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오는 25일(화)까지 미동산수목원 산림환경생태관의 식물세밀화관에서 ‘한반도의 희귀식물 세밀화’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희귀식물 세밀화 특별전시는 사라져가는 한반도 내 희귀식물의 아름다움과 식물 자원 보존의 중요성 및 가치를 알리고자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전시로, ‘꽃꿩의다리’ 등 정교하고 아름다운 세밀화 작품 25점을 미동산수목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반도의 희귀식물 세밀화 전시ⓒ미동산수목원
한반도의 희귀식물 세밀화 전시ⓒ미동산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03년부터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식물 세밀화를 제작․소장해 왔으며, 2018년부터 공사립수목원 및 초·중·고를 대상으로 식물 세밀화 순회전시회를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식물 세밀화는 가는 붓으로 매우 정교하게 그린 그림으로 식물 표본이 담을 수 없는 고유의 색깔과 해부학적인 미세구조를 비롯해 사진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묘사하는 과학적 자료이자 예술 작품이다.

전시중인 ‘꽃꿩의다리’ 세밀화ⓒ국립수목원
전시중인 ‘꽃꿩의다리’ 세밀화ⓒ국립수목원


황은정 수목원운영팀장은 “녹음이 짙은 미동산수목원에서 산책과 더불어 세밀화 특별전시를 통해 희귀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동산수목원은 충청북도에 유일한 국립수목원으로 해발 557.5m의 미동산자락에 위치했으며, 장미원 등 51개의 일반·특별전문원을 조성해 총 1,593종 31만 본의 식물을 보전, 관리하고 있다. 개장 시간은 3~10월에는 10~17시, 11~2월에는 10~16시다.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 추석에는 휴관한다.

[한국조경신문]

미동산수목원 전경ⓒ미동산수목원
미동산수목원 전경ⓒ미동산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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