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나무의 단풍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화살나무의 단풍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동산바치 펴냄)를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1월 마지막 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화살나무다.

화살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산기슭과 중턱의 암석지에서 자란다. 세계적으로 만주,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높이 3m 내외로 자라는데 황록색의 꽃이 5~6월에 피고, 10월에 붉은색 열매가 열린다. 나뭇가지에 화살의 깃 모양의 코르크 날개가 독특하다. 늦가을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워 조경수, 울타리 나무로 사랑받는다.

동의보감에는 보대회나무로 기록됐으며, 나뭇가지 코르크의 날개모양 때문에 화살나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 홑잎나물은 화살나무의 어린잎으로, 양념해 무쳐 먹거나 된장국에 넣으면 봄의 별미다. 또한 열매는 당뇨와 동맥경화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옛 사람들은 귀신을 쫓는 나무로 귀전우, 신전목으로 불렀다. 단풍이 아름다워 일본인들은 단풍나무, 그리고 은방울꽃나무(진달래과)와 함께 화살나무를 세계 3대 단풍나무라고 한다.

화살나무는 내건성과 내한성 등에 강해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실내보다는 실외, 정원 소재로 사용한다. 산기슭에 분포하는 식물이므로,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잘 자란다. 또한 해가 바로 내리쬐는 곳보다 반그늘이 좋다.

[한국조경신문]

화살나무 Euonymus alatus (Thunb.) Siebold

꽃말 : 위험한 장난

별칭 : 혼전우, 위모, 해님나무, 홑잎나무, 참빗나무, 사면봉, 귀전우, 신전

맛 : 달고 차다.

효능 : 잔가지, 줄기, 열매를 사용하며 주로 항암치료와 통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

 

 화살나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화살나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조경수나 울타리 나무로 많이 사용하는 화살나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조경수나 울타리 나무로 많이 사용하는 화살나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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