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적 홍보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8일 제10차 세계생물다양성협약총회가 열리고 있는 일본 나고야 컨벤션센터에서 우근민 지사와 이만의 환경부장관, 즐리아 마튼 IUCN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WCC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2012년 WCC 개최를 위한 당사자간 일반적 책무사항 ▲개최국 정부의 지원 사항 ▲IUCN 이행사항 ▲총회 준비위원회 구성·운영 ▲개최국 및 IUCN간 총회 개최 상호 협력 등이다.

이와 함께 2012년 WCC의 제주선언문 채택과 관련한 세부 사항과 세계 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는 부대행사로 환경부와 제주도, IUCN한국위원회는 ‘2012 WCC 주최국 준비 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고, IUCN은 ‘WCC 결의안이 국제 환경보전에 끼친 영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총회는 세계 정부 대표 등 190개국 8000여명이 참여하는 총회로 제주도에서는 참가자들에게 2012 WCC를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12월 중 WCC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부지원위원회, 실무지원위원회, 자문위원회 등 지원조직을 중심으로 범정부적인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향후 WCC 준비 전담조직을 구성·운영하고, WCC와 연계한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2010 WCC가 역대 가장 성공적이고 친환경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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