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에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문화를 전하는 수목원이 있다. 바로 영흥수목원이다. 지난달 방문한 일월수목원과 함께 올해 5월 문을 연 수원수목원 중 한 곳이다. 더 나은 가드닝이 더 나은 삶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조성된 이곳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시민들에게 선물 같은 공간수목원은 지하철 수인분당선 청명역에서 약 1km 거리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아파트 단지가 주변에 많은 도심 속에 있어, 주변에 사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목원으로 가는 길 학생들을 종종 만났는데 가까운 곳에 자연과 정원문화
서산 국화축제제24회 서산국화축제는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지난 3일(금) 개막해 이번주말 12일(일)까지 이어진다.잘 익은 사과나무와 어우러져 풍요로운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관 연출을 비롯해 ▲국화터널 ▲대형하트 등의 대형 국화 작품 ▲다양한 국화분재 ▲이색적인 국화 조형물 등이 전시돼 있다.또한 지역 농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도시와 농촌이 화합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최고의 가을축제다. 피나클랜드 삼천만송이 국화축제제3회 삼천만송이 국
국립세종수목원의 ‘실내외 반려식물 100’과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동산바치 펴냄)를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0월 넷째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사과나무다.사과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재배하는 과일로 한 해 생산량이 50만 톤이 넘으며 금액으로는 1조 원이 넘는다. 사과나무는 수많은 품종이 있는데 수확이 이른 사과는 8월부터 열리고, 늦은 것은 11월 말경에도 수확이 가능한 품종 여러 종류가 있다.재래종인 능금을 재배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찾기 힘들다. 개량 사과는 1901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높이고 도시숲에 식재하는 나무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능을 재평가해 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을 발표했다.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수목의 환경조절기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인 ‘식물환경조절실험동’을 구축했으며 미세먼지 흡착능을 재평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은 우수 59수종, 양호 175수종, 권장 80수종으로 총 314수종을 포함하고 있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식물 잎에 꼬불꼬불 흔적을 남기는 ‘굴나방류’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26일(월) 밝혔다.굴나방류(leaf-mining moth)는 날개 편 길이가 20mm 이하의 미소 나방류 통칭으로, 애벌레시기일 때 식물 잎에 줄이나 천막 모양의 굴을 만드는 생활사를 가졌다.주로 사과나무, 배나무, 귤나무 등 과실수의 잎 속에서 내부조직을 갉아 먹으며 다양한 형태의 가해흔적을 남겨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국립수목원은 주변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감병증 예방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활동 반경이 제한되면서 건강, 보건, 치유 등 복지 전반에 걸쳐 녹지와 정원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생활권 내 정원과 녹지공간이 더욱 절실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지난해 가을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코리아가든쇼’가 지난 7일(금)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관람객을 맞았다.이번 가든쇼 주제는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공간, 정원’을 주제로 총 10인의 정원디자이너들의 정원 작품들로 선뵀다. '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문 정원디자이너 등용문 ‘2020 코리아가든쇼’ 대상에 주광춘 정원디자이너가 선정됐다.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가을에서 올해 봄으로 연기된 ‘2020 코리아가든쇼’가 지난 7일(금)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개최했다.이번 가든쇼는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공간, 정원’을 주제로 총 10인의 정원디자이너들의 전시작이 관람객을 찾았다.대상작인 주광춘 정원디자이너의 ‘초대장-Invitation to Nature(자연으로의
[Landscape Times] 발랄한 한 미국 청년이 허름한 버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인상적인 영화 를 보았다. 지인의 추천 덕분이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다음 단계로 진입할 인생의 전기에서 청년 크리스는 야생으로 들어갈 결심을 한다. 모아 놓은 전 재산은 기부하고 신분증과 돈도 불태워버리고는 자연의 일부가 되려고 자연으로 향한다. 패기와 순수로 무장한 청년은 도중에 몇몇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받고 그들과 우정을 나눈다.그의 발목을 잡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는 혼자의 야생으로
정원이 있었다. 아주 큰 정원이었다. 정원이 얼마나 컸는지 세상의 모든 나무가 다 자라고 있었다. 정원 한가운데로 개울이 굽이굽이 흘렀다. 개울 이편에는 동산이 있었다. 동산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랐다. 개울 저편에는 늠름한 떡갈나무, 도토리나무, 상수리나무, 밤나무, 호두나무, 대추나무, 잣나무 들이 빽빽하여 숲을 이루었다. 숲속 빈터에 어린 전나무가 혼자 서 있었다.과일나무 들은 모두 흰색, 연분홍색, 선홍색의 꽃을 피워 온통 꽃구름 같았고 가지에는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사시사철 꽃이 피고 사시사철 열매가 열렸다. 어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2020 코리아가든쇼’에 전시될 정원디자인 작품 10점을 선정 발표했다.전시 정원의 주제는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공간, 정원’으로, 지난 10월 한 달간 총 29점의 작품을 접수받았다.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은 ▲강희원-The Garden of an Apple Tree(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위한 정원) ▲권아림-You Can Live Here, Too(유리투 정원) ▲심준보-cloud room ▲이현승-차경:자연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이어 또 하나의 국립수목원이 세종시에 들어섰다.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온대 중부지역의 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수목원 고유 기능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생활권 한가운데서 식물문화를 선도하는 거점으로서 ‘도심형 수목원’이다.오는 18일(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온대 중부권의 식물자원을 보유한 도심형 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을 미리 찾았다.지난 2016년 장남평야 논을 개발해 공사를 시작한지 4년 만에 국민에게 선보이게 된
[Landscape Times]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흙에서부터 순환을 시작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의 가장 근원적인 존재이유는 생명의 순환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는 흙과 멀어져 살고 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과 같이, 그래서 이젠 흙이 궁금해지지도 않게 된 듯하다.언젠가 예비 선생님인 교대 학생들과 학교 로비에 실내조경을 하느라 화단에 상토를 부어 넣고 있는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어쩔 줄을 모르고 서있던 학생들이 생각난다. 흙에 손을 넣으면 큰일 나는지 알고 있었단다. 태어나서
[Landscape Times] 한 입 베어진 사과는 매혹적이다. 달콤한 과즙과 향이 느껴진다. 애플사의 로고는 동그란 사과가 아니라 한 입 먹힌 사과이다. 스티브 잡스는 어린 시절 가난했고 사과농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그는 사과야말로 가장 영양이 많고 오랫동안 보존되는 과일이라고 생각했다. 사과는 귀족의 과일이 아니다. 저렴하고 서민적이다. 적응력과 생명력이 강해서 어느 곳에서든 잘 자란다. 인류의 긴 역사를 함께 해온 사과는 작은 씨앗 속에 무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사과 속에 신화가, 사과 속에 전쟁이, 사과 속에 반역이,
[Landscape Times] 도시녹화의 필요성과 효과를 보여주는 그림에서 벌과 나비, 새가 날아오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사람이 사는 도시공간에 자연공간을 만드는 이유로 훼손된 생태계복원, 생물다양성 유지 등을 들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한동안 도시탄소 저감이 이슈가 되었을 때, 매우 모순적인 해결방법이 제안되는 것을 보았다. 도시 내 옥상면을 녹색공간으로 만들면 탄소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전제로, 옥상조경에 사용되는 토양을 공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에 탁월한 토양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녹색을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 중구 통일로(서대문역부터 염천교 사이) 가로 녹지대에서 사과가 열린 나무들을 볼 수 있게 됐다.시는 서울시 중구와 충청남도 예산군과 협약을 체결하며, 통일로 보행공간 양측에 사과나무 거리를 만들고 관리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서신에 의한 서면협약을 체결한다.협약에 따르면 서울시가 사과나무 거리 조성 기획과 재원을 확보하고, 중구에서 통일로 사과나무 거리의 식재 기반 조성 및 식재·유지관리를, 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이 과학과 역사의 스토리텔링을 지닌 해외 식물유전자원을 오는 6월 준공되는 국립세종수목원 후계정원에서 선보인다.국립세종수목원에는 상징성, 역사성, 희귀성 등이 있는 식물유전자원을 수집·보전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후계목정원이 있다. 이야기가 있는 나무 3종은 고이시카와식물원(일본)에서 도입되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증식 중으로 ‘뉴턴의 사과나무(품종: Flower of Kent)’, 정충(정자)이 처음 발견된 은행나무, 멘델의 포도나무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겹쳐 겨울철에도 여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에 나들이가 마냥 즐겁지 않은 때다.지난해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로 정부가 의결한 ‘학교보건법 개정안’ 등 미세먼지 관련 법안을 통해 유치원생과 청소년의 대기환경 개선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학교 교실이나 체육관 등 실내 활동공간에 대해서는 공기정화기나 식물로 적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실외 시설에 대한 대안은 부족한 현실이다.놀이시설물 전문시공업체 ㈜아이안디자인(대표 한명철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원과 경계영역에 있는 미술관에서 어린이의 창의력을 일깨우는 정원교육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있다.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예술과 정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어린이미술교육프로그램 ‘미술관 작은 정원’을 지난 20일(금) 시범운영으로 선보였다.본 사업은 자연 속 미술관이라는 장소성을 활용, 어린이가 조경가와 함께 놀이, 공동체, 경작이 공존하는 정원 조성을 경험하면서 자연과 식물에 얽힌 이야기를 스스로 발견케하고 어린이의 관찰력, 상상력, 감수성을 이끌어 내고자 마련된 종합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