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러한 나름의 분야별, 영역별 자신들만의 용어를 구분하여야 하는 데 과연 그런 용어와 정의를 잘 구분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적어도 조경전문가라면 이런 인접 분야와의 간섭 혹은 침범 및 업무 구별에 대한 의문과 사레를 갖고 접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영어적 표현도 조경시설물은 Outdoor Furniture(Landscape Architecture), 토목구조물은 Civil Structure, 환경 조형물은 Environmental Sculpture, 건축축조물은 Building Architecture 등으로 구분하여 표현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건축공간연구원(원장 이영범, 이하 AURI)은 지난 21일(목) ‘모두 함께 만드는 공공건축’을 주제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인사동 코트 별관 2층에서 ‘2022 공공건축 포럼’을 개최했다.이영범 원장은 “그동안 「건축기본법」하고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이 제정된 이후에 굉장히 많은 생활 SOC 사업을 통해 공공 건축들이 많이 공급이 돼 있다”면서 “그런데 여전히 주민들의 생활권 단위 안에서 공공건축이 주민들하고 함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6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이하 국건위)가 오는 19일(화) 출범한다.제6기 위원장에는 박인석 명지대 건축대학장/교수가 지명됐다. 박 위원장은 도시·건축분야 전문가로 도시건축의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및 저술 등의 활동을 해 왔다. 또한 제5기 위원회에서 정책조정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이번에 위촉된 6기 민간위원은 8명이 국건위와 정책적 연속성을 고려해 연임됐으며 지역균형발전 및 양성평등 기조에 따라 비수도권 전문가 7명, 여성위원 8명 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40대 젊은 인사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책임 있는 자리에 있으면 사람도 성장하고 그에 맞는 사람으로 거듭난다는 뜻인데 어떻게 보면 이 말은 2인칭 시점에서 바라보는 관점인 것 같다. 결국 1인칭 시점에서 본다면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주는 자리’라는 개념도 될 것이다.전국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총괄건축가, 총괄조경가, 총괄도시계획가 등 민간전문가들의 자리를 마련하면서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뿌린다. 전문가들의 지식을 활용해 도시발전을 구상하는 방안은 매우 긍정적인 정책이라 받아들여진다.
공공디자인진흥법의 제정에 이르기까지지난 해 6월 16일, ‘공공디자인문화진흥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이종훈 국회의원이 대표발의를 하였다. 제정 배경으로는 낙후되고 무질서하고 지나친 낭비로 인해 국민들의 불편과 불만족을 초래해 온 공공디자인의 개선을 위해 종합적이고 전체적인 관점에서의 운영원칙 수립과 운영 전반의 개선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패널로 참석한 이은성 변호사의 질문과 5인의 답변을 정리해 본다.Q. 이은성 : 건설기본법, 건축기본법, 중소기업기본법 등 일반적으로 법령을 제정할 때 기본법을 우선 제정한 뒤에 각종 진흥법이나 산업진흥법 등 제정하는 게 원칙인데, 어떻게 조경진흥법을 먼저 제정하게 됐는가?A. 진승범 : 법에는 일반법, 특별법 그리고 일반법의 특정부분을 보충하는 보충법이
한국조경신문이 여덟 살이 되었다. 한국조경신문은 1997년 광주광역시에서 출발했다가 멈춘 ‘조경신문’과 동종업계의 동반자이자 경쟁 상대였던 경기도 시흥시 소재 ‘환경조경신문’의 소멸을 지켜보면서 조경전문 매체로서 질과 양적인 면을 유지하며 충족시키느라 나름대로 고군분투했던 지난 8년이라고 자부하고 싶다.2008년
지난 주 3월 3일에 조경 생일잔치를 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조경의 날은 2014년에 생일 날짜를 3월 3일로 확정한 것이다. 이전에는 생일로 지정된 날이 없이 5월, 8월, 10월 등으로 조경주간, 조경문화제 등의 행사에 맞춰서 임의로 행사를 했는데 조경의 날을 새로이 확정한 것이다.대한민국 최초로 녹색관련 법으로 공원법 제정일이 3월 3일(196
조경 40년 역사 이래 ‘조경’이라는 이름을 단 첫 번째 법률인 ‘조경진흥법’이 7일 시행에 들어갔다.조경진흥법은 조경분야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조경분야의 기반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국민의 생활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법률에는 국토부장관이 5년마다 수립&mid
지난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조경기술세미나’에서 진승범 (사)한국조경사회 수석부회장은 자연환경보전업 신설을 담은 ‘자연환경보전법 일부개정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했다.진승범 수석부회장은 “최근 건축분야에서 공간환경,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영역을 업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는
창간 7돌…한국조경의 발자취 돌아보다 * 주간 한국조경신문 창간 7돌을 맞아 주요 키워드, 쟁점, 이슈에 대한 보도사례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1 조경사상 최악의 법률 '건축기본법' [사설] 정부도 반대하는 ‘건축기본법’
조경진흥법의 역사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조경기본법’ 제정을 위해 ‘조경법추진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이후 연구용역과 수차례의 검토를 거쳐 2010년 1월 5일 조경 역사상 최초로 조경관련법인 ‘조경기본법안’이 세상에 선보인다.허천 전 국회
명량해전에 나선 이순신 장군에게는 ‘12척의 배’라도 있었다. 2014년 한국의 조경은 그보다 훨씬 적은 배만 가지고 있었지만 그 마저도 계속 무너지고 있다. 이제 마지막 남은 1척의 배마저 국토교통부는 내놓으라고 하는 실로 위중한 국면 앞에 섰다. ‘조경면적 폐지’가 바로 그 현실이다. 조경계가 배수진을 치고 그
서울시가 지난 18일(목)일 승효상 이로재 대표를 서울시 1호 ‘서울 총괄건축가’로 위촉했다. 총괄건축가는 공공 건축물, 도시계획, 조경, 공공시설물 등 공간환경 전반에 대한 총괄 기획 및 자문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 도시 건축물의 역사와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유럽에선 이미 보편화돼 있는 제도이지만 국내에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지 않고 다른 나라에 예속돼 있을 때 이를 ‘식민지’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조경의 주권 또한 조경인에게 있지 않고 인접한 열강분야들이 맘대로 주무르고 있는 비정상적인 구조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들의 가치와 기준은 조경에 있지 않고 오직 그들 분야의 이기주의에서 기인하고 있으니, 조경의
40년 조경계 역사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에서 ‘대한건설협회’라는 커다란 암초가 등장했다. 얼마 전부터 협회가 조경산업진흥법 제정을 반대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설마 했는데, 이렇게 사실로 드러나면서 그 배신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5개 종합 공종의 하나인 조경건설업의 발전을 위해 머리 맞대고 비전을 모색해줘야 할 국가 법
“이제 조경은 건축 등에 부속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우리의 미래 인재에 대처하기 위한 유효한 정책 중 하나로 봐야 한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조경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공청회 내내 이상 기후 등의 문제에 따른 그린 인프라의 중요성을 거듭 이야기했다. 지난 19일 ‘조경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조경인을 비롯한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4월 내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비오며, 노동자의 날(1일), 어린이 날(5일), 석가탄신일(6일), 어버이 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9일), 부부의 날(21일) 등 가족과 사람 중심의 기념일이 몰려 있는 올 5월을 맞아 더욱 안타깝다. 지난 3월 3일 조경계는 제11회 조경의 날을 뜻 깊게 맞았다. 2
잘못된 명제다. LH가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경부문을 건축공종에 포함시켜서 통합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2개 지구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으로 새해 업무보고 때 계획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경계는 충격에 휩싸였고 분노하고 있다. 애당초 잘못된 명제에서 출발한 것이어서 LH가 계획안을 철회하고 조속히
지난 2008년 한국조경신문이라는 나무 한그루가 심어졌다. 열악한 조경계에 불어닥친 모딘 풍파와 시련에도 불구하고 자기반성과 변화, 단비와 비료와 같은 주위의 따가운 충고와 응원 속에서 나름 단단한 나무로 성장한 ‘한국조경신문’.대한민국 유일한 조경분야 신문으로 첫 발을 내딛은 지 5년. ‘한국조경신문’은 조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