는 본지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는 고정희 박사를 비
[Landscape Times] 이란 말이 있다. 새로 개봉된 무협 영화 제목이 아니고 태양에너지(일), 바람에너지(풍), 즉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관련한 신생어다. 세계화 시대에 맞춘 퓨전어로서 풀이가 다양하다. 일테면, “재생에너지가 돈이 된다는데, 아닌가?” 또는 “재생에너지 시설로 인한 피해보상금을 지급해요, 안해요?” 등이다.전자의 경우 재생에너지 시설을 직접 설치 내지는 운영하는 전문업체가 아니라도 일반인 누구나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는 기대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잔디협회(회장 윤정호)는 지난 27일(금) 잔디관리사아카데미(원장 최준수 박사)가 주관하는 잔디관리사보수교육을 천안단국대 생명자원과학대학 121호 강의실에서 양근모 단국대 박사 강의로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2급 잔디관리사 21명으로 대상으로 내년 잔디관리사 1급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보수교육으로 진행됐다.잔디관리사보수교육은 지난 2010년 제1기를 시작으로 매년 잔디관리사아카데미를 주최하면서 제9기를 양성했다. 그 결과 12강좌의 강의와 실습, 그리고 자격시험을 거쳐 약 190여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인천연구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에서 주최한 2019년 3차 인천녹색기후아카데미가 지난 20일(금) 인천 송도의 G타워에서 열렸다.‘신선한 바람을 도시로 끌어들이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토 공간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김선희 국토연구원 국토환경자원연구본부장이 강연을 맡았고, 관내 기업, 시민(환경)단체, 대학생, 시 공무원 등이 미세먼지 없는 인천시를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이다.김선희 본부장은 “국토부는 미세먼지를 공간의 문제, 도시계획
지난주, 뜻하지 않게 파리에 갈 일이 생겼기에 간 김에 라 빌레트 공원을 다시 찾았다.십여 년 만인 것 같다. ‘100장면으로 읽는 조경의 역사’가 출판된 이후 기회 되는 대로 책 속의 장면들을 찾아다니고 있다. 일종의 현장 검증인 셈이다. 마음 같아서는 카메라를 둘러메고 본격적 100장면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여의치 않기에 기회를 보아 두서없이 다닐 수밖에 없다.파리의 라 빌레트 공원은 99번째 장면이었다. 1984년 이곳에서 ‘공원 도시’라는 혁신적 개념이 탄생했다. 20세기 말 21세
[Landscpae Times 김진수 기자] 13호 태풍 '링링' 이 지나가고 수원컨벤션센터에는 정원이 있는 집 '조경 정원환경 박람회'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지난 5일(목)부터 8일(일), 4일간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조경 시공, 시설물(운동시설, 놀이터, 보행매트 등), 체험부스, 조경 정원관련 행사 등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화분만들기, 목공예, 놀이시설 등이 있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Landscape Times] 기온이 30℃가 넘고 하늘엔 구름 한 점 없는 토요일. 과연 누가 강연을 들으러 올까 싶었는데 의외로 강연장이 가득 차서 의자를 더 놓아야 했다. 예정 시간 십 분 전만 해도 연사 노베르트 퀸 교수, 우정섬 공원 책임자와 나 이렇게 셋밖에 없었다. 서로 마주 보며 이거 파리 날리는 케이스인가 보다 싶었는데 6시가 되자 갑자기 청중들이 몰려들어 왔다. 알고 보니 더워서 모두 공원 나무 그늘에 앉아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는 것이다. 시원한 그늘을 떠나 한증막 수준의 유리 강연장으로 꾸역꾸역 몰려드는 사람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지난달 말에 발표한 ‘2018년 조경건설업 공사실적’을 보면 2009년 이후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몇 년 전부터 쏟아진 분양 물량에 힘입어 아파트시장이 견인한 실적 호조로 보인다. 하지만 조경업계 어디에서도 경기가 좋다는 말 대신 죽겠다는 넋두리가 더 크게 들린다. 수익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이 되레 악화됐다는 것이다. 최저낙찰제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한 조경업체 수의 증가로 인한 치열한 경쟁도 원인으로 지목된다.그나마 최근 실적호조를 이끌었던 분양시장마저 사그라들 조짐
[Landscape Times 고정희 박사] 마치 전장에서 꼿꼿한 자세를 지킨 채 그대로 죽어 간 젊은 장수 같았다. 나무를 많이 보아 왔다고 여겼는데 그런 모습으로 죽어간 나무는 처음이었다. 그냥 너도밤나무가 아니다. 보기 드문 인데 근 이십 년 가까이 곁에서 보아 왔고 나름 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준 나무였기에 그 죽음에 면해 받은 충격이 여간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나무가 아니다. 베를린시에서 지정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본지에 칼럼 ‘식물노마드’를 기고자인 최문형 성균관대 유학대학 겸임교수가 오는 28일(수) 삶을 식물에 빗대 인문학적으로 성찰하는 ‘식물 따라 해보기, 세상어디에도 없는 신나는 식물인생’ 강좌를 연다.본 강좌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식물관련 시리즈 중 하나로, 최 교수는 ‘식물처럼 사는 행복’을 주제로 강의하게 된다.강좌는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압구정본점에서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20분까지 열리며, 수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 푸른도시국과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에서 ‘2019년 2차 시민조경아카데미’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9월 3일(화)을 시작으로 11월 19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시민조경아카데미는 정원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 증진과 시민 녹화의식 함양을 위해 진행된다. 9월부터 12회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만 서울대 명예교수 ‘입학특강’ ▲박명권 그룹한 대표 ‘도시를 건축하는 조경&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