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국립세종수목원
튤립 ⓒ국립세종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의 ‘실내외 반려식물 100’을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1월 넷째 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튤립이다.

튤립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유럽과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다. 내한성 구근초로 가을부터 초겨울에 심는다. 구근은 2~3배 깊이로 땅에 심으면 되는데, 실내에서 기를 때는 9~11월 사이 화분에 심고 베란다에 둬 추위를 경험해야 꽃을 피운다.

구근을 보관하는 방법은 잎이 노랗게 시들면 구근을 캐서, 변색 되거나 병에 걸린 부분은 제거하고 신문지로 감싸거나 통기가 잘 되는 양파망에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한다. 화분에 그대로 보관해도 되긴 하나 시간이 갈수록 약해지니 따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꽃은 4~5월에 1개씩 위를 향한 대가 올라와 피며, 열매는 식과로 7월에 익는다. 꽃의 색상이 다양하다. 빨간색, 노란색 등 흔히 볼 수 있는 색상 외에도 검은색, 보라색 등이 있다. 품종에 따라 꽃의 크기와 색, 모양이 다르다. 가장 잘 알려진 품종으로 빅스마일, 퍼플플래그, 플래밍플래그, 살몬임프레이션 등이 있다.

그늘을 피해 반양지에서 키우는 것이 좋고, 10~18℃의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란다. 물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듬뿍주고 과습으로 뿌리가 썩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네덜란드의 국화로 잘알려져 있으며, 튀르키예에서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아지며 다양한 품종을 만들어 냈다. 세계 화훼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가격도 저렴하고 기르기 쉬워 반려식물 입문자에게 추천하며, 실외 정원에도 추천한다.

꽃말은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 경솔 등이 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