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옥상녹화사업 대폭 활성화한다
서울시, 내년 옥상녹화사업 대폭 활성화한다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9.12.23
  • 호수 5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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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제도 장벽으로 옥상녹화 ‘제자리’
“도시전체 20%가 옥상” 조례개정 시급
마포구 신복초, 종로구 연합뉴스빌딩 등
옥상녹화 우수 다섯 개 자치구에 시상
사진설명 : 서울시가 지난 19일 시·구 관계자 워크숍을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개최했다.
서울시가 지난 19일 시·구 관계자 워크숍을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종로구 등 다섯 개 자치구의 옥상녹화 유지관리 우수정원 여섯 곳이 선정됐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남산 가시권 중심으로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기점으로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로 옥상녹화를 본격 확장해갈 계획이다.

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로7017을 비롯해 돈의문박물관마을 수직정원, 옥상녹화 텃밭조성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반 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도심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간이 옥상인 만큼 옥상녹화의 필요성이 줄기차게 제기되는 가운데 특히 민간건물 경우 법과 제도의 장벽이 옥상녹화 활성화 지연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서울시가 도시열섬현상 및 미세먼지 등 신기후체계에 따른 대응전략과 공원녹지분야의 역할과 발전방향을 모색코자 지난 19일(목)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한 시·구 관계자 워크숍을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문길동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 과장은 “(옥상녹화와 관련해)초기에 만들어졌던 제도나 지침이 아직도 유지가 돼 지금으로서는 옥상녹화가 제자리에 멈춰 있다. 내년 초 바삐 움직여 제도적 불합리를 조례제정 통해 합리적으로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고 내년 시의 옥상녹화사업 포부를 밝혔다.

고영창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옥상은 도시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숨은 땅을 찾을 필요도 없는 기다리는 땅이다. 소유주 문제나 이용문제가 남아있다. 관련 법과 제도를 바꾸고 조례를 개정한다면 지금보다 폭발적이고 전격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다. 기관, 협회, 업계, 학계가 협업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시·구 및 민간의 옥상녹화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선진기술 및 국내외 옥상녹화 우수사례 정보가 공유됐고, 유지관리 우수 자치구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옥상녹화 유지관리 우수 자치구 및 대상지는 ▲삼각산중학교(강북구), ▲연합뉴스 빌딩(종로구), ▲잠원 119 안전센터·서울가정법원(서초구), ▲꿈나무종합타운(용산구), ▲신복초등학교(마포구)가 옥상녹화 우수 자치구에 시상하는 ‘하늘정원 가꿈이’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옥상녹화의 소재나 기술을 공유하고 사례를 소개하는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김진수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이 '옥상녹화 국내외 우수사례 및 문제점'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한 시·구 관계자 워크숍에서 김진수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이 '옥상녹화 국내외 우수사례 및 문제점'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진수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은 열섬현상과 미세먼지에 처한 도시위기에 맞서 옥상녹화를 주목, 캐나다 뱅쿠버의 ‘반두센식물원’부터 오스트리아의 ‘로그너 바드 블루마우’ 온천, 독일 진코사의 옥상조경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종청사 옥상정원까지 국내·외 우수 옥상녹화 사례를 전달했다. 김 부회장 역시 관련법과 조례 등과 관련한 제도적 문제를 지적하며, 옥상녹화 도입에 대한 인식부족, 설계·심의·시공·감리 문제, 토양, 하중, 토심, 방근, 배수 등 기술적 문제, 조성 후 관리문제를 숙제로 꼽았다.

김철민 (주)한국도시녹화 대표는 ‘식물바이오필터를 활용한 도시회복력 확보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옥상녹화 활성화를 위한 시·구 관계자 워크숍에서 김철민 (주)한국도시녹화 대표가 ‘식물바이오필터를 활용한 도시회복력 확보방안’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김철민 (주)한국도시녹화 대표는 ‘식물바이오필터를 활용한 도시회복력 확보방안’을 주제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옥상녹화사업 현장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도시녹화 적용 환경성능 검토 부족, 수분침투에 의한 단열기능 저하, 도시녹화 시스템의 일회성 등을 문제제기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세먼지 저감 도시녹화시스템의 실용화를 제안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실내·외 미세먼지의 효율적 저감을 위해서는 환경조건별 식물기반 녹화제품의 신뢰성 있는 성능평가 및 표준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종 다양성 측면에서 옥상녹화에서의 다양한 식물소재 확장을 강조했다.

그밖에 박공영 우리씨드그룹 대표가 옥상녹화 도입식물 및 수분·온도·토양 등 식물환경에 따른 정원관리에 대해 강연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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