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이 있다.한 때 개발도상국이라는 프레임이 우리나라를 덮고 있을 때 일종의 ‘야메’라는 말이 성행할 때가 있었다. 미용실에 가면 미용사가 헤어도 손질하면서 손톱관리도 해 주고 마사지도 해주며 엔터테이너가 따로 없을 정도였다. 더 나아가 어떤 이들은 쌍꺼풀 수술을 잘 하거나 피부를 밝게 해 준다며 야메로 의료행위를 하면서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기도 했다.전국을 떠돌며 사회풍자와 서커스 등 쇼를 보여줘 흥을 돋게 한 후 약을 파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나온 캠페인 &ls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김경윤 환경발전재단 이사장은 ‘도시숲법 제정에 대한 소고’를 밝히면서 산림청에 대한 강한 유감의 뜻을 내 비침과 동시에 일제 강점기 수준의 누적된 입법적폐라며 그간의 행위들에 대해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그러면서 그동안 조경계에서 논의되고 성토됐던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문제점들을 바로 잡기위해 「산림기술법 시행령」과 「산림자원법 시행령」, 「도시숲법」의 개정안들을 정리해 산림청에 제안했다.이에 대해 오순환 조경지원센터 본부장은 “그동안 산림청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1989년 산림청의 「산림조합법」개정, 1990년대 「산림자원법」과 「산림기술법」, 「수목원정원법」 제정을 통해 조경계가 설계와 시공을 수행하던 자연휴양림 사업을 산림조합이 독점할 수 있게 하는 등 지금까지 산림청의 행위는 거의 일제강점기 수준의 누적된 입법적폐다.”지난 16일(월) 김경윤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도시숲법 제정에 대한 소고’라는 주제로 언론사에 자료를 전송했다. 김 이사장의 글은 그야말로 작심한 듯 거침없는 발언들이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장애물 없는 ‘배리어 프리 디자인’은 글자 그대로 장애인, 노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속한 이용자가 시설물을 이용함에 불편이 없도록 토목·건축·기계·조경·교통·도시계획·미술·전기·장애복지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설계하고 시공하는 디자인을 목표로 한다.장애물 없는 설계·시공 분야가 지난 2007년 국내에 처음 소개돼 정착단계에 들어섰으나 이 분야에 대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010년 3월 13일 불암산 종합스타디움 내 유소년 야구장에서 조경인야구단 ‘LA다졌스’가 창단됐다. 당시 강현구 단장(서울시설관리공단)과 김상국 제1대 감독(서울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해 조경설계, 시공, 감리분야 종사자 3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을 알렸다.첫 해에는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력을 쌓아가면서 회원 수가 급속히 늘면서 60~70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사회인야구리그에 합류한 조경인야구단은 창단 5년만인 2016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
[Landscape Times]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골목길, 유휴공간에 마을정원을 만들어 낡아버린 경관을 재생시키고 나아가 멀어진 이웃과의 관계도 재생시키고자 하는 노력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항상 우리 주변에 다양한 꽃과 나무가 많았으면 하는 생각만으로 새로운 식물들 찾는 일에만 몰두해오다가 2015년 우연한 기회에 맡게 된 마을정원 사업은 아주 큰 발상의 전환의 기회가 됐다.주변에 많은 꽃과 나무를 심어주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꽃과 나무를 좋아하게 하면, 우리 주변에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훨씬 더 오래도
지난해 말 교수신문은 2019년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를 선정했다. 알다시피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어느 한쪽이 죽으면 같이 죽는다는 뜻이다.조경 산학계는 최근 3년 동안 많은 변화가 찾아왔고 그 안에 많은 시련에 따른 위기도 맞이했다. 그 중 조경산업계를 아우르는 단체의 변화는 대단히 변화무쌍했다.2017년 3월 20개 참여단체가 함께 결성한 대한환경조경단체총연합이 의욕적으로 공식 출범하며 명실공이 한국조경산업계의 구심점으로 자리해 줄 것으로 믿었다. 그러나 당시에도 우려했지만 초대 총재의 자리에는 당시 조경학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춘천시가 어린이와 함께 상상하고 그린 ‘큰골 어린이놀이터’의 기본 드로잉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최종디자인을 확정한다.시는 오는 12일(일) 춘천시청 민방위교육장(지하1층)에서 큰골 어린이놀이터 기본 드로잉 공유회를 개최한다.큰골 어린이놀이터는 동내면 거두리 1115 번지에 조성이 예정된 놀이터로 나무와 흙, 자연을 활용한 놀이감으로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도록 조성된다.어린이의 직접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시는 지난해 ‘제1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남산 가시권 중심으로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기점으로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로 옥상녹화를 본격 확장해갈 계획이다.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로7017을 비롯해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옥상녹화 텃밭조성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반 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도심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간이 옥상인 만큼 옥상녹화의 필요성이 줄기차게 제기되는 가운데 특히 민간건물 경우 법과 제도의 장벽이 옥상녹화 활성화 지연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서울시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22회 올해의 조경인’ 및 ‘제2회 젊은 조경가’상에 문길동 서울시 조경과 과장과 박경탁 (주)동심원조경설계사무소 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환경과조경(발행인 박명권)이 주최한 ‘올해의 조경인’ 및 ‘젊은 조경가’ 상 시상식이 지난 18일(수) 그룹한빌딩 갤러리에서 개최됐다.‘올해의 조경인’상을 수상한 문길동 과장은 ‘서울, 꽃으로 피다’, ‘7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도시숲법이 국민의 환경 이익이라는 ‘공익’을 앞세워 결국 조경산업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산림청은 도시숲 사업 자체가 국민들의 환경 이익을 위한 공익적 차원에서 추진돼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산림업계와 조경계가 업역 다툼이라는 소모적인 논쟁을 펼치면서 법안 마련이 늦어졌다는 식으로 몰아갔다.이에 대해 조경계는 도시숲 법안 마련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법안의 일부 내용만 보완해 줄 것을 요구
그동안 여러 가지 현안 문제로 이런저 런 얘기를 제법 늘어놓았다. 그것이 조경 업계의 현실이고 우리를 먹여 살렸던 무 기였고 한편으로는 우리 발등을 찍고 목 을 옥죄어 오는 규제로 작동을 하고 있다 는 사실은 숨길 수가 없다.현재도 업계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카르텔과 공정하지 못한 그들만 의 리그를 만들기 위해 너무도 애쓰고 있 는 걸 지켜보고 있으면 조경하는 사람으 로서 정책제안을 하는 단체장의 한사람 으로서 섭섭함을 감출수가 없다.길을 가다가 하루는 스승이 제자를 만 나 가시나무를 아는지 물었다.“가시나무
[Landscape Times 김부식 발행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끝났다. 모든 스포츠대회가 그렇지만 성적보다도 뒷얘기가 더 관심을 끌게 되기도 한다.그 중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중국 수영대표선수인 쑨양과 관련된 동반 메달리스트들의 기념촬영 거부사태라고 할 수 있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호주대표팀 맥 호턴 선수가 금메달리스트 쑨양을 외면해버렸고 이틀 뒤 영국의 덩컨 스콧 선수가 남자 자유형 200m 시상대에서 호턴처럼 쑨양을 외면하고 말았다.뿐만 아니라 쓴양은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바로 옆
[Landscape Times 노환기 한국조경협회장] 장마가 끝나고도 상당기간에에 걸쳐 지속적으로 비가 오고 있다. 다행히 태풍의 피해가 크진 않지만 더 큰 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여름철엔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매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1938년 9월30일 독일 뮌헨에서 영국의 체임벌린 총리와 프랑스의 달라디에 총리가 독일의 히틀러 총통및 이탈리아 무솔리니 총리와 합의해 뮌헨협정(Munich Agreement)을 체결하였다. 협정내용은 초대받지 못한 신생국 체코슬로바키아의 운명에 관한 것이다.1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지난 7월말에 발의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조경계의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다. 법안 발의 전 조경계와 산림청이 수 차례 협의 과정을 갖고 조율해가는 과정에서 김현권 국회의원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발의하면서 의안정보시스템(http://likms.assembly.go.kr/bill/billDetail.do?billId=PRC_Y1A9G0E7X3Z0Z1K5J5V9Z0W7K6V4E7)에 법안을 반대하는 수백개의 의견이 올라와 있다. 법안에 대한 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4일(수) 김영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 병)이 주최하고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이상석)가 주관한 ‘2019 조경유지관리 심포지엄 : 옥외 생활공간 조경유지관리 제도 개선 공청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김영진 의원은 축사에서 “조경진흥법이 통과된 후 조경분야의 기반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행 조경진흥법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토목감리가 지금까지 조경공사를 했어도 문제가 없었다’며 현 감리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8일(목) 오후 2시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에서는 최민종 국토부 사무관과 권진욱 주무관, 최영준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이하 기술관리협회) 정책진흥실 과장, 노환기 한국조경협회(이하 조경협회) 회장, 유재호 조경협회 감리분과위원장, 이관범 신화CM 상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정된 감리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아이들이 계획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시설물과 공간배치를 해 화제가 된 경북 최초 아동친화놀이터 꿈담놀이터가 지난 26일(수) 개장했다.K-water 구미사업단과 구미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덕초교는 공동으로 구미확장단지내 근린4호 공원에 위치한 꿈담놀이터 조성에 참여했다.지난해 5월부터 이들 4개 기관은 TF를 구성해 놀이터 조성사업을 시작했으며 어린이디자인 씽킹캠프, 주민워크숍, 주민설명회, 전문가 자문 및 어린이감리단 운영 등 놀이터 계획단계부터 아이들을 적극적으로
자동차 수리를 맡기면 자동차 기술자가 수리를 한다. 밥통이나 TV가 고장이 나면 관련 기술자가 수리를 전담한다.도로와 교량 등 공사를 할 때 토목이 맡는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볼 때 조경은 조경기술자가 맡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그런데 조경감리는 다르다. 1500세대 이상일 때 또는 200억 이상의 공사를 할 때만 조경감리를 할 수 있다. 그 이하는 토목감리가 주로 전담한다.뭔가 이상하지 않나? 배수 문제 때문에 토목이 주로 하고 있다는 외계어도 들었다. 배수 문제라면 토목이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살아있는 식물을 다루는 조경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감리에 대한 제도개선을 할 경우 조경감리 인원이 기존보다 많아져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감리인 한 명을 더 추가할 경우 감리비 인상으로 사업주체에 부담이 돼 결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다소 황당한 논리가 제기되면서 조경감리 제도개선에 조경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국조경협회(회장 노환기)는 지난해 선대인 최종필 전 회장(현 명예회장) 체제에서 조경감리분과위원장인 유재호 위원장이 진행해 온 불합리한 감리제도를 개선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