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가시나무 열매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호랑가시나무 열매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동산바치 펴냄)와 정원누리 정원식물을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2월 셋째 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호랑가시나무다.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교목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북도 해안지방에 분포하는 자생식물이다.

추위에 약해 중부지방에서 생육이 어렵다. 그러나 바다가 가까운 중부지방이나 온도의 변화가 적은 곳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다.

높이 2~3m 정도로 자라며, 하얀색 꽃이 4~5월에 피고, 이듬해 10~12월에 붉은 열매가 열린다. 잎이 두꺼운 가죽질로 광택이 나고 겨울철 적색 열매가 아름다워 관상 가치가 높다.

호랑이가 등이 가려울 때, 이 나무에 등을 문질러 가려움을 해소한다고 해 호랑이가시나무 에서 호랑가시나무가 됐다. 범의발나무, 묘아자나무, 둥근잎호랑가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성스럽게 여기고,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나무다. 크리스마스에 화관을 만들어 문 앞에 걸어놓아서 액운을 쫓는다는 풍습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정원수로 인기가 높으며 수백 종의 원예 품종이 있다.

햇볕이 잘 들고 토심이 깊고 보습성, 배수성이 좋으며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 공중습도 유지가 가능한 곳에서 재배한다.

번식은 실생 또는 삽목으로 한다. 특히 장마철에 어린가지를 삽목하면 발근이 잘된다.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나, 일부 병해충에 취약하니 방제에 신경을 써야한다.

[한국조경신문]

호랑가시나무, 감탕나무과 Ilex cornuta Lindl. & Paxton

꽃말 : 가정의 행복과 평화

별칭 : 묘아자, 구골목, 구골자, 산혁단

: 쓰고 평온하다.

효능 : 뿌리·열매를 이용하여 주로 신경계 질환에 효과가 있다.

 
호랑가시나무 꽃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호랑가시나무 꽃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호랑가시나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호랑가시나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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