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용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동산바치 펴냄)를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1월 첫째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용담이다.

용담은 용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야 해발 800~1,000m 지역에서 자생하며, 높이는 20~60cm 정도로 자란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 분포한다.

가을에 매혹적인 파란색과 자줏빛을 띠는 통 모양의 꽃을 피우고 날개 달린 열매가 성숙한다. 지하경이 있고 줄기는 곧추서며 뿌리에 달리는 근생엽이 없고 잎은 주로 줄기 상부에 달리는 특징이 있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뿌리는 약으로 쓰며, 소화 불량, 간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용담은 용의 쓸개여서 약효가 좋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용담의 영명인 Gentina는 헝가리 왕 젠테우스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젠테우스는 백성들이 흑사병으로 죽어가자 신들에게 제를 올려 얻은 식물인 용담으로 백성들을 구했다고 해 그의 이름이 영명에 사용이 됐다.

금강산에 마음씨 착한 농부가 위험에 처한 토끼를 구해주자, 토끼는 눈 속의 묻힌 용담이 약초라고 하며 은혜를 갚았다. 처음에는 용담이 너무 써서 토끼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는 약효가 좋아서 인기가 많았다, 실제 토끼는 산신령이었고 농부는 부자가 되었다 는 전설이 있다.

햇빝이 잘드는 숲 가장자리에 주로 분포하며, 실내에서 키운다면 베란다처럼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키우고, 물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줘야 한다. 번식은 씨앗 번식과 포기나누기, 삽목도 가능하다.

[한국조경신문]

용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용담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용담, 용담과 Gentiana scabra Bunge

꽃말 : 정의, 긴 추억, 당신의 슬픈 모습이 아름답다.

별칭 : 관음초, 초룡담, 섬용담

: 쓰고 차다.

효능 : 뿌리를 사용하며 비뇨기·소화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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