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2017 코리아가든쇼' 작품 심사가 진행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코리아가든쇼(Korea Garden Show)가 고양 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고양꽃박람회와 같이 4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17일간의 공식 일정이 펼쳐진다.

2월 22일 총 37개의 작품 중 10개의 작품을 선정하고 지난 4월 26일 오피니언 리더그룹 심사와 전문가그룹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4회 코리아가든쇼 심사는 총 4차례의 심사가 진행되는데 코리아가든쇼가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들에게 해설을 맡게 될 정원해설사 10인의 심사도 반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50명의 청년정원 서포터스가 오는 5월 12일 시상식 당일에 현장 인기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 수상작 선정에 있어 상당한 변수가 작용될 것으로 보여 긴장의 끈은 놓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코리아가든쇼 심사에 참여한 오피니언 리더그룹 심사에는 구선숙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장을 비롯해 김연아 브랜드를 키우는 사람 대표, 김영호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 오경아 오가든스 대표, 이동협 SBS미술본부장, 이상익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 임승호 아뜰리에 터닝 대표, 장태준 MBC방송미술국장, 한젬마 호서대 문화기획학과 교수가 참여해 심사를 진행했다.

전문가그룹 심사위원으로는 김인수 그륀바우 대표를 심사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김은성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윤지동 ‘2016 코리아가든쇼 대상 수상’ 작가, 진혜영 국립수목원 수목원정원연구실장이 참여했다.

전체적인 심사평을 볼 때 평가가 관점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으나 기술적으로나 소재의 선택에 있어서 다양성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구선숙 편집장은 “어떤 작품은 매우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대중적으로 휴식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동협 SBS미술본부장은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주제의 적합성을 볼 때 모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계속 발전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나름대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주제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작품들의 경우 조성 시간이나 구현하는데 있어서 조성에 따른 기술적인 난이도가 높아 충분한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해 향후 코리아가든쇼가 한국을 대표하는 가든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개선되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심사 배점에는 오피니언 리더그룹 심사 45%, 전문가그룹 40%, 코리아가든쇼 정원해설사 10%, 청년정원서포터스 5%가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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