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도시정책 현장시찰단이 지난 20일 일본 요코하마를 찾아 지속가능하고 인간중심의 새로운 도시모델 발굴에 나섰다. 또 근대역사문화유산 건축물 활용방안 모색도 이뤄졌다.강 시장 등 현장시찰단은 이날 요코하마 철도역과 주요 건물을 연결하는 공중보도, 넓은 보행로, 차 없는 거리 등 보행자 중심의 도시설계와 철길·창고 등 근대역사문화유산 활용 사례 등을 둘러봤다.현장시찰단은 사쿠라키쵸역 부터 오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까지 3시간 가량을 도보로 직접 이동하며 요코하마의 보행공간의 특징을 탐색했다.이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서울시가 한강을 중심으로 물길과 숲길을 연결해 서울 100년 미래 도시·건축 공간종합계획(Master Plan) 수립을 추진한다.종합계획 추진방향은 미래 서울을 다층·다기능의 ‘입체복합도시’로 구현하고 서울만의 ‘자연환경(조건)의 장점’을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시는 도시비전을 수립하고 ‘100년 서울 도시비전 및 미래공간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용역기간은 착수일부터 18개월이며 예산은 7억 원이다. 주요과업내용은 ▲미래 서울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국내·외 사례조사 ▲현재 서울의 도시공간 특성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수원시가 일상에서 가깝고, 쾌적한 녹지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1000개의 손바닥정원 조성’을 포함한 도시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수원시는 지난 27일(화)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숲향기홀에서 ‘손바닥정원 토크콘서트, 다정다감’을 개최해 손바닥정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토크콘서트는 200여 명의 시민들과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 현 단국대 교수, 우현미 디자인 알레 대표, 최재혁 가든디자이너, 이범석 한일두레공동체 대표
[Landscape Times] 2009년 녹색연합은 생태지도, 상자텃밭, 느린 옷, 흙벽돌, 자전거, 식초, 빗물받이, 태양전지, 공정무역설탕, 컵, 장바구니, 초, 재생종이를 “지구를 행복하게 하는 13가지 물건”으로 꼽았다. 13가지 물건 모두 초록지구를 위해 꼭 필요한 아름다운 물건들일 것이다.그중에서도 자전거는 태양의 시대를 맞는 우리에게 무척이나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자전거는 이동 시에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자원을 무한 소비하는 소비사회 안에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코로나19는 3년 차에 들어서면서도 델타와 오미크론, 스텔스오미크론, XE 등 변이 바이러스를 일으키며 지구촌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안전을 이유로 사람들은 마스크를 산소 호흡기 못지않게 달고 살아야 했고, 특히 도심에서는 마음 놓고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는 집 외에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그야말로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대안으로 떠 오른 곳이 있다. 바로 도시공원이 그것이다. 자연경관을 보호하면서 시민의 건강과 휴양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관통하면서 그동안 묻혀 있던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녹지 또한 수혜자의 범위가 한쪽으로 기울었다 도시의 이름 있는 대규모 공원이나 한강 수변 등 경관이 빼어난 녹지 주변은 값비싼 주거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인구가 밀집된 서울의 한 자치구는 아파트 재개발로 조경녹지가 증가했지만 정작 늘어난 녹지면적이 사유화되면서 이용자를 배제하는 현상을 낳았다.사회적 불평등이 곧 녹지 불평등이라는 서글픈 동의어를 뒤로 하고 기후위기 시대 녹지 형평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극도에 다달은 일본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SDGs(지속가능 발전 목표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 Environment·Social·Governance) 등 환경의식 확대를 배경으로 목조건물의 인기는 급상승을 타고 있다. 나무의 무한 변신도호쿠 지방 최대 도시인 센다이(仙臺)는 풍부한 녹음이 아름다워 ‘숲의 도시’로도 불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일본 농업사회의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농업 종사자 수도 매년 약 10만 명씩 감소를 보이고 있다.지난 2008년 299만 명에서 2016년에는 192만 명으로 집계돼 8년 만에 100만 명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9년에는 168명으로 2016년 192만 명에서 24만 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농업 종사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고바야시 아이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일본 나고야무역관의 도움으로 일본 현 주소를 점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기후위기시대 도시농부의 역할을 모색하고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2020 서울도시농업콘퍼런스’를 26일(목)부터 27(금)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올해 국제콘퍼런스는 기후 변화와 코로나19 등으로 닥친 전 지구적 위기에 대응해 새로운 체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발맞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어울리는 농업을 실천하면서,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에 앞장서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해 활동하는 모든 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람은 하루 24시간, 1년 365일 8760시간을 살면서 도시 안, 또는 도시 밖에서 어떤 이들과 공존하면서도 기억을 배제하고 싶은 것들은 자신의 기록에서 삭제해 버린다. 공간이 이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오류 속에서.세타 나츠키 감독의 2016년 개봉작 영화 ‘파크(Parks)’는 공원이라는 공간 속에서 50년 전 기록을 음악이라는 카테고리를 현대에까지 이어가는, 정확히 말하자면 과거 속 지워졌을 노래가 미래 세대인 현대인이 세상에 꺼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일 조경인의 축구를 통한 민간교류 ‘감동의 20주년’을 준비하던 한일 양국 조경인축구단이 오는 10월에 예정했던 말레이시아 대회를 내년 상반기로 잠정 연기했다.노영일 한국조경인축구단 단장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 예정했던 2020년 IFLA(세계조경가협회) 아태지역 총회가 내년 상반기로 연기된 만큼 제20회 한일조경인 축구대회도 연기한다고 밝힌 것이다.원래 한일조경인축구단 대회는 양국이 매년 교차 방문해서 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제20회 대회는 개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022년 제58차 세계조경가협회(IFLA) 한국총회 개최를 위한 준비위원회가 13일(목) 공식 출범했다.서울 더플라자호텔 메이플홀에서 개최된 준비위원회 출범식에는 김경윤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상석 조경학회장, 박율진 전통조경학회장, 노환기 조경협회장, 노영일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원만 조경설계업협의회장, 심왕섭 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장, 정정숙 광주관광재단 팀장, 김한내 광주관광재단 과장, 정강욱 광주시 공원녹지과 사무관, 오순환 조경지원센터 본부장 등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일본 정부가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하시마 섬)를 포함한 일본근대산업시설에 관한 자료를 보관하는 전시관 도쿄 산업유산정보센터를 일반에 공개했다.그러나 전시관에서는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당시 한국인의 강제노역 등에 대한 후속조치를 이행하라는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오히려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부정한 자료들로 전시됐다.2015년 7월 군함도 탄광 등 23곳의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결정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어린이놀이터는 아이들의 웃음이 가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전’이라는 테두리에 갇혀 ‘재미와 도전’을 찾아볼 수 없는 ‘전혀 흥미롭지 않은’ 시설로 치부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원인과 그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됐다.지난 7일(목)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 노영일)이 창립10주년을 맞아 ‘안전만을 위한 어린이놀이시설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한일국제세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놀기 좋은 서울 놀이터’를 만들고자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협력해서 준비한 ‘2019 어린이놀이터 공론장’이 지난 6일(금) 도봉숲속마을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론장은 서울시정 협치 공론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과 전문가, 비영리민간단체로 구성된 서울놀이터시민네트워크(준)(이하 네트워크)에서 주관했다.이날 공론회는 안은경 일본 동양대 어린이청소년지원학과 교수가 도쿄의 놀이터 정책 사례를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안 교수는 일본 도쿄의 ‘
[Landscape Times 김부식 발행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났다. 모든 스포츠대회가 그렇지만 성적보다도 뒷얘기가 더 관심을 끌게 되기도 한다.그 중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중국 수영대표선수인 쑨양과 관련된 동반 메달리스트들의 기념촬영 거부사태라고 할 수 있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호주대표팀 맥 호턴 선수가 금메달리스트 쑨양을 외면해버렸고 이틀 뒤 영국의 덩컨 스콧 선수가 남자 자유형 200m 시상대에서 호턴처럼 쑨양을 외면하고 말았다.뿐만 아니라 쓴양은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바로 옆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NPO Birth’는 도심 내 그린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1997년 설립된 비영리 공원관리 위탁조직으로, 도쿄도 내 시민단체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공원관리와 환경교육 활동을 진행하며 협동형 공원관리 코디네이터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현재 NPO Birth는 2006년 이후 도쿄도 내 71개 도립·시립공원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NPO Birth는 지속적으로 도시녹지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중앙정부의 녹지관련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도시녹색보전 정책에도 관여하고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 환경거버넌스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일본 비영리단체 ‘NPO Birth’에서 활동하는 사토 루미(佐藤 留美) 사무국장을 초청해 오는 19일(월) 오후 2시부터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토 루미 사무국장은 ‘가까운 자연의 가치’를 주제로, 지역성을 살린 자연과 사람의 공존 방식을 모색하며 환경 교육 · 연구 기획을 하고 있다.이번 강연은 일본 시민사회의 생태환경교육을 공유하는 자리로, 일본 도쿄도(東京都)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가 간 교류가 왕성해지는 세계화의 추세 속에 한국 정원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책이 나왔다.지은이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 원장은 한·중·일의 동북아 정원과 일본 근현대 정원 연구 및 유럽 고전정원과의 비교를 연구해왔다. 지은이가 “급속한 세계화 속의 한국정원의 ‘한국다움’ 찾기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고 본서가 이 흐름에 일조가 되고 앞으로 계속적인 발전연구에 앞선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머리말에서 밝혔듯, 오랜 전통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빼앗긴 우리 식물의 이야기를 연대기형식으로 풀어내는 식물전시회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가 오는 30일부터 6월 30일(일)까지 서울로 7017에서 개최한다.한반도에 자생하는 금강초롱꽃은 ‘화방초花房草(하나부사야)’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일제강점기 때 도쿄제국대학 식물원의 우치야마 토미지로가 한반도에서 채집한 이후, 식물분류학자 나카이 타케노신이 제물포조약을 강제한 하나부사 요시모토의 공을 기념하고자 침략자의 이름이 붙여지는 수난을 겪었다.서울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