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사과나무 거리 조성 대상지 서울시
통일로 사과나무 거리 조성 대상지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 중구 통일로(서대문역부터 염천교 사이) 가로 녹지대에서 사과가 열린 나무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시는 서울시 중구와 충청남도 예산군과 협약을 체결하며, 통일로 보행공간 양측에 사과나무 거리를 만들고 관리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서신에 의한 서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르면 서울시가 사과나무 거리 조성 기획과 재원을 확보하고, 중구에서 통일로 사과나무 거리의 식재 기반 조성 및 식재·유지관리를, 예산군은 사과나무 묘목과 재배 기술을 지원한다.

사과나무는 8일(수)부터 9일(목)까지 양일간 식재된다. 품종은 도시 기후 적응이 뛰어나고 병해충에 강한 사과 품종인 루비-에스 품종이다.

이는 유실수 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 종로4가 교차로 등에 영주에서 제공한 사과나무 75주를 식재한 것, 2019년 종로구 율곡로에 예산군이 제공한 사과나무 150주를 식재한 바 있다.

사과나무 거리는 독특한 거리 경관과 시민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종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장은 “보행공간 양측에 심어진 사과나무로 인해 매년 봄철에 아름다운 사과나무 꽃을 볼 수 있고, 가을철에 빨간 열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유실수 거리를 지속적으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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