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벚꽃구경을 빼놓을 수 없다. 경기도 주요 벚꽃 명소에 언제가야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까?경기도에서는 3월 말 안양을 시작으로 4월 초 안성과 광주지역에 벚꽃(왕벚나무)이 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예년보다는 3~6일 정도 빠르지만, 작년과는 비슷한 시기다.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3월 초부터 산지에서 직접 꽃눈의 갈색 비늘이 벗겨지는 것을 관찰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벚꽃 개화 날짜를 26일(화) 발표했다.도 산림환경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는 3월 31일(일) 수리산(안양)을 시작으로 4월 1~3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한창술)이 2023년 수행한 종자 기초 연구자료를 담은 종자자료집을 제작 및 배포한다고 밝혔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국내 야생식물종자의 수집, 저장 및 활용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로 2021년부터 매년 종자자료집을 발간해오고 있다.본 자료집은 종자 품질관리를 위한 업무절차 소개와 더불어 2022년 자체 수집한 야생식물종자 중 263종 339점 종자의 ▲천립중 ▲형태정보와 같은 기초정보와 발아율 ▲충실도 등의 활력정보를 상세히 수록하였다.또한 범부채, 톱바위취, 등대시호, 지리
행복과 건강을 가장 먼저 전하는 꽃으로 유명한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완도 상왕산 중턱에 샛노랗게 고개를 내밀었다.복수초는 ‘복과 장수를 주는 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눈속에서 꽃이 핀다’고 해서 설연화, ‘봄이 오기 전 눈과 얼음 속에 핀다’고 해서 ‘얼음새꽃’으로 불리기도 한다.밤과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점차 펼치는 신비한 특징이 있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께가 황금빛 복수초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다.꽃망울을 지난 11일(목) 드러내며 봄이 멀지 않았음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1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1월 1일(수)과 2일(목) 양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23년 야생식물종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각 대학 교수·연구진 31명과 경북대학교·신구대학교 대학생 56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수정 야생식물종자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의견을 교류해 연구사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식물종자 연구성과 소개와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대진대학교, 안동대학교 등 9개 대학·연구소의 성과발표가 이루어진다.1일(수)에는 ‘국내 야생식물 종자수집’, ‘국외 네트워크
산림청 ‘아름다운 가로수길’ 화보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소개하고 있다. 연일 가을을 준비하는 비가 내리고 있는 요즘이다. 서울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중구, 종로구로 가로수 여행을 떠나보자. 모두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면 걷기 좋은 가로수길로 추천한다. 중구 남산 둘레길 서울의 상징이 된 남산에는 총거리 6.7km에 달하는 둘레길이 조성됐다. 남산은 관찰 식물 종 185종, 야생동물 24종, 관찰곤충류 170종 등 다양한 동식물종의 서식공간이다. N서울타워, 전망대, 야외식물원 등 시민 여가 시설도 늘어나며 지난 7년
서울시 균형발전본부는 지난 19일(월) 생태환경회복, 여가 공간조성, 공공성 강화의 3가지 핵심 사업을 담은 ‘지속가능한 남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서울시는 지난 30년간 산업화와 도시개발로 훼손된 남산의 생태환경과 자연경관을 회복하기 위한 ‘남산 제모습 찾기 사업’ (1991~1998), 남산공원의 종합적인 정비를 위한 ‘남산 르네상스’ (2009)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친했다.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관찰 식물 종 185종, 야생동물 24종, 관찰곤충류 170종 등 다양한 동식물종의 서식공간으로 변모했다. 생태환경 회복과 함께 N서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식물원이 정원의 다양한 식물종과 식재기법등 실험적인 정원모델을 선도하는 ‘제4회 식재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 주제는 ‘아름다울‘美’, 작을‘微’정원_미기후로 만드는 아름다운 저관리형 정원‘으로 기존 1회 공모전 위치에 다양한 미기후 조건을 형성해 작은 생물들이 살아가는 저관리형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지난 2020년에 조성된 1회 공모정원은 3년간 식재설계 연구의 장으로 존치된 후 올해 철거되고, 기존에 심어진 식물은 4회 공모정원의 식물로 재사용돼 새로운 정원에서 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도시숲의 건강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 조류 6종과 먹이식물 173종류를 발표했다.도시숲 지표 조류는 건강한 도시숲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서식해야 하는 목표종으로 국내외 문헌 분석 및 국내 도시숲의 조류서식지 특성을 반영한 서식지 적합도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해 선정했다.선정된 도시숲 지표 조류는 오색딱다구리, 동고비, 흰배지빠귀,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꿩 등 6종이다.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먹이식물로는 도시의 조류가 주로 이용하는 식물로 최근 15년간(20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는 한라산 기생화산(寄生火山) 중 하나인 거문오름(천연기념물 제444호) 일대의 삼나무 정비 결과를 지난 20일(월) 발표했다.한라산연구부는 정비가 진행된 거문오름(식생 정비지역과 주변 천연림) 일대의 종 다양도·풍부도 등이 인근 천연림 생태구조와 유사하게 변화했다고 밝혔다.반면, 미간벌지는 유입되는 햇빛 감소로 하층식생 발달이 낮아 간벌지와 천연림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보고서에서는 개벌(한 번에 제거) 식재정비의 경우, 직사광선 증가로 토양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시대적 요구에 맞춰 ‘한국조경헌장’을 개정했다고 9일(금) 밝혔다.이번 ‘한국조경헌장’은 2013년 제정 이후 10년 만에 개정되는 것으로, 기존 조경헌장 작성에 참여한 연구팀과 조경진 한국조경헌장제정특별위 위원장을 필두로 이유직 부산대 교수, 배정한 서울대 교수 등 8인으로 구성된 개정위원회가 개정에 참여했다.개정된 조경헌장에는 급변화한 지구 환경에 따라 ‘기후변화’와 ‘탄소중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2 서울식물원 식재설계공모전에서 박지연, 신지은, 이예은 팀의 ‘겨울사잇길’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서울식물원이 24일(목) 식재설계공모전 시상식을 식물원 보타닉홀에서 개최했다.식재설계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정원 사례와 식재기법을 선보이고자 서울식물원이 지난 2020년부터 다양한 식물종과 관리기법 및 실험적인 식재 모델을 선보이면서 3년간의 식생을 모니터링하는 정원 공모전이다.올해까지 공모전을 통해 열린숲 인접 산책로에 총 18개의 정원이 조성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지난 8일(화) 틱톡 코리아와 앞으로 5년 간 종자보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 담긴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틱톡 코리아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세계 유일 야생식물종자 영구 저장 시설인 ‘시드볼트’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하고자 체결됐다.시드볼트란 종자를 뜻하는 시드(Seed)와 금고를 뜻하는 볼트(Vault)의 합성어로, 자연재해 및 종말 등에 대비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로 앞으로 정원에서도 지속가능한 정원디자인과 식재, 유지관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굵어지고 있다.전국적으로 국가정원과 지방정원 조성 붐 가운데 공공정원에 대한 정책과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 정원 ‘Hoes·Oudolf Ulsan Garden’ 개장을 기념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공정원과 정원문화를 주제로 ‘울산태화강국가정원 국제학술토론회’를 지난 21일(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목수책방이 지난 22일(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자연주의 정원의 거장 피트 아우돌프가 쓴 ‘후멜로’ 국내 출간을 기념해 북토크를 진행했다.피트 아우돌프는 최근 울산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된 자연주의정원 ‘후스·아우돌프 울산 가든(Hoes·Oudolf Ulsan Garden)’과 관련해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했다.이날 북토크에서 아우돌프는 “시와 극본, 음악처럼 정원은 삶을 표현하는 예술 장르의 하나”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식물원(원장 한정훈)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식물원 역할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2022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을 9월 5일(월)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온오프 병행 개최로 2년간의 비대면 온라인 행사 이후 처음으로 관계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접수로 진행된다.이번 심포지엄은 ‘식물동행_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의 실천’을 주제로, 기후위기 속 식물원의 확장된 역할과 터전을 잃어가는 식물들의 종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위기 시대 시민의 힘으로 도시의 환경과 생태를 지키고 그 가치를 알리는 시민활동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가운데 홍제천의 식생을 면밀히 조사하고 평가해 자료집까지 발간한 ‘홍제천 생태모니터링단’이 있다.하승필 단장을 필두로 박현정, 이분숙, 김규옥 ‘아마추어 시민 모니터링단’이다.홍제천에 대한 전반적인 인문·자연현황은 물론 200여 식물종에 대한 분포도, 층위구조도, 단면도, 우점도, 식생도, 식물분류 등 홍제천 1.6Km구간을 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3차선 등 도로의 규모별로 효과적인 수목 식재가 이뤄져야 열 저감과 대기오염 차단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기술연구원(원장 임성은, 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가로녹지는 공기를 분산하고 식물에 오염물질을 흡착, 정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식물의 증발산 기능과 태양복사 열의 차단을 통해 열 저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제대로 심지 않으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보행 도로에서 대기 오염물질 농도가 오히려 증가하고, 열 저감에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생 희귀식물인 ‘낙지다리’ 종자의 발아특성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이하 한수정)은 지난 15일(금)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야생식물종자연구실이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약관심종)인 ‘낙지다리’의 형태·저장·발아정보를 구축해 종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아특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낙지다리’는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하천
[Landscape Times] 매일 수십만 명의 확진자 수를 갱신하는 코로나 대유행의 시절이 되었다. 2년 전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왔을 때 그들은 맹독으로 무장하고 숙주인 인간들을 보란 듯이 가차 없이 살해해 버렸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그들의 공격에 전 세계가 벌벌 떨고 만물의 영장이라 자랑하던 인간들은 쥐구멍으로 숨어버렸다. 인간과 바이러스의 진화적 군비경쟁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렇게 햇수로 3년이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달라졌다.숙주를 없애고 나니 자신들도 깃들 곳이 없어졌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인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 영구저장 시설인 ‘시드볼트’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시드볼트’가 출간됐다.시드볼트는 지구에 대재앙이 닥쳐 식물이 사라질 때를 대비해 종자를 영구 저장하는 목적으로 지어진 종자영구저장 시설로, 전 세계에 노르웨이와 한국 단 두 곳에 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가 주로 작물 종자를 저장한다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글로벌 시드볼트는 야생식물 종자를 보관하고 있다.책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 운영센터 및 생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