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특별시 조경상 현장 심사가 5일(수)일 전문가 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시는 도시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조경공간 발굴 일환으로 ‘2023년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지를 지난 5월 공모한 바 있다.

심사는 오는 6~7월 중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전문가심사(90점), 시민투표(10점) 합산으로 평가된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5곳이 선정 되었으며, 현장 심사가 이뤄진 곳은 ▲네이쳐 갤러리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 ▲파리공원 ▲서울역 옥상정원 ▲광화문광장 이다.

송파구  네이쳐 갤러리ⓒ서울시
송파구  네이쳐 갤러리ⓒ서울시

송파구  네이쳐 갤러리는 아파트 브랜드 홍보관 건물 외부에 조성됐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홍보관 이용객뿐만 아니라 지역 도시민들을 위한 공공 정원이자 다채로운 커뮤니티의 장이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성장하고 깊이를 더해가는’ 조경의 가능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서울시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서울시

강남구 양재천로 일대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은 양재천로 가로수인 메타세쿼이아에게 보다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기 위해 고심된 길이다. 한 자리에서 30년 이상 인간을 위해 버텨준 메타세쿼이아가 편히 뿌리를 내리고 사람들이 편히 보행할 수 있는 곳,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길을 만들고자 했다.

 

목동 파리공원ⓒ서울시
목동 파리공원ⓒ서울시

양천구 목동 파리공원은 한국 조경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공원으로 목동 시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장소다. 파리 공원은 과거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상징적 성격의 기념공원으로 조성됐다. 파리공원 리모델링 기본 계획은 원안의 중심 가치를 존중하되 시민을 위한 근린공원의 역할을 다시 되찾고자 했다.

 

서울역 옥상정원ⓒ서울시
서울역 옥상정원ⓒ서울시

서울역 옥상정원은 서울로7017과 보행으로 연결하고 부족한 휴게공간을 보완해 서울역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조성됐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로 공중보행길 개통과 함께 시민들의 쉼터로 방문객은 물론 서울로를 건너가는 보행자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종로구 광화문 광장ⓒ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광장은 2022년 8월 무감각하고 경직된 도로 옆 공간에서 벗어나 진정한 시민의 장소로 다시 문을 열었다. 광화문 앞길의 역사적 의미와 깊이를 계승함과 동시에, 휴식과 산책 등의 일상과 축제나 행사 등의 비일상을 연결하는 서울 시민의 대표적 삶의 장으로 조성됐다.

전문가들은 각 후보지를 방문해 생태적, 기능적, 심미적 등 우수한 환경으로 조성한 서울시 내 조경공간으로, 서울시 도심경관 개선 기여 등의 기준으로 심사했다.

조경상 전문가 평가단이 현장 심사를 하고 있다.
조경상 전문가 평가단이 현장 심사를 하고 있다.

 

시상은 총 5곳으로 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1, 장려상 2등으로 11월 22일(수) 서울시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작에는 발주, 설계, 시공기관에게 상장이 수여되며 관리기관 또는 업체에는 기념동판이 주어진다.

수상자 특전으로는 관련 분야 위원회 구성 시 위촉위원으로 선정을 우대하고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정원박람회 개최 시 수상작 전시 및 특별정원 조성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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