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킬즈 가드닝 교육과 건강한 삶’ 토론회가 (사)한국조경학회와 (사)한국인공 지반녹화협회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으로 지난 11월 3일(금) 오후 2시 강남구 도곡동 오유아트홀에서 개최됐다.토론회에 앞서 김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축사로 “조경 직종 선수들은 숙련기술인으로서 조경 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 확신한다. 조경이 일상을 넘어 문화가 되는 시대에 조경 분야 기관들의 후원 협약을 발판삼아 새 출발을 시작한 조경 직종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아낌없는 후원과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또한 임승빈 (재
남양주시는 이달부터 건축 인허가 전 개별로 진행되던 건축심의와 경관심의를 건축·경관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심의해 심의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고 지난 8일(월) 밝혔다.시에 따르면 건축심의와 경관심의는 동일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관련법에 따라 별도로 위원회가 운영되며, 사업 시행자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초래해 왔다고 설명했다.이에 시는 건축·경관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건축법」 또는 「주택법」에 따른 건축 허가 및 사업 계획 승인 대상 건축물에 대해 건축 및 경관 분야를 공동으로 심의할 계획이다.특히 통합 심의가 시행되면 위원회별로
우리는 이러한 나름의 분야별, 영역별 자신들만의 용어를 구분하여야 하는 데 과연 그런 용어와 정의를 잘 구분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적어도 조경전문가라면 이런 인접 분야와의 간섭 혹은 침범 및 업무 구별에 대한 의문과 사레를 갖고 접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영어적 표현도 조경시설물은 Outdoor Furniture(Landscape Architecture), 토목구조물은 Civil Structure, 환경 조형물은 Environmental Sculpture, 건축축조물은 Building Architecture 등으로 구분하여 표현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위기 시대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 세계적으로 옥상녹화 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생물다양성 회복 공간으로서 옥상녹화가 실현가능한 정책으로 수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녹색서울시민위원회 생태분과위원가 주최한 2022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생태포럼이 ‘옥상녹화를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을 주제로 지난달 24일(금) 서울시청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발제를 맡은 김진수 (사)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은 옥상녹화의 잠재력과 중요성을 꼽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남도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공개공지에 대해 5월부터 2개월간 유지·관리실태 점검에 나선다.‘공개공지’는 건축법 제43조에 따라 도심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건축할 때 지역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건축주가 의무적으로 설치해 대중에게 개방하는 휴식공간으로, 경남도내에는 212곳의 공개공지가 조성돼 있다.한정된 자원 속에 도심지 내 공공공간의 확보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민간에 의해 제공되는 ‘공개공지&rs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시 시민신문고위원회(위원장 차태환, 이하 위원회)는 도심속 쉼터 ‘공개공지’를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공개공지 조성·관리 내실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위원회는 오는 5월까지 공개공지 관리 내실화 등을 위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에 나선다.공개공지는 건축법에 따라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일정조건의 건축물에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소규모 휴식시설로 공공공간이 부족한 도심지 내에서 사유지를 공공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콘크리트로 덮인 건물외벽을 식물로 덮는 ‘인공지반녹화’는 기후위기에 취약한 도시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인 탄소중립 방안 중 하나다.서울시가 지난 20일(목) 도시에서 교통과 함께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내뿜는 건물의 배출량을 감축하는 내용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2026년까지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3500만 톤으로 2005년 대비 30%를 줄이는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종합계획에는 도시열섬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건축공간연구원(AURI)가 범죄예방 환경조성 연구 및 법제화 성과를 인정받아 제6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건축공간연구원(원장 이영범)이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3일(금) 밝혔다.건축공간연구원은 2012년부터 중앙부처 및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범죄예방 환경조성사업에 적용되도록 학문적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연구를 수행, 범죄예방환경설계 법제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와 건축법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고영창)가 생명의숲(이사장 허상만)과 함께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을 지난 19일(금) 개최했다.인공지반녹화대상은 국내 인공지반 녹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우수소재 및 기술을 갖춘 민간업체 및 기관에 시상하는 상으로, 작품 분야, 기술혁신 분야, 유지관리 분야, 행정 분야로 나뉘어 공모해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모두 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올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위기 시대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 기조는 학교에서도 진행 중이다. 대부분의 학교운동장은 일제강점기 이후 획일화된 군사문화가 남아 있는 감시와 통제의 공간을 상기시킨다. 지금의 학교운동장은 입시제도에 떠밀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자연을 누릴 권리나 놀 권리는 차단돼 있다.텅 비거나 또는 주인을 빼앗긴 학교운동장에 생명을 불어넣고 학교 공간을 생태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후위기 시대, 학교운동장의 생태적 전환’ 웨비나가 ‘지난 25일(토) 온라인 줌으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최근 법제처에서 중복 적용 불가로 유권 해석한 건축법·녹색건축법 용적률 적용에 대해 완화할 수 있도록 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입법예고 됐다.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국민의힘, 부산진구을)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의 제안 이유로 ‘용적률은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의 연면적의 비율로, 현행법은 국토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용도지역별로 적용할 수 있는 용적률의 범위와 최대한도를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건축법」
[Landscape Times] 공동주택의 조경에 대한 법적 근거는 1975년 개정된 건축법으로 그 역사는 반세기에 가깝다. 그 동안 공동주택의 조경은 건축법, 조경기준, 건축조례에서 제시하는 규정에 따라 설계되고 시공되어 왔다.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조경기준은 건축 허가나 인가에 따른 법적 식재수량만을 규정하고 있고 준공 이후 유지관리에 대한 내용은 전무하다.최근에 공동주택 조경수의 무분별한 관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수목 관리에서 미학적, 생태적, 경관적 고려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조경수 줄기의 중간을 자르는 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지 3년이 지난 지금 강원도의 자연생태계는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천혜의 숲을 깎아 건설한 가리왕산의 스키장은 대표적인 사례다.최근 훼손위기에 처한 강릉 송정 해송숲 논란도 동계올림픽이 남긴 생태계 파괴의 이면이자 개발의 민낯이다.최근 송정 해송숲 부지(송정동 산67-1번지)에 서울의 한 업체가 10층 규모의 숙박시설 건축계획을 진행하면서 인근 주민 및 시민사회단체와 갈등을 겪고 있다. 숲 곳곳에 걸린 주민조직 및 시민·환경단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오랫동안 식물자원 보존에 기여해온 사립식물원·수목원과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회장 김종익)이 극심한 경영난을 해소하고 식물원·수목원의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안, 수목원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규제개혁 및 세제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사립식물원·수목원의 경영악화를 위한 개선책은 그동안 협회 차원에서도 제기돼 왔다. 지난해 20대 국회에서 수목원정원법 개정안이 상정됐지만 통과되지 못한 채 21대 국회에
[Landscape Times] 조경설계사무소에 입사 후 신입으로서 가장 먼저 맡았던 업무는 캐드로 녹지구적을 따서 면적을 산출하고 계산기 또는 엑셀을 이용하여 각종 법적수량을 산출하는 일이었다. 그때까진 몇 개의 캐드 명령어 입력과 간단한 산수만 할 줄 알면 되는 이 단순업무가 조경일을 하는 한 평생 나를 따라다니며 괴롭히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건축에서 동 배치를 약간 틀기라도 하면 변경된 배치도를 받아든 채 한숨을 쉬며 다시 구적을 따고, 식재계획도 작성이 완료된 이후엔 관련도서의 변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량이 바뀌지
[Landscape Times] 작년 10월 아모레성수 준공 이후에도 성수정원의 설계/시공과정에 대한 현장안내를 요청받아 종종 성수동을 방문했다. 별도의 주차공간도 없고 많은 인원이 집결하기에 전면공간이 협소한 까닭에 성수동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느낄 겸 성수역 4번출구 부근 ‘우란문화재단’의 공개공지를 출발장소로 삼았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형태와 밝은 색채의 콘크리트 신축건물 앞에 마련된 휴게공간은 자작나무 여러 그루를 모아심어 겨울철 따스한 햇살은 받아들이고, 다른 계절엔 충분한 그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책임 있는 자리에 있으면 사람도 성장하고 그에 맞는 사람으로 거듭난다는 뜻인데 어떻게 보면 이 말은 2인칭 시점에서 바라보는 관점인 것 같다. 결국 1인칭 시점에서 본다면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주는 자리’라는 개념도 될 것이다.전국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총괄건축가, 총괄조경가, 총괄도시계획가 등 민간전문가들의 자리를 마련하면서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뿌린다. 전문가들의 지식을 활용해 도시발전을 구상하는 방안은 매우 긍정적인 정책이라 받아들여진다.
[Landscape Times] 현재 건축물 조경은 대지의 조경 제도에 의해 규제를 받는다. 건축법 제42조에는 “면적이 200㎡ 이상인 대지에 건축하는 건축주는 용도지역 및 건축물의 규모에 따라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대지에 조경이나 그밖에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대지의 조경 제도는 일정 규모 이상 건축행위 시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조경면적 확보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는 도시녹지의 필요성은 증가하는 반면, 신규 조성을 위한 가용공간과 재원이 부족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지자체들이 그야말로 혈안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강원도 춘천에 데이터센터인 ‘각’을 설립한데 이어 제2 데이터센터를 5400억 원 들여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에 지자체들은 지역 IT산업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도시로의 이미지 제고, 지방세수 확보, 여기에 일자리 창출 등 장밋빛 구상에 빠져 네이버 입맛을 맞추는데 아낌이 없다.부산시는 조경시설 때문에 보안을 위한 CCTV가 안 보인다는 이유로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 조경시설을 시 조례까지 바꿔가며 네이버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