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 2일(토), 3일(일) 이틀간 대나무생태원 옆 잔디광장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프리마켓’ 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프리마켓은 매월 다섯째 주를 제외한 첫째 주부터 넷째 주 토·일요일에 개장될 예정이고, 혹서기(8월)는 제외되며, 운영시간은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이 행사에서는 지역에 소속된 소상공인 중 선발된 입점점포 30여 개소가 직접 만든 친환경 제품들을 소개하고 판매한다.울산시 관계자는 “봄맞이 준비가 한창인 국가정원을 방문해
지지부진했던 서울시 남산 곤돌라 설치사업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소통을 기반으로 본격 재추진된다.서울시는 그간 유네스코 등재 관련 이슈 등으로 2번이나 보류된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6일(수) 총공사비 400억 원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밝혔다.남산 지역은 구(舊) 서울시청 남산청사가 철거된 이후 예장공원이 설치되며 곤돌라 사업을 추진할 지리적 여건이 조성됐다. 또한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등재 주제가 경관 위주에서 방어시설 중심으로 변경되며 곤돌라 사업을 중단시켰던 위험 요소가
경기도가 주관하는 ‘광릉숲포럼 2023 : 숲, 인간과 미래를 잇다’가 19일과 20일까지 양일간 남양주시 광릉숲 일대,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내 잔디밭에서 열린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광릉숲포럼 2023’은 광릉숲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친환경 생태 학술축제다. 주민들이 광릉숲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숲크닉, 광릉숲 갤러리, 친환경 체험부스 운영, 음악공연 등 다양한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기조연설은 김재현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 교수가 맡아 ‘지속가능한 사회 전환을 위한 광릉숲의 가치와 지역사
고산지역 기후변화 취약생태계 연구협의체는 지난 14일(목),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아고산대 상록침엽수 보전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연구협의체는 2018년 12월에 발족했으며, 위원장은 국립산림과학원 생태연구과 양희문 과장이 맡고 있다. 협의체에는 환경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생태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계 유산본부가 참여하여 연구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토론회에는 연구협의회 기관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가, 환경단체, 기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
최근 논란이 된 ‘닭발 나무’ 가로수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 24일(목) 마포구에 다녀왔다.‘강전정’ 된 가로수 위치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뒤편 어울마당로로 150m에 달하는 비교적 짧은 구간이었다. 가로수의 수종은 느티나무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나무다.홍대 어울마당로 느티나무는 올해 봄 가지치기를 한 후 5개월 정도 지난 시점으로 잎이 무성하지만, 여전히 안쓰럽게 보였다.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제법 많아 서울의 한 거리의 모습이 어떻게 느껴질지 신경도 제법 쓰였다.느티나무는
지난 20일(일) 삼척에서 여름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는 도로에 가로수가 눈에 띄었다. 가로수로 흔히 심는 소나무도 느티나무도 아닌 처음 보는 자태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본지에 아름다운 가로수 길 연재 기사를 쓰고 있어 요즘 부쩍 가로수에 관심 많았기 때문이다. 운전하던 터라 남편에게 동영상을 찍으라고 재촉했다.출근하자마자 나무 이름부터 찾았다. 주말 삼척에서 본 가로수는 ‘히말라야시다’ 였고 기존에 알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하는 풍성한 모습은 사라지고 윗부분만 잎이 조금 달린 기괴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도 전체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 분산된 기후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후·에너지 데이터 포털’을 구축한다.‘기후·에너지 데이터 포털’은 도내 산림과 공원이 부족한 지역을 항공 라이다, 초분광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산정해 한눈에 찾아 향후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또한 중장기적으로는 개발사업 탄소 총량제 도입 제도를 구상하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산림 등을 훼손하면 훼손된 만큼 녹지를 조성하거나 돈으로 보상하도록 하는 제도다.경기도내 전체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수치로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오랜 기간 논란이 됐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설치된다.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김정환)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조건부 협의' 의견을 양양군에 통보했다고 27일(월) 밝혔다.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와 끝청 하단 3.3㎞ 구간에 케이블카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지혁균형발전특위 정책과제이며, 김진태 강원도지사 선거공약이기도 하다.2015년 8월 제113차 국립공원위원회의 공원계획변경 '조건부 가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은 22일(수)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올해부터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를 중지하고 중요 보전지역, 긴급발생지 등에 대해 정밀드론·지상방제로 전환키로 했다.아울러 환경 영향을 고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고사율 100%에 달하는 치명적인 산림병해충으로 피해가 급속히 확산된 지난 2015년 2만2000ha 규모의 항공방제를 실시했으나, 지자체의 항공방제 수요 감소와 항공기 여건이 제한됨에 따라 매년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환경부는 지난달 31일(화) 내륙습지를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3차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를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지난 1일(수)부터 3월 31(금)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람사르습지도시'는 습지보전지역 인근에 위치하고 보전·관리에 모범적인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른 인증을 받아야 한다.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는 세계 지역사회의 습지보전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발의해 2015년 제12차 총회에서 채택됐다. 이후 2차례의 총회를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전라남도는 공항 예정부지의 국립공원 해제를 위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이 지난 31일(화)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흑산공항’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도가 13년째 추진중인 흑산공항은 2026년까지 1833억 원을 들여 68만3000㎡ 부지에 길이 1200m 폭 30m의 활주로와 계류장, 터미널 등 부대시설을 갖춰 5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하게 된다.흑산공항은 2020년 개항 예정이었으나, 2011년 &lsqu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 남1문 입구에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하고 28일(수)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기후위기시계는 지구온난화 등 전 지구적 이상기후로 인명·재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전 세계 과학자, 예술가, 기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다.뉴욕 기후행동단체 클라이밋클락(Climateclock.world)이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으며 시는 이 단체의 공식 파트너사인 헤럴드사와 협조해 광역시도 최초로 정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부산그린트러스트(이사장 김경조)가 근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산업화를 맞은 ‘부산’의 경관을 생명이 살아있는 그린인프라 도시 비전을 발표한다.부산그린트러스트가 오는 9일(금) 후원의 밤 행사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고, 탄소흡수원 및 생물종 다양성에 기여하는 도시공원과 숲의 보전을 넘어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에 기초한 새로운 도시인프라 비전을 발표한다고 밝혔다.부산그린트러스트는 공원녹지 전문환경단체로서 그동안 영화인의 숲, 어린이 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항 조성사업 등 서울시가 대규모 수세권 토건사업을 위해 수천 억 원의 예산안을 편성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기후예산제 반영 없는 토건개발 예산 삭감과 기후예산서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서울기후정의조례운동본부,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46개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 2023년 기후예산서를 즉각 공개하고 기후예산제 전면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일(목)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했다.‘기후예산제’는 사업별로 온실가스 배출영향을 분석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확대하고, 배출이 예상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해 자연환경대상 대상작에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이 선정됐다.(사)한국생태복원협회(회장 허영진)이 제22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을 지난 25일(금)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개최했다.올해 공모전에는 사업부문 26개 작품, 설계부문 13개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현장심사 및 영상을 통해 심사한 결과 총 25개 작품을 선정했다.김남춘 심사위원장은 “중규모 이상의 도시생태복원사업, 택지개발지구 내 근린공원, 보호지역 훼손지복원 등의 다양한 자연환경복원사업과 도시 및 인공지반 분야 출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 2년 간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휘청댄 ‘성미산 무장애숲길’ 사업이 개발이 아닌 ‘보존’으로 가닥이 잡혔다.마포구가 추진하는 성산근린공원 재조성 사업에 포함되는 무장애숲길 개발정책에 대해 박강수 구청장이 “보존 계획으로 정책방향을 바꿔 추진할 것”이라 밝히고 “앞으로 상생위원회를 통해 주민 목소리를 듣고, 지역의 민원과 갈등 해결 및 정책 마련의 토대로 삼겠다”고 14일(월) 말했다.앞서 박강수 구청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비영리 환경단체 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이사장 오창길)가 GS칼텍스 후원으로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도로변 빗물받이 개선 캠페인 ‘여기서부터 바다’를 벌인다고 8일(화) 밝혔다.캠페인을 통해 서울시 중구·마포구·송파구 등지에서 쓰레기 유입방지 거름망을 제작해 도로변 빗물받이에 설치하고, 마포구·영등포구에는 쓰레기 투기를 금지하는 표어가 담긴 노면스티커를 만들어 빗물받이 주변에 부착해 빗물받이 및 시민인식 개선 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성미산을 지켜주세요~” “나무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 “나무를 베지 말아주세요”지난 3일(목) 성미산 삼단공원에 모인 주민들이 성미산 무장애숲길 개발 반대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인 가운데 마포구를 향해 “소수의 의견” “일방 통보하는 상생위원회”라 목소리를 높이며 민관협의체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대화 재개를 요구했다.마포구가 추진하는 성미산 무장애숲길 개발에 주민들이 직접 소통을 요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 문제가 큰 논란인 가운데 환경단체가 독성농약의 무분별한 살포중지와 행정기관의 변화를 촉구했다.서울환경운동연합(이하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14일(금) 프라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국제 NGO 단체 저지스 소사이어티((Xerces Society for Invertebrate Conservation) 소속 농약 프로그램 전문가 샤론 샐바지오(Sharon Selvaggio)를 초청해 온라인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저지스 소사이어티는 50년간 벌과 나비 등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윤석열 정부가 정부위원회 636개 중 246개를 폐지하거나 통합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 소속의 국가습지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결국 폐지됐다.「습지보전법」제5조의2(국가습지심의위원회의 설치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환경부장관 소속으로 람사르습지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결정된 결의문과 권고사항의 실행, 그 밖에 중요한 습지보전정책에 관한 사항으로 환경부장관이나 해양수산부장관이 심의에 부치는 사항 들을 심의하는 기구이다.위원회 안에는 환경부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환경부 습지정책 총괄업무를