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건 창립 33주년 기념 특별초청 강연회가 11월 28일(화) 10시 도심공항터미널 3층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개최됐다.이날 강연회는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박기숙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회장의 진행으로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와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강연에 앞서 노영일 예건 대표는 “코로나 4년이 예건에게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직원들이 큰 버팀목이 돼줘서 오늘 훌륭한 두 교수님을 모시고 33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라며 “13년 전 본사 건축 설계를 과감하게 조경가에게
경북도는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3년 학교숲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활용․사후관리 분야에 봉화 물야초등학교가 최우수 학교숲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산림청장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학교숲은 청소년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학습공간 제공과 정서함양 증진을 위해 학교와 그 주변에 조성되는 산림과 수목을 말한다.학교숲 우수사례 공모전은 학교숲 조성과 적극적인 사후관리에 대한 우수 사업지를 발굴해 학교숲이 전국적으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이 숲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숲 조성 및
2023 서울특별시 조경상 현장 심사가 5일(수)일 전문가 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서울시는 도시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조경공간 발굴 일환으로 ‘2023년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지를 지난 5월 공모한 바 있다.심사는 오는 6~7월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전문가심사(90점), 시민투표(10점) 합산으로 평가된다.1차 서류 심사를 통해 5곳이 선정 되었으며, 현장 심사가 이뤄진 곳은 ▲네이쳐 갤러리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 ▲파리공원 ▲서울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국내 유일 종합 산림연구기관으로, 오는 22일(월) 홍릉숲에서 산림과학연구를 시작한 지 100년을 맞이했다.지난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시작해 광복을 맞이한 후, 1945년 9월 조선임업시험장으로 개편, 1967년 임업시험장, 1987년 임업연구원, 2004년 국립산림과학원으로 개칭하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일제강점기와 6·25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산림이 건강한 숲으로 탈바꿈하고 산림녹화의 세계적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과정에는 국립산림과
도시미화운동(City Beautiful Movement)은 혁신주의(Progressivism)라는 사회적 운동을 배경으로 19세기 말에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사회통합과 개선’에 관한 이념을 담은 혁신주의 운동은 도시의 물리적 환경개선과 도덕적 질서 회복이 상호보완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시대적 인식과 함께, 남북전쟁 이후 혼란했던 미국 전역에서 유행하였다.도시미화운동 당시 도시·건축·조경가 및 예술가들은 작은 정원의 설계, 조성에서부터 도시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기여하면서 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어린이날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어린이의 놀이 언어를 이해하고 놀이터, 나아가 놀이를 위한 도시환경을 탐색하고 되돌아보는 책이 나왔다. 놀이터 디자인 설계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경가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이 그동안의 디자인 실험과 사유를 꼼꼼히 기록한 ‘놀이, 놀이터, 놀이도시’를 펴냈다. 지은이는 2014년 중랑구의 놀이터 리노베이션을 거쳐 다음해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 활동을 하면서 놀이터에 대한 자세를 바꿨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실험을 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이하 공사)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4일(토)까지 전 국민이 물 문화를 즐기고 대전지역 미래세대와 함께 나누는 기부 챌린지인 ’대청호 플로깅 챌린지‘와 ’10억 보 걸음 기부 챌린지‘를 시행한다.’대청호 플로깅 챌린지‘는 아름다운 대청호를 즐기고 보호하며 대전지역 미래세대를 위한 나눔 프로젝트로, 대청호오백리길 대전 구간에 있는 디지털 스탬프 인증장소 중 1곳을 방문해 플로깅 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여섯 번째 어린이정원을 조성했다.서울그린트러스트가 어린이날인 5일(목) 어린이정원을 서울식물원에 개장한다고 밝혔다.이번 어린이정원은 서울그린트러스트 정원문화클럽의 ‘어린이정원 조성 사업’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도시에서 자연과 만날 수 있는 정원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정원을 통해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깨우고 꿈이 자라는 자연 중심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도심 속 공원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늘은 나도 식물 박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어린이날인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 입장하는 13세 이하 어린이는 식물 관찰 활동지, 돋보기, 연필로 구성된 ‘오늘은 나도 식물 박사’ 키트를 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키트를 받은 어린이는 천리포수목원에서 자라는 식물을 자유롭게 관찰하며 활동지를 작성하면 된다. 천리포수목원에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이 5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프로그램으로 채워간다.올해가 어린이날이 제정된 지 100년이 되는데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면서 갖가지 공연과 체험도 할 수 있는 9가지 프로그램이 5월 5일(목)부터 28일(토)까지 개최된다.서울시설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전기성)은 5일부터 28일까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5월의 우리는 즐거운 지(知)구(九)인(人)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5월의 우리는 즐거운 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파리공원이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전면 개장했다.파리공원은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택지 개발 당시 조성된 목동중심축 5개 공원 중 하나로,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1987년 문을 열었다.앞서 양천구는 공원 리노베이션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파리공원 맞춤형 재정비를 계획, 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지난해 8월 착공했다.특히 설계 구상 단계부터 여러 전문가들의 자문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파리공원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파리공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푸른 눈의 한국인 고(故) 민병갈(Carl Ferris Miller)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의 서거 20주기를 기념한 추모정원이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공개됐다.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지난 8일(금) 고 민병갈 설립자 2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추모정원은 설립자의 뜻을 알리고 척박한 땅을 녹색의 수목원으로 일군 설립자의 이야기를 녹아낼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조성됐다.또한, 2011년 1차 조성 이후 기존 식물 정비 및 밀식에 의한 식물 관리 필요성, 포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홀리협회(HSK : Holly Society of Korea)가 세계적인 관상식물자원인 호랑가시나무 등 감탕나무속(Ilex) 식물 보전 및 연구, 이용에 기여코자 43년 만에 재창립됐다.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고(故) 민병갈 설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금)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한국홀리협회 재창립 총회 및 감탕나무속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김용식 천리포수목원 원장을 비롯해 성정원 농수산대 교수, 김경곤 완도군청 환경산림과 팀장, 송기훈 미산식
먼저 “정원은 조경이 아니다”(본지 지령658호 참조)라는 다소 극단적이고 도전적 제목으로 기고하신 평소 존경하고 면식 있는 송 박사님께 송구하고 겸연쩍은 입장을 혜량하여 주십사 하는 서두를 조심스레 전합니다.「조경업체가 주로 하여 만드는(설계 시공하는) “정원이 아닌 그저 일정 시점의 경관을 만드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안타깝다는 내용과 그러면서 조경은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돈이 되는 시설이나 구조물 중심의 설계를 하기 때문에 정원선진국들의 식물중심 정원과 괴리가 크다고 한다.」이는 전혀
도시 거주자의 80%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처럼 정원이 발붙일 공간이 별로 없다. 정원을 만든다면 기껏해야 베란다나 옥상일 것이다. 공동주택의 단지 내 대부분 공간은 조경으로 공원화되어 있으며 따로 정원으로 칭할만한 공간은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니 우린 따로 정원을 문화적으로 향유해 본적도 정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 활동이 이뤄져 본적도 없어 여전히 정원 후진국이 아닐까 싶다.최근 전원주택이나 개인주택, 나아가 공동주택의 단지 내에 정원을 만들고 있지만 대부분 조경업체가 주도적으로 설계 시공하다보니 정원이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양천구는 한불수교 100주년 기념으로 조성한 목동 파리공원이 본격적인 리노베이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목동 파리공원은 한국공원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공원으로, 서울의 여러 공원 중에서도 유일하게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역사성을 갖는 상징적 공간이다.구는 지난해 5월 파리공원 리노베이션 제안서 공모를 실시했고, 올해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바 있다.파리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은 오는 12월 말 공원 개장을 목표로 하며, 공사 기간 중 안전사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1970년대 초 우리나라에 ‘조경’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후, 1980년대 한국조경의 태동기를 거쳐 어느덧 반세기가 흘렀다. 현시점에서 조경가들은 한국조경을 어떻게 해석할지 그리고 1세대 조경의 유산, 그중에서도 한국조경의 대표작인 ‘파리공원’을 어떻게 재정립할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한국조경설계의 태동-파리공원과 1980년대 조경설계’를 주제로 지난 22일(토) 제5차 월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쳐 천리포수목원을 일궜다. 나의 마지막 소망은 내가 죽은 후에도 자식처럼 키운 나무들이 아무 탈 없이 잘 자라는 것이다.”‘임산(林山) 민병갈’ 그는 천리포수목원을 만든 푸른 눈의 한국인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이자 최초의 미국계 귀화인 민병갈 원장의 삶을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총체적으로 조명한 전기이다.이 책의 저자 임준수는 민 원장과 10여 년 동안 우정을 이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