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도시숲의 건강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 조류 6종과 먹이식물 173종류를 발표했다.

도시숲 지표 조류는 건강한 도시숲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서식해야 하는 목표종으로 국내외 문헌 분석 및 국내 도시숲의 조류서식지 특성을 반영한 서식지 적합도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해 선정했다.

선정된 도시숲 지표 조류는 오색딱다구리, 동고비, 흰배지빠귀, 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꿩 등 6종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먹이식물로는 도시의 조류가 주로 이용하는 식물로 최근 15년간(2005~2019) 국민이 SNS에 올린 2만6800건의 사진 중 조류와 식물종을 분석해 173종류를 선정했다.

선정된 먹이식물은 감나무, 소나무, 산수유, 팥배나무, 찔레꽃, 참느릅나무 등의 순으로 조류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해당 수종들을 선별해 식재한다면, 새들이 찾아오는 건강한 숲으로 가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과 박사는 “도시숲은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지표이자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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