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마술에 걸렸다.10대 소녀도 아닌데 괜스레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고 운동도 안했는데 땀이 많아지고 잔소리가 많아지다가 별 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고 급기야는 혼자 울기까지 한다. 영문을 모르던 필자는 여자가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 신체 변화의 한 과정인 갱년기 증상이라는 말에 수긍을 하면서도 난감한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기만 했
경기도 화성시·부천시·안산시·시흥시·광명시의 5개 기초단체가 공동 추진하고 있는 광역 화장장인 ‘함백산 메모리얼파크’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원 36만3000㎡의 부지에 화장로 13기와 장례식장 6실 등이 계획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수원지역 주민들이 메모리얼파크 조성을 반대하며 계획
우리는 4월을 관용구처럼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사용한다. 이 말은 영국 시인 T.S 엘리어트가 1차 대전이 끝나고 지은 ‘황무지’라는 시에서 나온 말이다.4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추억과 욕정을 뒤섞고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겨울은 오히려 따듯했다.위 시에서의 ‘잔인한 달&
우리나라 정원의 역사는 구분하기에 따라서 여러가지 장르로 구분할 수 있다.전통정원에 대한 이론 대립이 생기는 것은 정원의 기준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시각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학문적 이론의 주장은 학자의 고유 연구 영역이므로 탓하기는 어렵지만 모처럼 불고 있는 정원의 열풍에 논리의 분열이 찬물을 끼얹을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이론 대립이 순방향으로 정리되
(사)한국조경학회 제22대 회장단의 2년의 임기가 2015년 1월에 이미 시작되었고 지난주에는 2015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는 (사)전통조경학회와 공동 개최를 했으며 특별세미나 및 춘계학술대회를 함께 했다. 처음으로 두 학회가 합동으로 행사를 한 것은 최근에 어려워진 환경을 조경인 스스로가 극복해보자는 의미와 분위기를 띄워보자는
며칠 전에 DMZ (비무장지대)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DMZ는 특성상 화재 진화가 어려워서 48시간 만에 상당한 면적이 소실됐다. 야간 진화작업을 할 수 없었고 군사분계선 이북은 손을 댈 수가 없기 때문에 피해가 많았다. 그러나 오래전에는 일부러 불을 낸 적이 있었다. 필자가 군생활을 하던 1970년대 후반에는 남북한 공히 군사작전과 시계를 확보하기
똥별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똥별 말고 별똥별이라 함은 우주에 떠 있는 운석이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여 공기와의 마찰로 빛을 내며 떨어지는 일명 유성을 일컫는다. 똥별은 군대관련 속어다. 비리를 저지르거나 부하를 학대하고 군대의 힘으로 정권을 탈취하거나 민간을 우롱하고, 검증된 실력이나 이렇다 할 공적이 없이 하나회 같은 뒷배경이나 학연과 지연으로 승진
박근혜대통령이 중동순방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소형 원자로인 ‘스마트 원전’ 2기를 짓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우리 원전 기술이 인정받았다는 말이다.이보다 1주일 전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원전 1호기의 수명연장을 허가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지만 각계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원자력위원회는 설계수명 30년이 다해 3년째 가동
3월 3일은 조경의 날이다. 그간 조경계에서는 십수 년간 ‘조경주간’ ‘조경문화제’ 등의 행사를 하면서 조경의 날을 정확히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가 작년에야 비로소 날짜를 정해서 공표했다. 신라 왕궁의 후원으로 삼국통일을 전후로 조성하기 시작하여 674년에 완성한 안압지 축조에 대한 기록 중에 3월 3일이 나와 있으
지난 25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제6차 정기총회에서 조합원의 윤리강령이 새로 발의되어 채택이 됐다. 굳이 윤리강령을 제정해야만 하느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그간에 발생한 사안을 보면 윤리의식이 없이 타사 제품의 디자인을 복제하다시피 해서 유통시키고 있는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조달청에 제품을 등록할 때 디자인에 대한 검증시스템이 없어서 유사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가 발생하더니 이제는 아파트 옹벽이 붕괴되어 차량 수 십대가 콘크리트와 토사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사고가 없어서 천만 다행이지만 놀란 주민들과 국민들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새벽 3시가 조금 넘어 발생한 옹벽붕괴 사고는 해빙기에 따른 토사 불안정 상태를 첫째 원인으로 꼽고 있어서 다른 곳에도 봄철 해빙기 붕괴사고에 대한 우려
작년부터 이어진 정부 정책의 혼선과 각종 비리 때문에 온 나라가 뒤숭숭한 판에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보여준 우리 대표팀의 선전은 잠시나마 국민들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됐다.그중에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하는 차두리 선수의 활약에 많은 박수를 보냈고 일부 팬들은 은퇴를 반대한다는 서명까지 벌렸다고 하니 대단하기는 하다. 모두 알다시피 차두리는
융복합시대가 도래했다. 분야를 초월해 고부가가치를 높이는 융복합은 개방과 공유에서부터 시작된다. 사회 전 분야와 기업 간의 경쟁이 심화될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개방과 글로벌 시장의 다변화 등에 대응하려면 융복합화가 아니고서는 변화가 극심한 시장 판도에서 경쟁하기는커녕 현상유지도 못하게 되고 있다.지난 1월 27일에 열린 응용생태공학회 포럼에서 국토환경을 잘
정부는 최근 ‘관광인프라 및 기업혁신투자 중심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그 중에 용산미군기지의 고밀도 개발에 5조 원이 투자가 예상된다고 했다. 용산미군기지 지역은 한국 근대사의 격랑 속에서 굵직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중요한 장소였으며 아직도 그 요동이 진행되고 있다.용산미군기지 터는 1882년 임오군란을 진압한 청나라 군대가 주둔하
작년 10월 12일에 개최된 서울역 고가도로 걷기 행사에 참여를 했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철거 대상으로 지정된 서울역 고가도로를 재생 차원에서 활용하기 위한 여론 수렴 및 차량이 다니던 고가도로를 걷는 길로 이용하는 시범 행사가 궁금했다. 또한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Highline Park)를 롤 모델(Role Model)로 삼아서 사람 중심의
감자로 만든 1500원짜리 과자 한 봉지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온라인 포탈사이트에 검색어 순위 1위를 점유하고 유명 연예인이 허니버터칩을 어렵사리 구입한 것에 감격해하는 모습이 몹시 재미있다. 필자는 아직 맛을 보지 못했으니 맛에 대해서 말할 위치에 있지 못하지만 짭짤하면서 고소하며 단맛이 함께 어울어지는 맛있는 과자란다. 무심코 지나다 쳐다본 편의점에
22조원을 쏟아 부어 완성한 4대강이 여러 분야에 시비가 잦아지자 지난 해 9월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소속 민간위원회인 4대강사업조사·평가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동을 했다. 수자원·수환경·토목구조 등 4대강 사업 관련 부문 전문가 조사위원 13명이 전체 방향을 결정하고 79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관련 자료 분석과 현장 조사를
2014년에 대한민국 조경계에 ‘정원’이라는 단어가 많이 회자됐다. 시대적 변화와 요구라는 말도 있지만 해마다 조금씩 작아지는 조경 시장에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이유도 있는 것 같다.지난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이후 정원 관련 행사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가드닝 교육을 앞 다투어 진행하고 있고 성남시에서는 내년도 경기
규제는 법과 같은 인식이며 인간이 만들지만 때로는 규제 때문에 인간이 불편하다. 규제가 없으면 혼란이 야기되므로 반드시 필요하지만 규제가 심하면 발전이 없게 된다. 따라서 적정한 규제를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동안 정부에서 수십 차례 규제 개혁을 외쳤지만 만족할만한 성과가 없었던 것은 그만큼 규제라는 것이 다루기 어렵다는 말이 된다. 박근혜정부에
(사)한국조경사회 울산시회가 창립이 됐다. 6개월도 안 되는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12월 1일에 창립총회를 개최한 것이다. 단체 회원사 62개, 개인 회원 220 명 등이 울산 조경의 발전과 단합을 꾀하고 전국적인 조경 네트워킹을 하기 위한 조직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울산시는 1962년에 특정공업지구로 지정 공포되어 울산공업단지가 들어선 곳이다.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