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가든디자이너 '친구름정원'친구름정원’은 반려식물로서 친구와 공중의 구름정원을 조합해 붙인 제목이다. 그리하여 정원은 메마른 현대사회 같은 자리에서 나를 지켜봐온 친구에 빗대는 동시에 피로한 현실에서 잠시 일탈하는 공간으로 구상되었다.데크 계단 양쪽으로 마운딩된 화단에는 마가렛이 같은 흰색계열의 초화가 심겨 기화분수를 활용한
김철중 가든디자이너, '잠깐 깨었다가 다시 든 잠 '그루잠''콘셉트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9분으로 OECD 가입국 중 최하위를 차지할 만큼 우리의 삶과 몸은 고단하다. 삶에 지친 몸을 한가로운 피서지에서 쉬게 하듯 일상 속 정원에서 가장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그루잠’을 통해 풀어보고
콘셉트해가 뜨고 지는 것, 달이 뜨고 지는 것, 구름이 움직이는 것, 별이 반짝이는 것, 꽃과 나무가 자라는 것 등 매 순간 자연의 다른 모습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낮과 밤, 마음을 비추는 시간’은 느리지만 차근차근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 내는 자연의 성실함을 바라보며, 나의 삶을 돌아보고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콘셉트사유의 연속적 공간으로서 정원에서 즐기는 나의 방(Room)을 콘셉트로, 정원을 이루는 여러물성과 어우러진 나의 방에서 즐기는 감성의 연속적 경험으로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을 연출했다.‘마음풍경원’은 ▲두근두근 설레는 자갈길 ▲잔잔하게 빛나는 워터풀 ▲반짝이는 오후의 햇살데크 ▲토닥토닥 나만의 가든룸 ▲플랜팅 컨테이너와 컬러팔레트
콘셉트바쁜 사회를 사는 누구나 세상의 근심걱정으로 벗어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다. 혼자만의 위로가 되는 시간을 갖기 위한 장치로써 어렸을 적 놀곤 했던 마을 한 곳 공사장에 쌓여있던 수로관을 떠올렸다. 산업화된 도시에서 상처받기 쉬운 현대인의 마음을 상징하는 정원의 콘크리트 소재는 풍부한식재와 조화를 이룬다. 도시와 자연이 대비 되도록 거칠고 딱딱한 콘
콘셉트수목원에는 계절을 알리는 다양한 모양의 잎사귀가 꽃보다 더 오랜 시간 머무른다. 이러한 잎사귀에 영감 받아 봄이면 찾아오는 시린 상처를 지닌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정원을 디자인했다. 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닮았다면 잎은 늘 같은 자리에서 반짝이는 별을 닮았다. 꽃이 달콤하고 아찔한 향기를 풍긴다면 잎은 은은하고 그윽한 향
콘셉트한국정원 본연의 가치를 담은 정원이면서 과거의 정원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현대적인 정원을 우리의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세심원’은 대나무숲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고택의 작은 정자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대나무숲을 형상화한 좁은 대나무 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대나무 담 사이로 스며드는 빛과 바람이 물확의 수면을 변화시키고
정효연 가든디자이너, 'Red Roots 할머니' 콘셉트오래된 숲길을 걷다 익숙한 길에서 그녀를 만나게 된다. 할머니는 오래된 이야기이자 깊은 숲 가운데 한 그루의 거목이다. 그녀가 살았던 바다는 잿빛이었고 길가에 민들레는 검은색이었다. 척박한 돌쩌귀 자갈밭을 맨발로 살아온 그녀는 하루하루 고난 속에 견고한 뿌리를 내려주었다. 그 거목 아래
‘2017 코리아가든쇼’가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토닥토닥, 내 삶의 위로를 주는 정원’이라는 주제로 고양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전문가 그룹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인수 그륀바우 대표를 만나 이번 제4회 코리아가든쇼 심사 소감과 작품에 대한 평을 들어 보았다. 작품 구현의 어려움 커지난해와 올해 두 번째로 심사를 맡았다. 지난해에는 K가든에 관해서 진행되었기에 구체적이었다면 올해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라 작가들이 표현하기에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작품 구현에 있어 표현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코리아가든쇼(Korea Garden Show)가 고양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고양꽃박람회와 같이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17일간의 공식 일정이 펼쳐진다.2월 22일 총 37개의 작품 중 10개의 작품을 선정하고 지난 4월 26일 오피니언 리더그룹 심사와 전문가그룹 심사가 진행됐다.특히 이번 4회 코리아가든쇼 심사는 총 4차례의
국내 최고권위의 가든쇼인 ‘2017 코리아가든쇼’가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양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토닥토닥, 내 삶의 위로를 주는 정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코리아가든쇼는 디자인공모를 통해 당선된 10인의 정원 작품이 전시된다.10인 작가는 ▲김기범(친구름정원) ▲김지영(내 마음의 동굴-Cave of
네 번째 열리는 코리아가든쇼의 올해 주제는 ‘토닥토닥,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이다.28일 개막을 앞두고 본선에 진출한 10인의 작가들은 정원 작품 조성에 속도를 내면서 구슬땀을 아끼지 않고 있다. 10개 작품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어떤 정원이 내 삶에 더 많은 위로를 줄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작품마다 다
우리나라 정원디자이너의 해외 가든쇼 출품 및 수상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는 가운데 역대 코리아가든쇼 참여작가를 중심으로 ‘정원디자인 워크숍’이 처음 열린다.국립수목원이 주최하고, 코리아가든쇼 작가회가 주관하게 될 이번 행사는 개막일인 28일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고양꽃전시관 2층 플라워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다.국내외 정원디자인
“부산은 바다와 강 그리고 산이 인접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이런 지형적 특징을 살려 부산만의 차별화된 공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여운철 부산시 공원운영과장이 말하는 부산시가 지향하는 공원녹지정책의 비전이다. 뿐만 아니라 슬림화된 도심지에 도시재생 혹은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소공원 조성을 확대한다는 정책적 기조를 갖고 있다
오는 28일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에서 개막식을 갖는 ‘2017 코리아가든쇼’의 윤곽이 들어나기 시작했다.대한민국 최고의 가든쇼이자 국가 대표 문화행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 코리아가든쇼는 대선 정국이라는 상황속에서도 지난해의 흥행과 인기를 뛰어넘기 위해 올해 더 기발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주관사인 한국조경신문은 앞서 1월 25일
코리아가든쇼 1회, 2회에 이어 4회까지 참가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한다. 이번에도 코리아가든쇼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참여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다수 참여하면서 출품작에 대한 부담감이 생겼다. 바쁜 일정 속에서 현 업무와 병행하면서 진행되어야 하는 정원 연출은 완벽한 완성이 안 된 상태에서 마감이 되었을 때 연출자인 나와
하나의 산업이 문화로 정착하기까지는 저절로 이뤄지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누군가가 밀고 당겨주는 조력자가 있기에 조금씩 발전해 가는 것입니다. 정원이란 용어가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동안 우리나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고군분투해 온 한국조경신문 덕분에 우리 생활문화 속에 정원이란 단어가 어느새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한국조경신문
평소 여행을 그다지 즐기지는 않는 성격이다보니 살다보면 어쩌다 한 번씩 가게 되는 제주로의 여행이 큰 감흥거리는 아니다. 당연히 비오토피아 방문은 그저 그런 여행코스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나의 정원에 대한 생각은 크게 바뀌게 되었다.비슷한 양식의 개인주택들은 각양각색의 정원에 녹아 주택하나하나가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탄생하였으며 그 안의 나무 하
2014년 코리아가든쇼와 첫 인연을 맺고 벌써 4년차가 되었다. 작가로 출품하게 된 것은 작년 “첩첩산중”에 이어 두 번째이다.정원을 만드는 일이라는 게 내 개인 정원을 만드는 것이 아닌 이상, 일을 맡기는 발주처(혹은 건축주)가 있고 정해진 예산과 요구 사항이 있기에 내 욕심껏 하고픈 대로 할 수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일을 의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