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방을 걸으며 의림지의 시경(詩境)을 읽는다.나는 둑방 걷기를 좋아한다. 그 푹신한 느낌이 좋아 ‘둑방길’이라 표상하며 즐겨 찾는다. 발바닥으로 차가운 감촉 밀고 들어오는 그 관능, 그때마다 제방을 쌓은 공력과 발효된 세월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감지한다. 특별한 경험은 오래 남는다고 했다. 걸어서 의림지로 소풍 가고 있는 어린 내 모습이 떠오른다. 의림지 둑방을 걷기만 했을까. 뛰고 춤추고 놀던 원체험을 지녔다. 아버지의 젊은 모습이 사진으로 담긴 곳이기도 하다. 제천(堤川)은 냇둑이라는 말이다. 제천의 옛 지명인 내토(奈吐)로 부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대회(IFLA)가 오는 31일(수)부터 9월 2일(금)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세계조경가대회는 전 세계 77개국 조경가 2만5000여 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조직인 세계조경가협회가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개최하는 대표 회의다.2000~3000명의 회원이 참가하는 세계조경가대회는 개최 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도시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58차 대회는 도시 환경 및 조경 분야의 ‘국가 및 도시 브랜드’ 상승효
(사)한국원예디자인협회 새 이사장에 여봉례 (주)라움그린 대표가 취임했다.
지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사단법인 한국원예디자인협회 제 15차 정기총회 및 제8대 이사장 이·취임식이 열렸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장을 지낸 여봉례 라움그린 대표가 지난 20일 한국원예디자인협회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며, 2002년 설립된 원예디자인협회는 원예디자이너 10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꽃 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단체다. 사진 = 박흥배기자
울산녹색포럼과 울산광역시가 주관하는 ‘울산녹색포럼 심포지엄’이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울산시청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이 ‘녹색도시 울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김석택 울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해숙 울산시의원, 강태호
‘내 집 앞 정원이 있는 아파트’라는 콘셉트로 자연에 가까운 가든의 모습을 재현하는 이곳, 바로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 4구역의 ‘DMC파크뷰자이’다.
아파트 단지내 주차장이 지하로 이동한 2000년대부터 아파트 조경은 전성기 시대에 돌입했다. 친환경이라는 트랜드 속에 장송 등 대형목과 고가의 시설물 등을 통해 화려하고, 웅장한 아파트조경이 유행처럼 확산됐다. 여기에 웰빙과 힐링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치유를 테마로 한 공간이 전면에 배치되고, 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도시농업의 열풍으로 텃밭을 도입
‘지구촌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개막이 2주앞으로 다가왔다.역대 자연보전총회 사상 최초로 동북아 지역, 우리나라 제주에서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WCC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회의로 전세계 180여개국의 정부기관과 NGO,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지구촌 환경 축제다.
내년에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이끌어갈 공동조직위원장 3인이 모두 선출됐다. 지난 19일 열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박람회) 제 4차 총회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기존에 위원장으로 선출됐던 송영수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을 포함한 공동조직위원장 3인의 구성이 완료됐다. 총회를 통해 선출된
‘양병이 교수 정년 및 출판기념식’이 지난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진행됐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양병이 교수는 정년기념사를 통해 “오늘 정년을 맞이하게 된 것은 그동안 지도해주시고 도와주신 명예교수님들과 후배 교수들 그리고 내빈여러분 및 제자들 때문”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양 교수는 &l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 10주년 기념집이 발간됐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기념집은 환경계획·조성협회의 역대 회장단의 회고의 글과 자연환경대상 수상작 등을 수록하고 있다. 제1부 ‘지나온 10년’에는 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기성, 강인철, 정태건, 오희영, 안계동, 남상준 전임 회장의 회고록과 임원구성 및 조직
2012세계자연보전총회(WCC) 조직위원회가 23일 서울시 종로 2가 종로타워 빌딩에서 사무처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홍구 WCC조직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만의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조직위 위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WCC 조직위는 지난해 제정된 ‘201
환경부는 2012년 9월 제주에서 열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15일 개최했다. 조직위는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직위원회 및 실무지원위원회 위원, 정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정관과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지난 5월 제정된 ‘2012세계자연보전총회 지원특별법’에 따
환경부는 오는 12월 10일까지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되는 제1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부터 2주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와 지식경제부, 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과 산업계, 시민단체 등이 참가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범세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든 국가의 장기 감축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이를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는 경기도, 강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네스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DMZ 생태·평화적 관리’를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한국DMZ박물관에서
앞으로 생물유전자원의 이용을 통해 발생한 이익은 자원원산국과 자원제공국이 공평하게 공유해야 한다. 환경부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이런 내용의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에 관한 나고야 의정서’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나고야 의정서&rsqu
2010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적 홍보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주도는 28일 세계생물다양성협약총회가 열리고 있는 일본 나고야 컨벤션센터에서 우근민 지사와 이만의 환경부장관, 즐리아 마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WCC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
전 세계 환경보건 전문가들이 서울로 집결한다. 국립환경과학원과 (사)환경독성보건학회는 오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0년 국제환경노출과학회 및 국제환경역학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 대회는 ‘첨단기술, 환경지속가능성과 건강(Technology, Enviro
‘녹색성장 국가비전 선포 2주년 심포지엄’이 환경분야 추진성과 및 향후 전략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 A에서 개최된다. 녹색성장포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환경부·녹색성장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녹색성장 국가비전 선포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는 지난 15일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 5층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 사무실에서 청와대, 녹색성장위원회, 관계부처, 산업계, 연구·공공기관, 외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 4월14일부터 시행된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