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그린뉴딜 정책에 “녹색공간 전문가 조경인들 역할 증가할 것”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그린뉴딜 정책에 “녹색공간 전문가 조경인들 역할 증가할 것”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0.06.04
  • 호수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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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조경발전재단 주최 ‘제17회 조경의 날’ 성료
김경윤 이사장, “국토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그린뉴딜의 선구자 돼야“
조경문화 기여 기념표창도 이어져
3일 제17회 조경의 날 기념식 모습
3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7회 조경의 날 기념식 모습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경제·사회기반을 반영한 정부의 디지털·그린뉴딜 정책에 조경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조경의 날’ 기념식이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김경윤) 주최로 지난 3일(수)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경윤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가 최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로 대변되는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딜은 국가기반시설을 디지털화하는 혁신경제를 뜻하며 그린뉴딜정책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일자리 창출 정책이다”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을 화두로 꺼냈다.

김 이사장은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그리노폴리스, 즉 인구 도시집중화가 가중될수록 도시에 자연을 품은 녹색도시 개념을 한국의 뉴딜정책에 비유하며 “그린 뉴딜정책은 국가비전이자 세계적인 메가트렌드이기 때문에 녹색공간조성은 선택적 요소가 아니라 필수조건이 될 것이다. 녹색공간 전문가인 조경인들 역할은 점차 증가할 것이다. 조경은 토지와 경관을 대상으로 아름답고 유용하고 건강하게 조성하는 문화적 행위다. 국토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드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여러분들이 그린뉴딜의 선구자이자 미래 역군이다”고 밝혔다.

제17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경윤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제17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경윤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한국판 그린뉴딜의 양대 축인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포함된 정부의 3차 추경경정예산안이 3일(수) 발표된 가운데 기념식에 참석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국회의원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이 국가핵심발전전략으로 자리 잡으면 기후변화, 탄소 줄이기와 함께 여러 가지 산업이 가능하다. 3차 추경에 국토부와 환경부, 산업부에서 여러 사업을 제안해 반영시키는 과정이다. 앞으로 조경산업이나 학회, 재단, 협회에서 할 일이 많아질 것이다. 새로운 뉴딜전략에 함께하기 위해 국회에서도 관심 갖고 협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혁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국장은 “국토부는 도시숲법 제정과 함께 도시공원법에서 조경산업 발전을 위해 검토하고 있다. 그린뉴딜의 한 부분으로 스마트공원조성이라든지 조경산업발전 계기를 더 늘리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환경조경발전재단과 한국조경협회 등에서 용산공원 공원 조성 관련 전담팀을 만들어 국토부와 동참해주길 덧붙였다.

(시계방향으로 )제17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시상한 이상석 한국조경학회 학회장. 축사를 발표한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조경의 날' 경과보고를 발표한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 측사 발표자 권혁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국장,
(시계방향으로 ) 제17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시상한 이상석 한국조경학회 학회장.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조경의 날' 경과보고를 발표한 조경진 한국조경학회 수석부회장, 권혁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국장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념표창도 이어졌다. 표창을 시상한 이상석 한국조경학회 학회장은 “앞으로 그린뉴딜이나 미세먼지, 기후온난화 등의 국가적 이슈는 결국 조경에 귀착하게 된다. 조경인에게 부여된 사명이 많다. 국토부, 환경부, 문화재청, 서울시 등 조경인들의 역할을 요청하는 곳이 많다. 조경의 특징 중 하나가 공공성이다. 국민들을 위해 우리의 지식과 경험으로 쾌적하고 경쟁력 있는 국토와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며, “조경문화를 위해 기여한 분들로 (수상자를) 추천했는데 자부심 갖고 조경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경의 날’ 기념표창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토교통부장관상에는 ▲김정태 인천국제공항공사 조경팀 차장, ▲김선경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문위원, ▲이시영 배재대 조경학과 교수, ▲오두환 (주)기술사사무소 예당 대표, ▲한태환 데오스웍스 대표, ▲성장현 미류조경(주) 대표, ▲한재홍 한스케이프 대표, ▲박상원 세양조경(주) 대표, ▲임창수 한국조경 대표, ▲서동욱 계룡건설산업(주) 조경부 부장이 수상했다.

환경부장관상에는 ▲이형숙 경북대 산림과학·조경학부 교수 ▲어정희 수자원공사 물환경처 부장 ▲최선미 ㈜상림원 이사 ▲박미 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베시스탄사무소 부소장이 수상했다.

산림청장상에는 ▲권진욱 영남대 조경학과 교수 ▲박용진 강릉원주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이흡 (주)계림조경자재 이사 ▲서승락 효성종합조경(주) 대표 ▲심일보 ㈜경상엔지니어링 상무이사, 문화재청장상에는 ▲김충식 전통문화대 문화재수리기술학과 교수 ▲남은희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대표 ▲이창환 상지대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서울특별시장상에는 ▲안명준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대표 ▲이진욱 한경대 조경학과 교수 ▲조용우 도담조경(주) 대표, ▲김정일 지산원 대표, ▲류제진 새암조경(주) 대표 ▲김지현 동부엔지니어링(주) 조경부 부장 ▲조근영 ㈜가산조경건설 자연환경보전사업팀 소장 ▲김현원 ㈜송림원 이사 ▲이소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사무관 ▲이강문 한국토지주택공사 단장이,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에는 ▲박대영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기획총괄과장, ▲하재호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녹지정책과장 ▲주정대 국회사무처 관리국 조경서기관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제17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국토부장관표창 수상자들
제17회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 국토부장관상 수상자들

이날 조경의 날 기념식에서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사)한국조경협회(회장 노환기) 기념 특별표창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특별시장상에는 ▲정주현 경관제작소 외연 대표, ▲이형철 ㈜디자인파크개발 부사장이 수상했고, 국토부장관 특별상에는 ▲오순환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지원센터 본부장 ▲이민우 공주대 교수가 수상했다.

한편, ‘제17회 조경의 날’ 기념식은 당초 ‘조경의 날’로 제정된 3월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전파로 3개월 연기,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행사와 연계돼 치러졌다. 또한, 최근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함에 따라 기념행사도 대폭 축소돼 진행됐다. ‘조경의 날’ 기념행사를 주최한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새로운 시대와 환경에 대비해 조경의 전략을 개발하고 조경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사)한국조경학회, (사)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ㆍ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사)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사)한국생태복원협회 등 조경분야 산학 7개 단체가 주축으로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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