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 수상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 수상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1.11.22
  • 호수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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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시상식 개최
빗물 저류 기능 포함된 식재블록
넓은 면적의 녹화 관리에 효율적
시각적 휴식 제공 경관에 호평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작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 ⓒ제상우(한국인프라연구소)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작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 ⓒ제상우(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고영창)가 생명의숲(이사장 허상만)과 함께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을 지난 19일(금) 개최했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 국내 인공지반 녹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우수소재 및 기술을 갖춘 민간업체 및 기관에 시상하는 상으로, 작품 분야, 기술혁신 분야, 유지관리 분야, 행정 분야로 나뉘어 공모해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모두 6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작품분야 대상(환경부장관상)작으로 선정된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는 도심 중심가로와 접한 대형백화점 옥상에 대규모 옥상녹화를 도입, 도시생태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상지로 평가받았다. 일체형 세덤블록 설치로 효율적 유지관리, 우수 경관 디자인 등으로 호평 받았다. 저수와 배수를 동시에 기능하도록 시공한 점이 특징이다.

최우수상(협회장상)에는 ▲작품 분야 ‘디에이치포레센트’, ▲우수상(협회장상)에는 작품 분야 ‘대치르엘’, ‘연남동·신수동 주민센터’, ‘기흥테라타워’, ▲아이디어혁신상(협회장상)에는 ‘후암마중’이 수상했다.

최우수작인 ‘디에이치포레센트’는 공동주택의 중층 및 옥상에 다양한 형태의 태양전지 패널과 휴게공간, 옥상녹화가 어우러진 아이디어로 다기능 이용성, 효율성을 극대화한 공동주택의 옥상녹화 작품이다.

고영창 회장과 임승빈 심사위원
고영창 회장과 임승빈 심사위원

이날 시상에 앞서 임승빈 심사위원은 “올해 제출된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옥상녹화 및 벽면녹화를 포함한 인공지반녹화에서 녹화공법 및 실험성, 식물 소재 선정, 경관형성, 사후 관리 측면에서 예년에 비해 한층 진보된 노력을 볼 수 있었다”며 “대상을 수상한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는 빗물 저류 기능이 포함된 식재블록을 도입해 넓은 면적의 녹지관리가 용이한 점이 돋보였다. 또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초고층 빌딩들에서 넓은 녹지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어 삭막한 도심지에서 시각적 휴식을 주는 경관 형성에 크게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어 “주민들의 휴식 모임 등을 위한 공간 시설을 적극적으로 조성한 점, 공공건물에서는 벽면녹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녹지율을 높이고 미세먼지 저하 등의 공익을 위한 선도적 시설이라는 점 그리고 골목길 공공 디자인에서는 전면 녹화를 도입해 벽면 녹화가 예술로 승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 등 인공지반녹화에서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는 이번 공모전의 소득이었다”고 전했다.

고영창 회장은 “도시화로 자연과 환경이 많이 파괴됐다. 옥상녹화나 벽면녹화가 가장 쉽게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효과를 내는 분야지만 변화가 쉽지 않다. 이번 인공지반녹화 대상 출품작들을 보면서 많은 시도들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고 느꼈다. 기후위기 시대 사회적 요구에 맞춰 옥상녹화와 태양광이 도입되는 추세다. 앞으로 신축건물에 무조건 옥상녹화를 하도록 건축법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 대상 수상자
 ‘여의도 파크원 옥상녹화’ 대상 수상자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디에이치포레센트' 수상자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디에이치포레센트' 수상자
우수상 수상자들
‘기흥테라타워’, ‘대치르엘’, ‘연남동·신수동 주민센터’로 우수상을 수상한 수상자들
아이디어 혁신상 수상자
‘후암마중’으로 아이디어 혁신상에 선정된 수상자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수상작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도시·환경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인공지반녹화 세미나도 열렸다.

▲‘잠열을 이용한 도시열 저감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동근 서울대 교수는 벽면 및 옥상녹화로 인한 도시 열 저감, 에너지 절약효과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옥상 등 인공지반녹화가 저류·관수시스템과 결합할 때 건물 표면온도를 저감하고 잠열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녹화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위해 2·3차원 열·온도변화 시뮬레이션을 통한 효과 분석이 요구된다고 했다. 아울러 “열 취약 지역이 도시공간마다 다르다. 한정된 도시공간의 열 환경 개선을 위해 향후 3차원 모형으로 분석한다면 조금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인공지반녹화가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수 (주)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는 ‘기후위기시대와 인공지반녹화의 새로운 역할’을 주제로,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등 외국 인공지반녹화 사례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으로서 “인공지반녹화를 강제하는 제도화”에 대해 피력했다.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에서 세미나 발표자 3인(이동근 교수,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 한승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
제12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에 앞서 세미나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이동근 교수, 김진수 (주)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 한승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

국내 인공지반녹화는 저렴한 공사비, 시행사와 시공사와의 이해관계로 시공단계에서부터 벽에 부딪친다, 소유자나 임대인, 임차인 반대로 기존건물 녹화도 쉽지 않다. 옥상녹화의 경우 세심한 가이드라인, 기술보완, 제도보완 등의 뒷받침도 따라줘야 한다.

이에 김 대표는 좁은 지역단위로 집중 조성, 신축 건물에 대한 강력한 녹화규제, 생태형 옥상녹화 시스템, 유지관리가 동반되는 옥상녹화, 빗물저장·에너지절감효율을 고려한 옥상녹화시스템 등을 실천과제로 들었다.

▲한승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는 ‘지속가능한 인공지반 녹화를 위한 식물소재 활용기술’을 주제로 실내외 인공지반녹화에서 활용 가능한 식물과 생장효과, 환경에 따른 다양한 인공지반녹화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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