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정원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땅에 쓰는 시’가 4월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땅에 쓰는 시’는 선유도 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경춘선 숲길, 서울 아산병원 등 모두를 위한 정원을 만들어온 조경가 정영선의 땅을 향한 철학과 내일의 숲을 위한 진심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1984년 아시안게임 기념공원과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예술의 전당 설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가장 뜨겁게 활동하고 있는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이 작품에 담겼다.선유도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경춘선 숲길 등 서울의 랜드마크라 불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서울시 지난 19일(화)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해 중구 충무로4가 180-21번지 일대 ‘세운6-4-22·2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대상지는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내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추진 중이었으나, 서울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맞춰 개방형녹지를 도입해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재정비촉진계획의 주요 내용은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6-4-22, 6-4-23구역을 통합개발, 개방형 녹지 등을 조성해 용적률 1,164.27% 이하, 높이 167m 이하로 결정하였으
평창군 평창읍이 진행한 ‘2023 평창읍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에서 개인정원 분야 ‘원시계곡과 어우러진 자연을 품은 사계절 정원’, 상가정원 분야 ‘평창속 작은 유럽’, 마을정원 분야 ‘코스모스 산책길’이 최종 선정됐다.평창읍은 지난 22일(화) 평창읍사무소에서 ‘아름다운 개인정원, 상가정원, 마을정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개인·단체·상가 등 각 3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총 24팀이 접수했다.개인정원 분야에 선정된 김동준 ‘원시계곡과 어우러진 자연을 품은 사계절 정원’은 봄(희망), 여름(무지개), 가을(풍
산수유 마을은 알겠는데, 육괴정(六槐亭)은 처음이천을 떠올리면 가슴이 떨린다. 꽤 많은 ‘첫’이 탄생한 잊을 수 없는 장소이다. 첫 발령지이다. 결혼과 함께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연 많은 곳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옛이야기는 접자. 4년 6개월을 근무하였을 뿐인데 기억의 회로에는 46년의 추억거리로 뭉쳐 맴돈다. 오래도록 꺼내지 못한 탓이다. 꺼내지 못한 옛 추억은 묻어 둔 채, 새롭게 이천을 떠올렸다. 이천 백사에 있는 ‘육괴정(六槐亭)’을 취재 답사하기 위해서다. 제법 이천에 대하여 알고, 백사의 산수유 축제도 잘 안다. 남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로 앞으로 정원에서도 지속가능한 정원디자인과 식재, 유지관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굵어지고 있다.전국적으로 국가정원과 지방정원 조성 붐 가운데 공공정원에 대한 정책과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 정원 ‘Hoes·Oudolf Ulsan Garden’ 개장을 기념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공정원과 정원문화를 주제로 ‘울산태화강국가정원 국제학술토론회’를 지난 21일(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목수책방이 지난 22일(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자연주의 정원의 거장 피트 아우돌프가 쓴 ‘후멜로’ 국내 출간을 기념해 북토크를 진행했다.피트 아우돌프는 최근 울산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된 자연주의정원 ‘후스·아우돌프 울산 가든(Hoes·Oudolf Ulsan Garden)’과 관련해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했다.이날 북토크에서 아우돌프는 “시와 극본, 음악처럼 정원은 삶을 표현하는 예술 장르의 하나”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되는 자연주의 정원 개장을 기념해 태화강국가정원 국제학술 토론회를 오는 21일(금)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국내외 공공정원 선진사례 성과와 정원문화 확장성에 대한 담론을 공유하고 미래 정원도시로서 발전가능성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는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가 ‘한국정원 소개와 공공정원 가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시작해, 이번 자연주의 정원을 설계한 피트 아우돌프가 ‘태화강국가정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태화강국가정원 내 네덜란드 출신의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자연주의 정원 식재를 위해 전국에서 자원한 정원봉사자들이 모였다.자연주의정원은 국가정원 내 기존 국화원 1만 8000㎡ 부지에 122종 4만9000여 본이 식재돼 10월 말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조성되는 아우돌프의 공공정원이다.울산시가 전국적으로 시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공모한 결과 400여 명의 정원봉사자들이 이곳을 찾았다. 꽃집을 운영하는 부부, 중부대 식물봉사동아리, 가족 참가자 등 다양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19로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 곁의 공원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책은 도시공원의 의미를 비롯해 서울의 도시공원의 변화상과 역사를 아우르면서 비교적 잘 알려진 대형공원보다 시민 생활권에 밀착된 공원에 주목하고 기록한 ‘공원 아카이빙’이다.지은이는 “공원은 이제 아카이빙이 시작되는 단계로 아직 그에 관한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비돼 있지 않다”며 “해가 바뀔 때마다 많은 공원녹지 자료가 유실되는 현실에 대한 안
회색 콘크리트 건물과 검정색 아스팔트 도로가 도시경관 차원에서 어떨지는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불투수 면적률을 높이는 부정적 요인 때문에 생태/환경적 측면에서는 저해 시설임이 분명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건물 옥상에 녹화를 한다거나 도로(보도 및 차도)에 투수(透水) 포장재를 적용하여 불투수 면적률을 줄이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그중에서 투수포장은 기존 불투수 포장(아스팔트 포장 등)과 달리,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켜 자연순환 기능이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순기능이 있어 해마다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가 올해 주요사업으로 내년 광주서 개최되는 IFLA(세계조경가협회) 연계 국제 행사를 강화하고 아울러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한중일 심포지엄을 재개한다.한국조경학회가 지난 25일(금)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6차 집행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는 한중일 심포지엄, IFLA 세계총회 등 학회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의 진행 상황에 대해 다뤘다.우선, 국제분과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연기된 제17회 한중일 심포지엄이 ‘문화와 자연 유산: 삶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아파트 조경을 이용하는 주체는 입주민이다. 실제 거주하는 이용자의 구체적인 수요를 반영해 정원과 외부 공간을 설계한 결과 단지 내 심긴 식물과 조경 공간에 대한 입주민의 애착과 관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염리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추진돼 지난 3월 완공된 GS건설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기존 건설사의 일방적인 설계를 수용하는 데서 벗어나 설계 과정부터 건설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아파트 조경에 대한 적극적인 주민 의견을 개진한 드문 경우다.조경 정보 담은 가이드북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시대변화에 발맞춰 대사회적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발신하겠다. 한걸음 앞서 학회가 조경의제를 만들고 조경계를 이끌도록 하겠다.”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이 지난 26일(금) 온라인으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은 이날 총회를 통해 그동안의 조경의 성취 및 조경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아울러 “선후배 및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학회를 만들어나가겠다. 젊은 세대를 포용하면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다양한 스마트도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스마트 챌린지 본 사업’ 평가를 통해 지난 1년간 예비사업을 수행했던 11개 지자체 중 성과가 우수한 6개 도시를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시티 챌린지에는 부산, 제주, 강릉시가, 지역 커뮤니티 단위의 타운 챌린지에는 광양, 서산, 원주시가 최종 선정됐다.▲시티 챌린지는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도시별 2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도시 전역의 스마트화를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구현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뉴욕 시민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곳은 맨해튼의 초고층 빌딩이 아니다. 100만 평 규모의 센트럴파크다.”코로나19로 공원 등 생활권 녹지공간이 절실한 가운데 녹색교통을 신봉하며 도보로 출퇴근하는 환경운동 실천가인 강호철 국립경남과학기술대 교수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안하는 ‘살기 좋은 녹색 도시’를 펴냈다.도시의 환경은 도시민의 삶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지은이는 녹색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4대강 세종보와 공주보, 백제보, 승촌보, 죽산보에 대해 국가물관리위원회가 환경부의 제시안 및 후속 연구결과, 개방·모니터링 자료 등을 상세히 보고 받고 토론과 검증과정을 거쳐 지난 18일(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하에 열린 ‘금강·영산강 보처리방안’을 심의 의결하고 처리계획안을 발표했다.국가물관리위원회가 각 유역물관리위원회의 보 처리 의견을 존중하기로 합의하고 결정한 5개 보별 처리방안을 살펴보면 먼저 세종보는 해체하고 그 시기는 자연성 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이 거제시에 국립난대수목원 대체사업으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을 제시한 가운데 변광용 거제시장이 “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거제시로서는 관광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국가정원이 난대수목원 보다 오히려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변 거제시장이 8일(금) 한‧아세안 국가정원 추진과 관련해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아시안 문화체험을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한‧아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이상석)와 (사)일본조원학회(회장 시바타 쇼오조오), 중국풍경원림학회(회장 첸 종)가 주최하고 중국풍경원림학회가 주관하는 제17회 한·중·일 조경 심포지엄이 내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중국 시안 친바생태지구에서 개최된다.이번 심포지엄은 “자연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삶”(Culture and Natural Heritage: Irreplaceable Sources of Life and Inspiration)을 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 언택트 환경을 살아가는 요즘, 공원이라는 공공공간에 대한 욕구는 “내 집 앞 정원”으로 향하고 있다.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내 집 앞 정원과 녹지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아파트의 조경디자인 또한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하고 있다.숲을 닮은 자연경관을 도심 속 아파트단지로 끌어들이면서 생태조경으로 특화한 GS건설이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광명과 일산 두 곳의 아파트조경을 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