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0일,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숲법)」이 시행되었다. 도시숲법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제도 정비, 정책 발굴, 사업 시행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도시숲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직적인 정책은 부재하고, 장기비전 없는 단편적인 사업만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더불어 도시숲 조성관리의 불확실한 목표와 실현지표의 부재, 현실과 맞지 않는 도시숲 현황 통계, 유지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공개공지와 공동주택 등 사유지 녹지, 가로수 가지치기의 미흡한 기준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관통하면서 그동안 묻혀 있던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녹지 또한 수혜자의 범위가 한쪽으로 기울었다 도시의 이름 있는 대규모 공원이나 한강 수변 등 경관이 빼어난 녹지 주변은 값비싼 주거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인구가 밀집된 서울의 한 자치구는 아파트 재개발로 조경녹지가 증가했지만 정작 늘어난 녹지면적이 사유화되면서 이용자를 배제하는 현상을 낳았다.사회적 불평등이 곧 녹지 불평등이라는 서글픈 동의어를 뒤로 하고 기후위기 시대 녹지 형평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심왕섭, 이하 발전재단)이 지난 15일(화) 「산림기술법」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 「산림기술법」 시행령 개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지난 21일(월) 산림청에 촉구했다.발전재단은 산림청이 「산림자원법」과 「산림기술법」등 산림청 소관 법령을 제정 또는 개정해오는 과정에서, 조경기술자와 조경사업자에게 불합리하고 불공정하게 차별하고 제한해 왔다며 조경인들이 전문가로서의 권리 침해는 물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토의 품격 제고 및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그동안 냉소적 관계를 유지했던 산림청과 조경계의 화해무드가 조성됐다.산림청과 한국수목원관리원, 그리고 IFLA 한국총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금) ‘2022년 세계조경가협회(이하 IFLA) 한국총회 개최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이날 최병암 산림청장은 일반적인 협약식과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됐다. 협약식을 진행하면서 중간 시간을 할애해 참석한 조경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이 자리에는 최 청장을 비롯해 류광수 한국수목원관리원장, 조경진 IFL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이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도시숲법」) 하위법령인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조경계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제정안을 그대로 강행 추진을 위해 26일(월) 정부입법 예고했다.산림청은 지난 2월 「도시숲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경계는 조경계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환경조경발전재단(이하 발전재단)명으로 지난 6일 의견서를 산림청과 국토부에 각각 제출했다.그러나 이번 정부입법 예고된 내용을 보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이 지난 2월에 입법 예고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도시숲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본지 지령623호 보도)에 대해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심왕섭, 이하 발전재단)은 소속 6개 단체와 함꼐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국토부 녹색도시과에 의견을 제출했다고 지난 6일(화) 밝혔다.발전재단에서 제출된 의견서에는 시행령 중 부칙 제4조에서 단서규정을 삭제한 부분에 대해 우선적으로 「법령입안심사기준」에 위배되며 타법 개정의 한계를 벗어나 위헌 소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은 가로수를 조성·관리하는 도로의 범위에 관한 규정과 도시숲 조성 관리사항에 관한 규정, 기본계획의 수립 및 변경에 관한 규정, 조성 관리계획의 수립 내용 및 방법에 관한 규정 신설안을 담은 도시숲법 시행령 제정안과 가로수 조성 관리에 관한 규정, 도시숲지원센터 지정기준 규정, 도시숲지원센터 지정 취소 등에 관한 규정, 모범 도시숲등의 인증기관 지정 및 인증기준 규정 등을 담은 도시숲법 시행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시행규칙 제정안에 따르면 도시숲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Landscape Times]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2020년을 송두리째 삼켜버렸다. 새해에는 나름대로 희망을 갖고 멋진 한해가 되자는 각오를 했는데 난데없이 코로나19가 2020년을 멈춰 서게 했다. 2020년에 조경에게 주어진 숙제가 많았지만 해결되는 것보다는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경우가 많아서 하나하나 열거하는 것이 부담스럽다.조경분야의 2020년의 가장 큰 숙제는 도시공원일몰제였다. 지난 20년 동안 끌어온 유예기간이 올해 6월에 끝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경분야와 시민단체에서 많은 의견과 문제점을 지적해 왔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이달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일몰제에 따라 공원구역 지정이 해제될 위기에 놓였던 산림청 국유지의 99.4%인 6008ha가 공원구역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공원 일몰제는 지자체가 공원구역으로 지정한 땅을 20년간 실제 공원으로 조성하지 않으면 효력이 상실되는 제도이다.이에 따라 7월 1일 효력이 상실될 예정이었던 산림청 소관 국유지는 총 6042ha이었으나, 2020년 2월 개정된 공원녹지법 공원 결정의 효력 연장제도에 산림청의 협조에 따라 0.6%인 34ha만 공원 구역에서 해제됐다.지난달
[Landscape Times]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와 평등, 권리와 의무에 입각해 만인에게 평등하게 적용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렇지만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 보면 그러지 못했던 부분이 많다. 돈과 명예에 휩쓸린 권력 남용이 그랬고 새롭게 제정되는 법률은 빛과 어두운 그늘을 동시에 만들었다. 그래서 법 앞에 평등이 아닌 불평등이 생겼다.조경분야와 관련된 법률을 헤아려본다. 1963년 공원법(도시공원법과 자연공원법으로 개정)이 생기면서 조경 관련 법 제정이 시작됐다. 건설공사와 건설업이 발전하면서 건설업법(건설산업기본법으로 개정)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경제·사회기반을 반영한 정부의 디지털·그린뉴딜 정책에 조경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올해로 17회를 맞는 ‘조경의 날’ 기념식이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김경윤) 주최로 지난 3일(수) 코엑스에서 개최됐다.이날 김경윤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가 최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로 대변되는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딜은 국가기반시설을 디지털화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김재현 전 산림청장이 21일(목)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도시숲법」 제정이 국회를 통과된 것에 대해 소회를 남겨 주목을 끌었다.김 전 청장은 “제20대 마지막 국회에서 「도시숲법」이 제정됐다”면서 “긴 시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많은 논의와 합의로 만들어진 법”이라고 밝혔다.이어 “무엇보다 미세먼지 등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며 “2018년부터 산림분야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해 7월 김현권 제20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하 「도시숲법」)이 오늘 개회된 제378회 국회 본회의에서 수정안이 통과됐다.이로써 지난 10년을 끌어 온 「도시숲법」 제정에 관한 문제는 일단락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으면서 조경계와 산림청과의 마찰은 지속적으로 있어다. 이후 지난 7일(목) 국토부와 산림청, 조경관련 협단체가 극적인 협의를 이끌어내면서 이번 국회 본회의에서 결실을 맺게 된 것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토부와 산림청의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 제정에 관한 공동협약서 체결로 도시숲법률제정(안)안의 문제는 일단락되는 양상이다.이번과 같은 결과는 우선 국토부에서 처음으로 조경분야를 위해 ‘조경-산림 분야의 공정경쟁 기반 확보방안’을 위한 협상안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발전재단은 “수차례의 협의를 한 결과 당초 요청했던 것 보다는 미흡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는 협약이 체결됐다”고 판단하는 부분에서 9부능선은 넘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산림청이 지난 6일(수)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 제정에 관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고 (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김경윤, 이하 발전재단)이 18일(월)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도시숲법률」(안)의 수정 사항과 도시숲 조성을 위해 문제가 되는 「산림기술법」, 「산림자원법령」의 제도개선 방안을 이행하는 한편 지난 2월 산림청이 지자체에 발송한 ‘조경업계 참여 제외’ 공문에 대해 추가적
“한국조경신문” 창간 12주년에 즈음하여 축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을 담아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 12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조경분야 뿐 아니라, 산림, 환경 분야 등 조경관련 인접분야에 이르기까지 발 빠르게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줄 수 있었던 것은 발행인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의 땀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 생각하며,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녹색건설, 그린인프라 구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설분야 또한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축하드립니다!조경산업 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는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임직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최근 코로나19로 많은 행사가 연기, 취소되는 등 일상생활을 넘어 건설공사가 중단되는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조경 분야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올해는 2006년 국가공무원임용법령에 조경직제가 신설된 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공채시험을 통해 국가직 조경공무원을 선발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도시숲법 제정에 대해서는 산림청의 폐쇄적인 일방주의가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12주년을 한국경관학회의 모든 회원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한국조경신문을 조경계의 소중한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지켜주신 김부식 대표님을 비롯한 한국조경신문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지난 12년을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사회 전체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급변하는 시대입니다. 조경계 내부에서도 건설 전문업종 통폐합, 각종 설계공모전에서 조경분야 제외, 최근에는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조경신문이 올해 4월 5일을 기준으로 창간 12주년을 맞이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조경산업 또한 여러 트렌드를 뒤로하면서 변화하는 물결에 편승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해 먹구름 같은 소식들이 조경인들의 의욕을 꺾는 일도 다반사였다. 조경산업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도 해묵은 갈등을 안고 있는 국토부와 산림청.대립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 제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본지는 최병암 산림청 차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김경윤 환경발전재단 이사장은 ‘도시숲법 제정에 대한 소고’를 밝히면서 산림청에 대한 강한 유감의 뜻을 내 비침과 동시에 일제 강점기 수준의 누적된 입법적폐라며 그간의 행위들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그러면서 그동안 조경계에서 논의되고 성토됐던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문제점들을 바로 잡기위해 「산림기술법 시행령」과 「산림자원법 시행령」, 「도시숲법」의 개정안들을 정리해 산림청에 제안했다.이에 대해 오순환 조경지원센터 본부장은 “그동안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