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정원문화협회(회장 정주현)가 주최하고 P&K Inc.가 주관하는 ‘독일 정원박람회(BUGA·LAGA) 정원여행’에 함께할 여행자들을 모집한다.오는 6월 18일(일)부터 27일(화)까지 8박 10일 일정으로 떠나는 이번 정원여행은 독일 연방정부 정원박람회(BUGA) 1곳, 독일 광역정부 정원박람회(LAGA) 4곳과 수목장림, 흑림, 벤츠박물관, 식물원, 유명 정원 등 독일 중부지역을 종주하게 된다.주요 여행일정으로는 ▲19일(월) 란데스가르텐샤우 휙스터(Landesgartenschau Höxter), 독일 최초의 수목장림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새로운 식물을 심을 때면 누구나 식물도감에 나올 법한 그럴싸한 식물의 모습을 예측하지만 식물이 자라는 환경이나 식물의 생육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공간별 적합한 화단디자인을 뒷받침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정원은 기대할 수 없다.정원 작가로 활동 중인 문현주 정원디자이너가 화단을 디자인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일목요연하게 담은 정원 실용서를 펴냈다.“시간이 멈추지 않는 한 끝없이 변화하는” 화단을 디자인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지은이는 정원에 있는 꽃밭을 디자인하고 싶은 정원애
[Landscape Times]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토끼를 본 적이 있다. 그 때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른다. 우화 속의 토끼가 아니라 실제의 토끼라면 대개 우리에 갇혀있거나 팔자가 좋아 봐야 공원 잔디밭에서 풀을 뜯는 정도일 것이다.2015년이었던 것 같다. 슈투트가르트의 로젠슈타인 파크를 답사할 때였다. 로젠슈타인 파크는 19세기 초에 조성된 대형 풍경정원이다. 오래된 아름드리나무들이 울창한 수림을 이루고 있고 사이사이에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도심 공원이지만 자연인 듯 착각하게 만드는 곳이다.함께 간 동료들과 산책로
[Landscape Times] “숲에서는 인간의 두 가지 무기 – 언어와 카메라 - 가 한계에 부딪힌다. 숲은 카메라 렌즈에도 스케치북에도 화폭에도 담기려 하지 않는다. 숲은 붙잡지 못한다. 숲은 언어로도 묘사할 수 없다. 묘사한다고 하더라도 구구절절 장황해지거나 구태의연함에 머물고 말 것이다.” - 존 파울즈(John Fowles ‘The Tree’)그렇게 말해 놓고도 존 파울즈는 결국 나무에 대해 에세이 한 권을 썼다. 김훈 작가도 장편 소설을 하나 써야 숲을 묘사할 수 있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가 버려진 도심 속 공터를 단 3일만에(72시간) 생기 넘치는 지역의 공감터로 바꿔놓는 『72시간 프로젝트』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한다. 5월 13일(수)부터 5월 15일(금)까지 3일간 접수하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 PT심사를 거쳐 참여팀 8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서울시 내 자투리공간을 새로운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팀 구성은 관련분야 종사자 최소 1인과 서울시민 최소 1인을 포함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Landscape Times] 모형 활용에 있어서는 상세한 지형 관련 자료와 토지이용 자료가 요구되는데, 슈투트가르트 시에서는 앞서 언급한 대로 이미 상세한 자료가 구축되어 있었고, 이를 환경보호국 도시 기후담당부서에서 디지털 형태로 자료를 구축했다. 모형계산을 위해서 토지이용은 공지, 숲·수변, 저밀도 주거지역, 고밀도 주거지역 및 산업지역, 교통용지·철도부지 등 6가지로 구분하였는데 이는 토지이용형태에 따라 지표면의 특성과 찬바람생성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두 모형의 계산 결과를 조합하여 슈투트가르
[Landscape Times] 제임스 코너(James Corner)는 공원과 오픈스페이스와 같은 전통적 도시경관은 미적인 공간을 넘어 생태적 용기 또는 통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녹지통로를 좋은 예로 제시하였다. 코너가 예로든 슈투트가르트의 녹지통로는 도시 주변 산지의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를 도시 안으로 끌어들이는 바람의 통로로 도시의 대기오염을 개선하고 열섬으로 뜨거워진 도시를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2013년 창원대 환경공학과 연구팀이 공업도시인 창원을 대상으로 연구한 ‘바람길&rsquo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인천연구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에서 주최한 2019년 3차 인천녹색기후아카데미가 지난 20일(금) 인천 송도의 G타워에서 열렸다.‘신선한 바람을 도시로 끌어들이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토 공간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김선희 국토연구원 국토환경자원연구본부장이 강연을 맡았고, 관내 기업, 시민(환경)단체, 대학생, 시 공무원 등이 미세먼지 없는 인천시를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이다.김선희 본부장은 “국토부는 미세먼지를 공간의 문제, 도시계획
요즘 뮌헨 바이헨슈테판 대학 조경학과, 식물적용학 전공생의 학사 논문 한 편을 심사하고 있는 중이다. 칼 푀르스터 재단에서 격년제로 대학생 논문상을 주고 있는데 그 논문 심사위원회에 내가 속한 관계로 2년 마다 학생들 졸업논문을 읽을 수 있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면 교수들이 우수 논문을 한 편 선정하여 재단에 보낸다. 3인으로 구성된 재단 내부 심사위원회에서 논문을 돌려가며 읽고 심사평을 쓴 뒤 토론회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상금이 2천 유로, 원화로 환산하면 2백 5십만원이 넘는 금액이니 학생들에겐 큰 상이
[Landscape Times]소피아 여왕이 물러가고 나서 베를린 기온이 치솟기 시작하더니 6월 2일 일요일에 드디어 최고 기온 30도를 찍었다. 뙤약볕 아래서 그날 하루 베를린은 자전거가 차지한 도시였다. 승전 탑으로 향하는 방사선 형 대로는 물론 베를린으로 진입하는 고속도로까지 자동차 통행이 금지되었다. 이날 하루만은 브란덴부르크 주 동서남북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베를린으로 몰려드는 자전거 행렬에 양보한 것이다.베를린 자전거 데모는 역사가 길다. 1977년에 처음 시작했다가 통일 이후 브란덴부르크 주로 확산했다. 브란덴부르크 주에
정원을 가꾸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정원디자인에 대한 안내서가 나왔다. 내 손으로 설계해보는 나만의 정원,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니다. 가든디자이너 같은 전문가의 손을 거치면 수고 없이 정원을 완성할 수 있겠지만, 내 손으로 정원을 직접 디자인하고 식재하면 정원에 대한 애착과 기쁨은 더욱 커질 것이다.책은 개인정원을 디자인하고 싶거나 가든디자이너가 되
“여행을 하면서 만난 도시의 공간들이 마치 내 집 정원과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고 가족이나 연인 때로는 혼자서도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장인의 정신과 같은 완벽한 시공과 내 집 정원을 관리하는 것 같은 섬세함이 도시 속에 담겨져있었고,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식도 너무나 착하게 느껴졌다” ‘공원에서 정원을 보
여성가족부 홍보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시는 성인 남성의 일상에 맞춰진 도시 계획과 구조를 발견해 여성들도 도시를 만드는 일에 참여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시는 보육 환경을 개선해 인구 증가 효과를 얻는 등 서유럽 전역 도시에 성평등적인 관점을 도입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9년 전라북도 익산시가 제1호 여성친
우려와 기대가 혼재된 72시간 동안 벌어진 ‘의자를 설치하라’는 미션이 종결됐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본격적인 조경 이벤트라는 기대감과 다소 촉박한 시일과 생각보다 크게 벌려진 행사 규모에 대한 우려감이 상존했던 ‘Take Urban in 72 Hour’프로젝트.이를 배호영 서울시청 조경과장은 “조경이 대
72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정도의 시간동안 총 10개 팀이 서울 도시 곳곳에 변화를 가져왔다.‘의자를 설치하라’는 미션으로 서울 10곳의 대상지에는 각양각색의 의자들이 조성, 완성도에 따라 일부는 존치되고 또 일부는 몇 주간의 전시기간 이후 철거된다.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완성도에 따라 존치되거나 철거될 작품만이 아니
올해 세계 조경인의 축제 ‘제48회 세계조경가연합회 총회(이하 IFLA총회, 48th IFLA World Congress 2011)’ 무대는 스위스 취리히였다. 빙하가 녹아내린 맑은 물이 반짝이는 취리히 호수, 그 너머 멀리 눈 덮인 알프스 산봉우리가 보이는 호반에 자리한 국제회의장(Kongresshaus)에서 6월 27 일부터 29일
유럽에서는 왕실의 전유물이기도 했던 ‘가든문화’가 150년 전통의 세계를 돌아 우리나라에서도 꽃을 피우게 됐다. 순천시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한 것은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도시재생이 내걸려 있는 미래를 위해 반가운 일이다. 순천시도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향후 100
지난 16일 새벽 1시(한국 시간) 스페인 사라고사 히브루호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듀크하버 회장이 AIPH 제61차 총회에서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순천을 최종 승인하자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산림청, 전남도, 순천시 참가단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했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 150년 넘게 보편된 정원박람회를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
▲ 지난15일(수)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에서 '세계의 도시숲을 걷는다'의 공동저자인 변우혁 교수의 북세미나를 개최했다. “푸랑크푸르트 도시숲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이거니와 목재를 생산하고, 시민들에게 식수원을 공급하고, 수렵활동도 이루어지는 다양한 생산적, 활동적 공간이다” ‘세계의 도시숲을 걷는다&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