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이하 국토대전)에서 ‘용인영덕 경기 행복주택’의 발주처와 시공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주)현대엔지니어링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이번 대통령상 수상작은 국내 순수 모듈러 기술을 중고층 아파트에 적용한 선도적 사례로, 모듈러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를 이루고 탄소 저감효과도 뛰어나 향후 미래 주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모듈러 주택이란 표준화된 모듈을 공장에서 70% 이상 제작하고, 현장에서 설치·조립하는 기술로 공사기간 단축, 시공품질 향상, 안전사고 저감 등 장점이 많아, 영
가드닝은 현대사회의 한국인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을까. 친근한 동네책방의 모습을 하고 이웃들에게 가드닝문화를 알리려는 공간이 있다. 지난 24일 금요일, 햇살 좋은 오후에 기자는 성남시 가천대 부근에 위치한 책방 ‘정오의 정원’을 찾았다. 이곳은 김지운대표가 ‘정원사의 책방’을 모토로 올해 삼월 문을 연 동네책방이다. 정오의 정원은 아담한 건물 일층에 자리하고 커다란 창문을 지닌 책방이라 햇살이 아름답게 들어오는 곳이었다. 정원에 관련한 책들과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과 꽃으로 만든 리스들을 구경하니, 이 공간을 만든 김대표의 섬세한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서울시가 2025년까지 총 30곳(1개 자치구 당 1곳 이상)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로 조성해 소하천과 실개천 주변 수변공간을 수(水)세권으로 재편·확산한다.시는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 성북구 성북천 등 총 20곳에 수변활력거점을 차질 없이 조성 중이라고 20일(월) 밝혔다.지난해 4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선도사업 4곳, 도림천, 정릉천, 홍제천 중‧상류)는 지역의 특성을 담고 문화, 경제, 휴식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건축공간연구원에 자기 주도적 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으로도 연구환경 개선과 소통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국민들의 행복한 삶과 공간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정책 마련에 매진하겠다.”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이하 AURI) 원장은 지난 2일(금)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주요 현안 및 성과와 미래비전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1년을 돌아보며 가장 큰 변화는 조직 체계를 정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비지정문화재인 ‘봉화 청암정’, ‘영주 부석사 안양루’, ‘영주 부석사 범종각’ 등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고, 경상북도 영천시에 위치한 ‘영천 인종대왕 태실’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되는 봉화 청암정(奉化 靑巖亭)은 경북 봉화군 안동권씨 충재종택 경역 내에 위치한 정자로, 인근에 위치한 석천계곡의 석천정(石泉亭) 등과 함께 현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건축공간연구원(원장 이영범, 이하 AURI), 주택관리공단(사장 서종균)은 지난 4일(목)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을 위해 AURI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주거공간의 질에 기초한 정책 개발·지원, 발전적 주거문화의 형성과 확산 기반 구축, 주거환경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복지 및 공공서비스 개선 등의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영범 AURI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입주자의 관점에
도시 거주자의 80%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처럼 정원이 발붙일 공간이 별로 없다. 정원을 만든다면 기껏해야 베란다나 옥상일 것이다. 공동주택의 단지 내 대부분 공간은 조경으로 공원화되어 있으며 따로 정원으로 칭할만한 공간은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니 우린 따로 정원을 문화적으로 향유해 본적도 정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 활동이 이뤄져 본적도 없어 여전히 정원 후진국이 아닐까 싶다.최근 전원주택이나 개인주택, 나아가 공동주택의 단지 내에 정원을 만들고 있지만 대부분 조경업체가 주도적으로 설계 시공하다보니 정원이
우리사회의 고령화율은 2019년 기준 14.9%로 일본과 함께 가장 빨리 늙어가는 국가가 되어 있다. 농촌사회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농촌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농촌지역의 고령화율은 44.1%로 예측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지역소멸, 마을소멸이라는 용어가 과장이 아닌 실제상황이 될 수 있다. 지역소멸을 화두로 각 지자체의 지역활성화 대책에 대한 고민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소멸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다. 빈집, 빈상가가 생기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주변지역으로 전염된다. 지역소멸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오늘 날씨가 포근하니 봄 같다. 새싹이 올라온 거 보니 봄 색깔이다 우리는 봄이 되면 엄청 신이 난다. 꽃 심기도 하고 바쁠 생각에.”세계문화유산인 정릉 인근 교수단지의 마을정원축제를 앞으로 해마다 볼 수 있게 됐다.교수단지는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후 주민 의견 대립으로 인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지 못한 구역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0조에 따라 정비구역 등 해제(일몰) 대상이었다. 지난해 3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일몰기한 연장 자문안이 부동의 됨에 따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9일(목)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20 굿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푸르지오 관련 8개의 응모작이 ‘Bronze Prize’에 해당하는 특허청장상 1개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2개, 굿디자인 위너 5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지난 2013년 3월 건설업계 최초의 ‘굿디자인’ 선정 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지
[Landscape Times] 정원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농경사회의 마당중심공간이 편리를 위한 아파트문화로 바뀐 이후 다시 변화의 시기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연 것이다. 자의는 아파트문화의 건조함과 폐쇄성에 기인하며, 타의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가 불러왔다.코로나블루시대인 지금 정원을 가꾸고 즐길 수 있는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은 느끼지 못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콘크리트박스의 고평가 아파트단지가 아닌 도시에서 벗어난 작게나마 마당이나 정원이 있는 집이 새롭게 부각되는 시기이다.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LH가 11개 주택사업지구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대전’을 개최한다. 국토교통부와 LH는 공공주택 이미지를 개선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디자인 특화 공공주택 설계공모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올해는 공모대전 3회째를 맞아 디자인 혁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생활환경 변화에 따른 주거문화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일상. 머물고 싶은 H.O.U.S.E.’를 주제로 새로운 공공주택 패러다임을 제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아파트 조경이 이제는 과도한 경쟁구도를 벗어나 다른 분야와 다른 관점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화) ‘아파트 조경,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에버스케이프 포럼 2019’이 개최됐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주최하고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에버스케이프 포럼에는 국내 주요 민간아파트 3대 건설사인 GS, 삼성, 현대의 각 조경분야 실무자들이 모여 각 사별로 향후 전략과 아파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4일(목)과 5일(금) 이틀간 동탄역 푸르지오에서 ‘라이프 프리미엄 자연사랑 플러스’ 서비스를 선보였다.라이프 프리미엄은 ‘프리미엄이 일상이 된다’는 콘셉트로 분양 시 견본주택에서부터 사전점검, 입주 후까지 푸르지오 입주민에게 제공되는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이다.본 서비스는 입주 편의용품 대여 서비스, 입주민의 지적성장을 도모하는 ‘푸른도서관 플래너’, ‘고령자 인지건강 서비스’, 반려인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토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소장 박소현), 한국경관학회(회장 주신하)가 주관하는 ‘제3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울시 성동구와 인천시가 최우수상(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서울시 성동구는 ‘성수동 붉은벽돌 건축물 보전 및 지원사업’을 주제로 사업화 과정에서 도시 저층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건축물을 주민과 함께 보전하고 지역 건축자산을 활용한 성공적인 마을브랜드 구축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인천시의 ‘소통과 협업을 통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10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이어 2015년 수목원‧정원법이 시행되면서 순천, 서울, 부산, 울산, 청주 등지에서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정원문화가 빠르게 대중 속으로 파고들면서 정원에 대한 관심, 정원교육, 정원관련 시공도 늘어났지만 현재 국내 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정원산업은 주춤하다. 해를 거듭하면서 정원이 양적으로 증폭됐지만 정원에 대한 질적 성장이 있었는지는 성찰해볼 일이다.이에 본지는 정원 분야 종사자들에게 정원계 현황과 함께 대안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지난 달 27일 김봉찬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019 프랑스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 초청작가로 지난해 ‘제1회 LH가든쇼’에서 수상한 윤종호 가든디자이너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번 초청은 LH와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의 조직위원회 ‘도메인-드-쇼몽-쉬-루아르’간에 맺어진 국제 정원문화교류 업무 협약에 따라 성사됐다.앞서 LH는 2018년 ‘제1회 LH가든쇼’를 개최하면서 쇼몽국제가든페스티벌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 7일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성과보고회가 경기도정원문화 자문위원, 부천시민추진단, 경기도‧부천시‧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천중앙공원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됐다.이날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정원박람회의 연장이자 정원을 매개로 한 마을공동체 회복으로서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동시에 박람회를 진두지휘할 조직의 일원화가 제기됐다.내년부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전담기관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에서 경기도로 이관되는 가운데 박람회 운영 주체의 역할이 강력하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일제강점기 도시계획으로 철거돼 사라진 돈의문. 새문 또는 신문이라고도 불렸던 돈의문 근처 삼각형 모양의 새문안동네가 바로 현재의 돈의문박물관마을이다.지난 4월 개관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마을단위의 도시재생사업으로, 돈의문마을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자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시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시와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건축비엔날레 때 리모델링올해 4월부터 시민에게 무료 개방일제강점기였던 1920년대 가옥부터 개발시대, 1980년대 건축양식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노인요양원 너싱홈그린힐에서 푸르네 정원문화축제 ‘가든채널’이 개최됐다. 이날 서울로즈클럽 회원들의 ‘장미축제’도 병행돼 장미가 아름다운 요양원 정원은 풍성한 이야깃거리로 만발했다.장미라 하면 영국을 떠올리지만 중국에 월계화가 있었듯 우리나라에도 사계화 불린 장미가 있었다. 강희안의 ‘양화소록’ 등 문헌에만 가끔 등장했지만 원예가들 사이에서 사랑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로즈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