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코리아가든쇼' 대상 작품에서 사진촬영 하는 관람객

오는 28일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에서 개막식을 갖는 ‘2017 코리아가든쇼’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든쇼이자 국가 대표 문화행사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 코리아가든쇼는 대선 정국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의 흥행과 인기를 뛰어넘기 위해 올해 더 기발하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주관사인 한국조경신문은 앞서 1월 25일 부터 ‘토닥토닥,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이라는 주제로 공고 및 공모를 시작, 지난달 3일 어느덧 쇼를 빛낼 10인의 참여 작가를 확정, 출정식을 기다리는 등 만반의 준비가 돼있음을 알렸다.

지난달 21일 고양시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린 작품발표회는 이번 가든쇼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하듯이 이유미 국립수목원장, 최연철 경기농림진흥재단 도시녹화 부장 및 정원을 필요로 하는 개인, 기업체, 공공기관, 지자체, 시민정원사, 정원애호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13일부터 시작되는 작품 시공은 역대 코리아가든쇼 공모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가의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으로 작가들은 그 어느때 보다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시공을 초월한 감성 스토리텔링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작품 공모는 총 3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치열한 경쟁 속에 우수한 작품 10개가 뽑혔다.

덧붙여 24일 시공을 끝으로, 26일에는 완료된작품들을 대상으로 2차심사가 펼쳐진다. 이번 심사는 앞서 2월 22일 열렸던 1차심사 점수와 합산,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시상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대상 1명/ 1000만원) ▲신림청장상(최고작가상 1명/ 상금 500만원) ▲고양시장상(최우수상 1명/ 상금 300만원) ▲국립수목원장상(우수상 7명/ 100만원)을 받는다.

이번 2017년 코리아가든쇼 주제인 ‘토닥토닥,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은 말 그대로 삶에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많은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희망은 정원을 가꾸는 데서 얻을 수 있듯이 이번 코리아가든쇼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그 밖에 28일 개막식과 동시에 고양시 호수공원 꽃전시관 2층 플라워컨퍼런스룸에서 펼쳐지는 ‘한국 정원디자인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과 5월 12일 열리는 ‘2017 코리아가든쇼 시상식 및 페스티벌’은 이번 가든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특별행사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개인적으로 봄이라는 계절을 설레게 하는 요소 중 몇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코리아가든쇼”라며 “이번에는 또 어떤 디자인의 정원을 만날지 무척 기대된다. 셀렘을 가득 안고 코리아가든쇼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고양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7 코리아가든쇼’는 산림청·고양시·(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공동주최하며, 국립수목원과 한국조경신문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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